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것.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엄마는 날 때부터 엄마라 생각했다.
사실 엄마는 한때 할머니의 아기였고, 이모의 어린 동생이었으며, 아버지가 사랑했던 소녀였다.
그리고 이젠 내 아이의 할머니가 되었다.
나도 이렇게 엄마가 되어 가겠지
예정된 나의 미래
그런 건 없다고 무슨 수를 써서 바꾸려 하고, 발버둥 치고, 반항을 해봐도 결국 바뀌지 않는다.
흘러가는 시간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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