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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73회(17.04.29) 윤종신, 옥주현

by blank_in2 2018. 7. 21.



  • 방영일 : 2017년 04월 29일
  • 주제 : 형님학교 / 쏭스타그램
  • 시청률 : 약 5.3%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윤종신, 옥주현, 장성규(양호선생님)
  • 비고 : 강호동 양육권 분쟁, 윤종신 노태우 정권 때 데뷔, 강호동 다리에 소변, 테니스 라켓 공 튀기기 대결, 핑클 차 조수석에 타게 된 호동(담배 꺼!), 고품격 귀호강 쏭스타그램(윤종신 - 보고싶다, 고음도 말하듯이 편안하게 소화)


 활짝 핀 꽃이 봄을 알리던 것도 잠시, 벌써 4월의 막바지가 다가왔다. 만개한 꽃잎들이 봄비를 타고 바닥에 떨어지면 여름이 찾아오는 것도 금방이다. 오늘의 형님학교는 평상시와 다르게 웬일로 평화롭다. 그래서 무슨 일이 터질지 더 불안하고 긴장된다.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남자가 교실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아하니 전학생은 아닌 듯하고, 아는형님 고정을 노리고 있는 장성규가 깜짝 등장했다. 아는형님 애청자라면 모를 수가 없는 그는 JTBC 아나운서이다.

 

선생님, 아직 교무실에 계셨어요? 그동안?” - 강호동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선생님 안 바빠요?”, “아나운서 일 안 해요?” - 서장훈

 

 정곡을 찌르는 형님들의 공격에 아는형님을 위해서라면 다 뒤로하고 올 수 있다고 답한다. 매주 아는 형님 녹화일에는 일정을 통으로 비워놓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 했다. 하지만 그런 열정을 보인다고 해서 얌전해질 형님들이 아니다.

 

“JTBC 아나운서들 보니까 조수애, 강지영, 안나경 등 이런 아나운서분들도 많은데 왜 항상 선생님만 나와요?” - 김희철

 

 그건 그렇고 오늘 장성규 선생님이 교실에 들린 이유가 있다. 바로 형님들의 건강 상태 검진을 하기 위해서이다. 형님들의 몸 상태를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질문을 할 건데 질문은 아래와 같다.

 

1. 요즘 들어 배가 안 고프고 먹는 게 귀찮다. (팬들의 사랑을 먹으니까?)

2. 요즘 얼굴이 누렇게 떴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3. 자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서 엎드려 자고 싶다.

4. 항문이 자주 가렵다.

 

(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도중에 장성규가 가볍게 호동이는 괜찮아?’라고 물었는데 강호동이 반말로 대답하는 바람에 웃음을 자아냈다)

 

 위의 항목들은 바로 기생충과 관련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해짐과 동시에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서 기생충이 자랄 수 있다. 그래서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 가을(환절기) 때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평소에 고기를 날로 먹으니까 기생충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야. 고기는 방송이랑 달라요.” - 장성규, 양호선생님이 회심의 애드리브를 준비해 왔건만 생각보다 반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오늘의 전학생, 윤종신 & 옥주현



 28년 차 베테랑 가수임과 동시에 현 미스틱 회사 대표를 겸하고 있는 윤종신이 전학을 왔다. 그리고 뒤따라 들어오는 그녀는 과거 핑클에서 활동을 했다가 현재 뮤지컬 배우로 더 많이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이다.

 

 옥주현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윤종신은 시작부터 뒷전에 밀려났다. 강호동이 옥주현에게 유리와 만났다, 싸우는 걸 봤다 등 사적인 얘기를 꺼내자 옥주현은 윤종신의 부름에도 뒤로 제쳐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주현아 가리지 말아줘” - 윤종신, 여자 평균 신장보다 훨씬 큰 옥주현에게 그만 가려지고 말았다.

 

나 노태우 대통령 정권 때 데뷔했어.” - 윤종신, 김구라가 키웠다, 강호동이 키웠다 등 때아닌 윤종신 분양권으로 형님들끼리 소란스럽자. 말 한마디로 모두를 제압했다.

 

(미스틱 소속인 김영철과 서장훈은 대표 윤종신이 하는 별것도 아닌 말에도 크게 리액션을 보인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옥주현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뮤지컬에서 날라다니고 에서 전학 왔어.” 사실 본인의 입으로 스스로를 띄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옥주현이라면 그럴 만하다. 말이 나온 김에 실력을 한번 뽐내보기로 한다.

 

 뮤지컬 명곡 레베카를 옥주현이 라이브로 재현하는데 레베카한 단어가 나왔을 뿐인데도 형님을 포함한 모든 제작진을 휘어잡아버린다.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그 발성은 필자도 엄청나게 놀랐다. 게다가 목도 제대로 풀지도 않고 부른 게 이 정도라니 실제 뮤지컬에서 그 목소리를 듣는다면 어떨지 소름이 돋는다.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넘사벽 성량을 맛본 형님들은 쉽사리 자리에 앉지 못하고 레베카신드롬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정훈아 질 수 없어. 이마 열고 가!” - 아는 형님 일동

 

P.S) 자기소개를 하다말고 옥주현 집중탐구에 나섰다. 공연을 앞두고는 빨간 음식을 일절 먹지 않는다고 한다. 떡볶이, 찌개 등 매운 음식을 기피하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니 매운 음식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가 부으면 식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말 프로답다.

 

 이어서 윤종신에게도 시선이 이어졌는데 미스틱 사원 김영철이 대표님을 도와주려고 하다가 본적도 건지지 못했다.

 

빙수 야. . . . !”, “나 그렇게 재수 없게 안 불러




전학생 퀴즈, 나를 맞혀 봐



- 옥주현 -

 

 옥주현의 퀴즈를 맞혀 볼 시간이다. 가볍게 기합을 넣기 위해서 어이를 외치는데 그 목소리 하나만 가지고 중구난방으로 날아다니는 형님들을 주목을 받는다. 이에 이상민은 진짜, 싸우면 희철이한테 이길 것 같아.”고 말할 정도이다. 그러자 윤종신이 묻는다.

 

너 예전에 S.E.S랑 싸우지 않았니?”, “아니? 난 작은 애들이랑 싸우지 않아.”

 

 첫 번째 문제는 강호동과 핑클이 같이 프로그램을 했을 때, 내가 호동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이유는?”이다. 한창 핑클이 활동할 당시였으니 엄청 옛날임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질문을 듣자마자 그때를 떠올려 냈다 그만큼 인상 깊었던 사연이다.

 

 안 하겠다는 영상편지, 눈빛 교환, 매력 발산을 시켜서 그런 게 아닐까 하지만 아니다. 그럼 핑클 멤버들의 과거를 캐서 그런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다. 정답은 담배 때문이다. 과거 핑클과 강호동이 행사를 마치고 같은 차를 타고 올라오는 길에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는 옥주현이 담배를 끄라고 소리친 일이다. 강호동의 해명을 들어보면 오해가 있었다.

 

 다음으로 뮤지컬 업계에서 나는 어떤 배우로 불릴까?”, “내가 콘서트에서 세운 진기록이 뭘까?” 등이 나왔고 마지막에는 옥주현의 스트레칭 강좌가 이어졌다.

 

- 윤종신 -

 

교복을 벗고~” - 오래 전 그 날(1993) 윤종신의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온다.

 

오늘 난 감사드렸어~”, “본능적으로 느껴졌어~” - 아직 윤종신이 퀴즈를 내지도 않았는데 형님들의 감수성이 폭발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지만 윤종신의 노래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첫 번째 문제는 강호동이 윤종신을 알면서 가장 화냈던 적은 언제였을까요?”이다. 그런데 막상 문제의 정답을 알고 나면 조금 기겁할 만하다. 물론 그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도 친구가 그렇게 행동을 했다면 진심으로 화를 냈을 것이다.

 

 다음 문제는 종신이가 알고 있는 서장훈의 목표를 맞춰라가 문제로 나왔다. 그러자 형님학교에서 재산이 얼마인지 짐작이 안가는 서장훈을 물고 뜯는 하이에나들이 공격을 가한다. “경차 타고 전국 일주하기.”, “미스틱 회사 인수하기.”, “건물 리모델링하기등이다.

 

 정답은 서장훈의 승부욕과 관련된 것으로 미스틱 내에서 매출 1등을 찍는 것이다. 서장훈이 작년(2016)에 미스틱 내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에서 1등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저조한 성적(5)을 보인 것이다. 방송 출연 횟수만 놓고 보면 그럴 수 있으나 의외의 복병들이 수두룩한 것이다.




쏭스타크램



 옥주현 주연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부르면서 쏭스타그램 시간을 알린다. 극중에서의 노래 내용은 한 남자에게 점점 호기심이 생겨서 일렁이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강호동의 돌발 요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옥주현은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P.S) 뮤지컬은 방송이랑 다르게 무조건 생방송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만약에 뮤지컬 도중에 가사를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연습을 하겠지만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임기응변으로 , , 로 대처하는 분들도 있고, 내용과 얼추 비슷하게 얼버무리면서 노래를 부를 때도 있다고 한다.

 

 이어서 오늘의 쏭스타그램 주제로 드라마 OST를 가지고 왔다. 서로 인생 드라마의 OST를 말하며 추억을 회상해 본다.

 

질투 (드라마질투’ OST), (1992) - 유승범

걸어서 하늘까지(1993) - 장현철

 

쏭스타그램

"윤종신, 옥주현이 뽑은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 OST

출제자

곡명

가수

정답자

비 고

옥주현

만약에 (쾌도 홍길동 OST)

태연

김영철

남자 주인공(장근석)이 김희철과 친분이 있다.

윤종신

보고 싶다 (천국의 계단 OST)

김범수

이상민 & 이수근

비주얼 가수야!”

윤종신

내 생애 봄날은 (피아노 OST)

서장훈

이미지가 달라 논란이 되었던 드라마

-

본능적으로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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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의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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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의 블

김현철 &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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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는 합동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