해충에 강한 식물? 박테리아가 자기 DNA를 식물로 옮긴다!

 

오늘은 LMO와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그전에 여러분은 AAAS(American Association for Scientific Advaces)라는 단체를 들어보셨나요?

 

AAAS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 비영리 단체로 "과학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모든 인류의 발전을 위한 과학적 자유를 수호하는 기관"입니다.

AAAS 홈페이지 - 미션과 역사

뜬금없이 왠 미국 단체를 소개하냐고요?

그건 AAAS에서 매년 재미있는 재미있는 상을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황금거위상(The Golden Goose Award)'입니다!

 

이 상은 '쓸모없고 허황되게 보이는 과학 연구가 나중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다'는 상으로 "기초과학=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과거 2012년 기초과학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비판에 '짐 쿠퍼 미 하원의원(테네시)'가  "당장에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쓸모없이 돈 먹는 하마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과학 예산 확보를 주장했다고 합니다.

 

역대 수장 연구에는 "개구리 피부를 이용한 콜레라 치료제", "투구게 연구를 통한 독성 시험" 등이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죠?😛

2012년 제1회 황금거위상 선정 연구

 

그리고 2023년 9월 27일, AAAS는 제12회 황금거위상을 발표했고

그중에 LMO와 관련된 연구가 선정되어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수장 연구는  '메리 델 칠턴 박사님(농업기업 '신젠타' 소속)'의 "해충에 강한 식물"입니다.

※메리 델 칠튼 박사님은 현대 식물 생명공학의 창시자로 평가받을 정도로 유명하며, 어릴 적부터 화학물질로서의 DNA와 사랑에 빠저버렸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메리 델 칠튼신젠타 박사 - 연구 일지

이번 수상은 메리 델 칠튼 박사의 '박테리아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해충에 강한 식물을 만든' 업적을 인정한 것으로 '아그로박테리움 매개 형질 전환(AMT) 기술 개발'이 핵심입니다.

 

AMT 기술은 옥수수, 대두, 면화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해충 저항력 강화에 따른 살충제 사용량 감소로 작물 수확량과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AMT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치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The Golden Goose Award' 2023년 수상자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옛날의 저라면 LMO를 생각하면 동물이나 어류를 쉽게 떠올리곤 했는데, 최근 주키니호박 논란이나 황금거위상 등으로 유전자변형식물 또한 머릿속에 각인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