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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174회(노라조, UV)_민경훈 자리를 놓고 벌인 캐스팅 비화!?

by blank_in2 2020. 11. 30.


174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4월 06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대한민국 최고의 B급들이고등학교) / 쏭스타그램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노래
  • 시청률 : 약 4.1%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노라조(조빈, 원흠), 유브이(유세윤, 뮤지)
  • 비고 : 유브이 신곡 '미세초', 사이다의 노라조


김희철, “너 제2의 김종민” 노리는 거지?


 매번 고함치며 교문을 열고 오프닝을 알리는 사람은 강호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김희철이 민경훈을 외치며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그러더니 민경훈에게 말하죠. 여기에서 쌈자, 빙구 같은 이미지는 다 새빨간 거짓말이냐고 묻습니다. 알고 보면 서장훈보다 더 똑똑한 거 아니냐고 하자 주변 형님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웅성거립니다.


 김희철이 이러는 이유는 민경훈이 출연하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민경훈이 10문제 중 7문제나 맞췄기 때문이죠. 과거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4문제를 맞췄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입니다.


P.S) 위 내용과는 별개로 김희철이 낚시터 모자를 쓰고 나왔습니다. 모자를 쓰고 나왔으면 나온 거지 그게 왜? 라며 하신다면 진정한 아는형님 시청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김희철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 날은 남자 게스트가 나오는 날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이상민, “너네 학교 들어올 때 두발 단속 안 걸렸어?”


 등장부터 요란합니다. 그리고 또 그 모습이 등장에 뒤지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유브이와 노라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라조의 멤버가 바뀌긴 했지만, 제가 어렸을 적 노라조는 정말 충격과 활력소였습니다. 발라드와 트로트만 알았던 저는 팝송에 눈을 뜨고 힙합에 빠졌다가 노라조에 반했었습니다. 노라조의 슈퍼맨과 고등어는 아직까지도 가사를 외울 정도입니다.





B급 감성에 눈을 뜬 사람들!



 엄청나다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죠. 앞서 노라조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얘기했지만 그렇다고 노래가 너무 좋다. 이 노래 정말 대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다. 다른 가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명곡이라고 하기엔 조금 장난스러운 노래가 많습니다. 이를 B급 감성이라 할 수 있겠지요. MP3에 노래를 넣어서 매일 매일 듣기엔 조금 귀 아프지만, 한 번씩 버스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라조 노래는 정말이지 흥을 돋구어 줍니다.


이상민, “노라조가 길을 잘 터준 덕분에 UV가 음악 활동을 하기 한층 수월했을 거라고.”


 위 말에 동의합니다. 당시 노라조를 생각하면 UV는 정말 복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이제는 환경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말이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형님들도 입학신청서를 채 받기도 전에 무대를 먼저 보자고 합니다.


UV를 널리 알리게 했던 ‘이태원 프리덤’과 노라조의 히트곡 메들리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걸 느꼈습니다.


P.S) 뮤지가 아는형님 초반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제작진이 민경훈 자리를 놓고 캐스팅을 할 때이다. 서장훈, 김영철과 같이 미스틱 소속이었던 뮤지가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그 결과는 지금과 같다. 제작진이 비주얼 멤버가 너무 없어서 뮤지로는 힘들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제작진, “희철이 말고 잘생긴 멤버가 한 명은 더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