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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 형님 / 강지영 아나운서의 흑역사, 홍명보 인터뷰 사건의 전말!

by blank_in2 2020. 12. 7.


아는 형님 186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6월 29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다시 너네 볼 일 없을 줄 알았, 너네랑 꼭 한번 놀아보고 싶었고등학교) / 아는 급식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스페셜 미션(국기 보고 나라 이름 맞히기), 단체 미션(도전! 수다맨)
  • 시청률 : 약 7.2%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전현무, 강지영
  • 비고 : 개그맨 강성범(수다맨) 출연


 정말 너무 잇달아 전학 오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장성규, 김환에 이어 전현무라니! 프리계의 간판 전현무 씨가 형님학교에 전학을 왔습니다. 연예인의 급을 나누는 건 좀 그렇지만 어찌 보면 프리계의 간판, 최고점에 있다 평가받는 전현무 씨가 아는형님에 나올 줄은 정말 몰랐네요. 이러다 정말로 이정재, 하정우, 강동원 씨와 같은 배우가 전학 올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김신영 씨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지만 그건 아는형님이 어려울 때 도와준다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번엔 무슨 일로 전학을 온 것일까요. 따로 드라마나 노래를 홍보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이런 저의 속마음을 어떻게 읽은 것인지 강호동이 이를 대신해서 물어봐 줍니다.


강호동, “현무 정도면 하기 싫은 프로는 안 할 텐데 왜 억지로 왔는데?”


 이에 전현무 씨는 제작진이 1년 동안 출연 요청을 해왔기에 도저히 그 요청을 저버릴 수 없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고 보면 게스트로 전현무 씨가 출연하는 것은 참 오랜만입니다. 전현무 씨가 출연해서 MC를 맡는 프로는 많은데 말이죠. 오늘은 게스트라 그런지 전현무 씨가 깐족거림을 자제하지 않고 맘껏 폭발시키네요.


김희철, “아유! 없어 보이게 왜 그러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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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현무 씨와 함께 강지영 아나운서가 전학 왔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강지영 씨가 자기소개를 하는데 말이 어쩜 그렇게 또박또박 들리는지! 확실히 아나운서라 그런지 발음이 남다릅니다.


김희철, “야(강지영), 너 아직도 과천 살아?”


 강호동이 제일 좋아하는 것, 바로 사랑입니다. 김희철과 강지영 사이에 뭔가 있을 것 같이 보이자, 거침없이 치고 들어 갑니다. 강지영 씨는 과거 장성규와 함께 김희철과 밥을 먹은 적이 있다는 말에 바로 둘을 엮어버리죠. 전현무도 옆에서 거듭니다.


전현무, “장성규가 주선자네.”


 강지영 씨는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뉴스처럼 대본 따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랑 아는형님은 차원이 다르니깐 말이죠. 대기실에서 대본을 줄줄 외웠다고 하는데, 김희철과 썸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둥 지금 대본이랑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의 흑역사! 홍명보 첫 데뷔전 인터뷰



 강지영 씨 하면은 홍명보 감독 인터뷰를 빼놓을 수 없겠죠. 그때 그 인터뷰로 강지영, 강지영 아나운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인터뷰 당사자인 홍명보 씨를 제치고 말이죠.


 다시 봐도 정말 웃음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상대방과 전혀 소통한다는 것 없이 그저 본인이 외운 것만 줄줄 외는 모습에 헛웃음이 나는 것이죠. 이런 흑역사 공개에 강지영 씨는 고개를 들어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맙니다.


강지영, “저게 6년 전에 있었던 사곤데, 사실 나 6년 지나고 처음 봐.”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저 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자책감에 계속 울었다고 합니다. 방송사고의 전황은 이렇습니다. 강지영 씨가 입사 후 신입 때의 일로, 처음 나가는 리포팅 현장에 너무나 긴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님의 첫 데뷔전이기도 해서 그 긴장감은 배가 되었죠. 그래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외운 대로 말이 나갔다고 하네요.


 저 일로 강지영 씨는 창피함에 자신해서 6개월 동안 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고서도 한동안은 바닥만 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여운혁 국장님이 한마디 합니다.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도 없고, 사적인 인연도 없던 사이일 때입니다.


여운혁, “괜찮아. 턱 들고 다녀. 다 그럴 수 있어.”


 칭찬 알레르기가 있는 형님들을 소름이 끼친다며 야유하지만 정말 힘이 되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지영 씨는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희철, “맨날 영철이 형한테는 야! 빠져!라고 해놓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