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때 한창 논술을 준비할 때 정리해둔 것을 공유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까지는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논술이라고 하면 일단 부담감부터 드는 사람들에게 논술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요점으로 잡았습니다. 논술을 쉽게 생각해 봅시다.
논술을 보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논술이란 창의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한 글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겠습니다.
1. 논술 접근하기.
논술을 기초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 지시사항, 지문을 정확히 파악.
=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글에서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지 등 주어진 자료를 온전히 정리한 다음에 자기 생각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2) 유의 사항을 확인.
= 유의 사항은 채점의 공정성과 논술의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3) 개요(표) 작성.
= 개요는 논술에 있어서 집짓기에 필요한 설계도와 같습니다. 글의 방향과 중심을 잡아 줍니다.
4) 설득력 있는 주장 / 구체적이고 분명한 근거 / 완결된 글
= 설득력 없는 논술문은 읽어 볼 이유가 없으며 근거가 허무맹랑한 것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장은 이목을 끌고, 매력적이어여 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이어야 합니다. 서론과 결론에 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5) 정확하고 적절한 표현 / 간결체
= 어정쩡한 표현, 애매한 단어, 열거체의 긴 문장은 자신의 주장을 흐리게 합니다. 논술하는 것은 소설을 쓰는 것과는 별개의 일입니다. 무작정 많이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2. 논술 시작하기.
논술에는 답안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가 있습니다.
1) 기본 형식
- 제목을 쓰지 말 것
- 완결된 글로 쓸 것
- ~개의 단락으로 구성할 것
-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 답안에는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2) 내용
-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시문을 이용해서 논증하되 내용을 그대로 나열하거나 인용하지 마십시오.
- 자신의 체험을 적으면 더욱더 좋습니다. (이러한 것을 요구할 시)
3. 논술에 대한 오해
1) 논술은 글짓기이다. (국어과목과 관련이 많다)
논술은 문학 표현처럼 독자에게 해석의 자유를 허용하는 모호하고 함축적인 표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논술은 자유로운 생각을 아름답게 꾸며 만드는 글짓기가 아니라
논리적인 생각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옮겨 드러내는 쓰기의 한 영역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2) 논술은 정답이 없다.
이또한 오해입니다. 어떻게 보면 논술은 어떤 하나의 입장이 반드시 옳다고만 할 수는 없음으로 정답이 없다고 할 수는 있으나 아무 주장이나 다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논술이 문제의 요구에 부합해야 됩니다.
3) 논술을 위해서는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
'키크려면 골고루 먹어라.'와 같이 논술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너무 터무니 없는 말입니다.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은 오히려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논술만 한정 했을 때, 논술 준비가 목적이라면 아무것이나 함부로 읽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논술을 위해서는 신문 사설을 많이 읽어야 한다.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논변 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의 사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대입 논술과는 다릅니다. 고전적인 가치가 없는 시사적인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상황 논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에서 다르기에 꼭 신문 사설을 읽겠다 하면 사설의 내용을 보다 일반화하거나 철학적으로 주제화하여 읽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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