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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70회(17.04.08) 정준영, 이선빈

by blank_in2 2018. 7. 1.



  • 방영일 : 2017년 04월 08일
  • 주제 : 형님학교 / 돌싱나인
  • 시청률 : 약 3.9%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정준영, 이선빈
  • 비고 : 이선빈 자작곡 공개, 논현동 피바다와 펀치머신 대결, 정준영과 이상민의 비화,

 모든 학생 친구들의 고민 없는 학교생활을 꿈꾸며 오늘도 시작만큼은 평화로운 형님 학교의 시간이 돌아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금방 알 수 있지만, 일부로 누가 전학생으로 올지 찾아보지 않는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친구가 전학을 와서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1년을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늦어도 일요일마다 형님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형님학교의 학생인 된 것처럼 들뜨는 기분이다.

 

경훈아, 고마워. 형 또 광고 찍었는데... 거기서 두성 엄청 썼어.” - 김희철

 

 김희철이 방송에서 민경훈 모창을 한 두 번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젠 민경훈도 허탈한지 헛웃음을 흘려보낸다. 아는형님에서 사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타 프로그램과 광고 촬영에서도 사용한 것이다. 필자가 아는 것만 하더라도 홈쇼핑과 모바일 게임이 있다.

 

그건 내가 해야 할 것 아니야!” - 민경훈

 

 눈앞에서 시그니처를 강탈당한 민경훈이 장난스럽게 소리친다. 그러고 보니 아직 다른 형님들이 등교하지도 않았는데 간만에 조기 등교한 이유가 있다. 광고 찍어서 기분이 최고조로 올랐다. 아는형님이 형님학교로 콘셉트를 변경하고 나서 김희철이 제일 잘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브랜드 평판 1위를 달성한 이상민이나 예능 신동으로 떠오르는 민경훈 등 모든 형님이 잘 되긴 했다.

 

 싸펑피펑을 포함한 아는형님 유행어를 죄다 무단도용한 김희철에게 이상민은 양심적으로 30만 원 씩 달라고 조른다.

 

 오늘도 강호동은 등장하면서 이상한 콩트를 준비해 왔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형님들의 시선을 모은다. 매번 동생들의 이름을 외치며 멱살잡이를 선보이더니 이번엔 무슨 일인지 산뜻하게 라디오를 어깨에 짊어지고 등교했다.

 

(강호동이라서 그런지 보통 사이즈의 라디오가 더욱더 미니미하게 앙증맞다. 잘 못 보면 밥솥으로 오해할 정도)

 

얼마 전에 우리가 교가 불렀잖아.” - 강호동

 

 아는형님 67회를 참조해 보면 헨리가 음악 선생님으로 찾아와서 형님들과 교가를 만들었었다. 헨리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한마음으로 완성해낸 교가를 헨리가 새롭게 편곡해서 보내 준 것이다.




오늘의 전학생, 이선빈 & 정준영



싸펑피펑” - 이선빈, 대기실에서 많이 긴장돼서 떨린다고 말하던 그녀가 등교하자마자 예사롭지 않다.

 

 어딘가 엉성해 보이는 두 전학생이 나타났다. 그래도 12일의 정이 있다고 정준영에게 어디 고등학교에서 전학 왔는지 손수 물어봐 준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놀랍다. ‘신곡 나왔는데 아무도 모르고라니 도대체 언제 정준영이 신곡을 발표했단 말인가. 그리고 신곡을 홍보하로 나왔다고 하기엔 지금이 4월인데 2월에 발표했다고 한다. 역시 정준영이다.

 

정준영, 27일 정규 앨범 ‘1인칭발표

 

 아무도 모를 정도로 두 달간 홍보가 부족했던 이유가 뭔가 하니 221일이 본인 생일이란다. 그래서 소중한 본인의 생일을 챙기느라 앨범을 챙기지 못했단 말이다. 4차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비운의 타이틀 곡 제목은 나와 너이다. 그래도 귀여운 동생이니까 이참에 음원차트 역주행에 도전하기 위해 신곡을 한번 불러보라고 시킨다.

 

 하지만 정준영은 과도한 관심과 집중에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노래를 하지 못한다. 그러고선 하는 말이 궁금하지? 다운 받아서 들어라!” 또 한 번 말하지만 역시 정준영이다. 그래도 그 모습이 밉지 않고 귀여울 따름이다. 그나저나 12일 출신이 아는형님에 많이 출연했다. 은지원부터 시작해서 김종민, 김준호 등이다. 역시 강호동과 이수근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일까?

 

자 준영아. 말 나온 김에 큰아버지한테 인사드려” - 이수근, 살아있는 12일 조상님 강호동은 그저 기특하고 대견해 보인다며 웃음을 지었다.

 

 다음으로는 2017년 최고 신흥 대세로 떠오르려 하는 이선빈의 자기소개 시간이다. 그런데 누가 형님학교 아니랄까 봐 맨 처음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아주 단도직입적이다. 바로 선빈이가 좋아하는 남성상을 묻는 게 아닌가. 이선빈이 머뭇머뭇 거리자 이상민이 자연스럽게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서 부연설명에 나섰다.

 

 뭐 재산이나 나이가 똑같다. 과거가 없다, 얼굴과 성격만 다른 거다.” 등 구구절절 쏟아내는데 아는형님 애청자라면 몇십번도 넘게 들어서 귀에 딱지 앉을 지경이다.

 

P.S) 이선빈이 아는형님에서 며칠 전에 만들었다며 자작곡을 선보였다. 독학으로 배운 통기타 연주로 직접 반주까지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자작곡의 제목은 비밀의 문이다. 맑고 청아한 음색과 그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였다. 내친김에 정준영도 신곡을 부르는 것은 실패했지만 먼지가 되어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전학생 퀴즈, 나를 맞혀 봐



- 정준영 -

 

 본격적인 나를 맞혀 봐퀴즈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준영이 형님들에게 복불복 결투를 신청했다. 사실 복불복이라는 게 말 그대로 운과 같은데 이걸 대결로 펼칠 수 있냐 싶다. 필자는 매번 사다리 타기가위바위보에서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밥값 내기에서 돈을 많이 날렸다.

 

 대결은 12일 작은 아버지 이수근과 붙었다.

 

현 소속사랑 계약할 때, 계약서에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우긴 조항이 있어. 이게 뭘까?” 정준영의 첫 번째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의 정답을 듣고서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 세 번째로 말하는 거지만 역시, 정준영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정준영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얼짱시대부터 그를 봐왔던 필자로썬 그의 행동이나 모습, 그리고 말에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없다.

 

(형님학교에서도 나름 4차원을 담당하고 있는 민쌈자는 정준영에서 많은 어드바이스를 했다)

 

 다음 질문도 첫 질문에 비교해서 흥미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나는 예전에 상민이한테 오디션을 본 적이 있어. , 오디션을 보자마자 상민이와는 안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당시 정준영은 가수를 하기 전이었고, 이상민은 넉넉할 때는 아니지만 빚더미에 앉기 전이었다.

 

(끝으로 할리우드 배우들로 가득한 파티에서 퀸시 존스의 딸과 함께 춤을 춘 일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이선빈 -


 정준영의 나를 맞혀 봐를 하고 있는 동안에 이선빈은 김희철 옆에 앉았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강호동에게 당했다.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강호동이 손수 자리에서 일어나 제작진에게 담요를 받아와 선빈이에게 건네는 제스처를 취하다가 김희철에게 준 것이다. 당연히 본인의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이선빈은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 했어.”라고 말하며 배신감에 김희철의 담요를 뺏어갔다.

 

 이선빈은 첫 번째 문제로 내가 남들보다 조금 빠르고 가끔 희열을 느끼기도 하는 행동은?” 를 냈다. 정답은 빨래한 옷을 빨리 개는 것으로 데뷔하기 전 옷 가게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실생활에서 유용할 팁을 전수했다.

 

 다음으로는 스태프들이 놀리는 나의 행동?”, “헬스장에서 쫒겨난 이유?” 등이 문제로 나왔고, 논현동 피바다의 전설을 볼 수 있었다.




돌싱나인



 논현동 피바자의 전설, 이선빈이 아형고에서 영원히 잠들고 많은 시간이 지났다. 재혼 정보 회사 이벤트 여행 중 기체 이상으로 낯선 섬에 비행기 한 대가 불시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8명의 돌싱 회원들의 인사이드, 오랜만에 인사이드가 돌아왔다.


 깨어나자마자 상어와 혈투를 벌이는 한 남자가 있으니, 때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황극을 진짜 못한다고 놀림당하는 강호동이다. 그런데 이게 뭐라고 NG까지 내서는 바닥에 누워있는 다른 형님들에게 욕을 먹었다. 강호동이 첫 번째로 하나둘씩 사라진 돌싱 회원들을 찾아보는데 민경훈의 발연기도 여전하다. 아무튼, 강호동이나 이수근, 서장훈 등 모두 낯선 섬으로 낙오된 것에 걱정하는 얼굴이 역력한데 오로지 이상민만이 채권자들로부터 해방되어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오늘 전학 온 정준영도 ᄊᆞᆷ자가 한탄할 정도로 심각한 발연기를 보여 강호동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아니 그러면... 설현 회원도 행방불명?” - 서장훈, 서울 가면 결혼하자고 했다며 무리수를 던진다.


“안졸리나 졸리 이혼했잖아요. 피터랑... 제가 흔들어 놨거든요.” - 강호동, 서장훈의 무리수를 받고 올인이다.


“시후 엄마가 봉송 보고 경리를 진짜 좋아하는 줄 착각하고, 부부 싸움하다가 헤어졌어요.” - 강호동


 물론 콩트는 콩트일 뿐 오해 하지 말자. 이렇게 형님들이 옹기종기 모닥불 앞에 모여서 상황정리를 하는 도중에 의문의 여인이 나타났다. 다들 예상했다시피 이선빈이다. 그녀는 2년 전에 신혼여행 중 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해서 혼자 살아남은 설정이다. 남자가 여덟 명이고, 여자는 단 한 명이기에 서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선빈은 그들의 사랑을 무시한 채 말한다.


“제가 2년 동안 뗏목을 만들어 놨어요.” - 이선빈, 탈출 의지가 활활 타오른다.


 뗏목에 탑승할 수 있는 정원은 단 두 명이기에 이선빈의 테스트를 통과한 단 한 명만이 뗏목을 타고 탈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