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74회(17.05.06) 비투비

by blank_in2 2018. 8. 27.


  • 방영일 : 2017년 05월 06일
  • 주제 : 형님학교 / 팀워크 대결(그림 맞히기 게임/99초 팀워크 미션)
  • 시청률 : 약 5.3%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BTOB(전원), 장성규
  • 비고 : 비투비 홍보대사 육성재(민경훈 성대모사 등 하드캐리), 
            남자뿐인 전학생 등장에 아는형님 의욕 저하("다른 데서 안 한 건 여기서도 하지마"),
            홍보가 아닌 출연이 목적!?,
            제1대 형님학교 반장선거 실시(제19대 대통령 선거 영향"누굽니까","꼭두각시"),
            즉석 비트 대결(이수근의 관절 비트),
            서장훈 꼼수 시도("중간에 글자 하나를 크게 얘기해")

 아이들의 꿈으로 가득 찬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다른 달보다 쉬는 날도 많고, 어디로 여행가기 좋을 만큼 날씨도 따스하다. 이젠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 형님들이 학교에 모여 앉았다.


 오늘은 색다르게 시청자 제공 퀴즈로 오프닝을 시작해 본다. 형님들을 동심을 확인하기 위해 준비한 문제와 실제로 초등학생이 푼 답안지를 준비했다.


지문. 소녀는 창문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곰 가족은 소녀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문제. 내가 아기 곰이라면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한 끼 줍쇼?” - 서장훈, 큰 형님 강호동을 위한 깨알 PPL


 정답은 “싸펑피펑”이다. 강호동의 유행어가 초등학교까지 영향력을 미친 것이다. 이에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형님들은 아는형님에서 한 말이 이렇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방송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작자 강호동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여기서 최고 연장자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린아이의 동심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막내라서 그래”, “싸펑피펑이 유행어가 되면서 애들이 진짜로 안 싸우는 거야” - 형님들, 꿈보다 해몽이라고 했던가. 단순히 초등학생이 아는형님 유행어를 사용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중이다.


“아주 좋은 포인트야. 그건 어떻게 생각했어?” - 강호동, 정말로 싸울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싸펑피펑이라고 한다면 분위기가 풀리면서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P.S) 형님학교에서 최초로 반장 선거를 했다. 원래라면 학기가 시작하면 반장과 부반장 등 학급위원을 뽑기 마련인데 이번에 아는형님에서도 반장을 뽑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상민이 형을 하고 싶은데... 학급비 다 쓸까 봐 탈락!” - 이수근


“형 적지마! 그건 존경하는 거고, 닮고 싶어 하는 거고,..” - 강호동


“다들 반장 나 뽑은 거 아니야?” - 김영철


 알 수 없는 표심 속에서 과연 누가 반장이 될지 관건이다. 시청자 퀴즈 다음으로 반장 투표 개시를 시작하는데 일단은 본인이 본인에게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첫 번째 표를 펼쳐보았는데 ‘김영철’이 나왔다.


(모두들 본인이 쓴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캐묻는데 일단은 단독 선두로 김영철이 치고 올라왔다)



오늘의 전학생, BTOB



 성큼성큼 세트장을 거닐며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보통이라면 이상민의 환호성 속에서 전학생이 들어오는 게 정상인데 BTOB가 교실문을 열자 그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다. 형님학교에 남자가 전학 올 때면 보통 무관심하고 심드렁하긴 했는데 이번엔 정말 역대급니다.


“왜 그래, 왜 그래” - 강호동, 해맑게 들어오는 전학생에게 괜히 시비를 걸어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육성재가 꿋꿋하게 소개를 시작한다. 홍보가 아니라 그냥 오고 싶다고 말하는데 다들 기계적으로 박수를 칠 뿐 아직도 받아줄 마음이 없나 보다.


“아, 오늘 너희들 전학 온 거야? 반장! 반장의 이름으로 다시 전학 보내” - 김희철, 걸그룹 아니라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은광이에게 웃으며 정답이라고 말해준다.


 계속해서 BTOB는 Born TO Beat의 약자로 음악을 위해 태어났다고 소개하는 애들에게 형님들은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이수근이다. 이수근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쿵따라라’을 보여주는데 아무도 따라 하지 못하자 육성재는 손가락 비트를 할 수 있다고 반격한다. 하지만 이에 굴복할 형님들이 아니다. 난생 처음 보는 관절 비트로 반격에 반격을 가하는 것이다.


 비트 대결에서 BTOB가 패배하자 육성재가 다른 얘기로 말을 돌리면서 강호동을 공격했다.


“내가 너 믿고 투명인간 들어갔다가! 아예 투명인간으로 묻혔잖아.” - 육성재, 당연히 콩트겠지만 진심이 보이는 건 착각일까. 그래도 드라마 도깨비로 성공해서 '한끼줍쇼' 촬영 당시에 거리가 마비 될 뻔 했다고 한다.


 육성재의 공격으로 강호동은 괜히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작은 목소리로 “그래서 프로그램은 이름을 잘 지어야 돼...”라고 말하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애쓴다.


P.S) 걸그룹이 나오나 보이그룹이 나오나 꼭 언급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민경훈이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은 민경훈의 자세가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를 보면 알 수 있다.


“남자 그룹 나오니까 경훈아 너, 제모한 줄 알았다.” - 김희철

“너무 말수가 없는 것 아니야?” - 육성재

“고의는 아냐... 우리도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 서장훈, 쌈자 아버지가 민경훈을 대신해서 변호해준다.

“이 정도면 너희에 대해서 다 안 것 같은데?” - 이수근


 계속해서 BTOB를 돌려보내려 하는 형님들에게 오늘이 지나면 자신들에게 입덕하게 될 것이라 서은광이 호언장담한다. 그러자 강호동이 유심히 서은광을 쳐다보더니 딱 한 마디 말한다.


은광이 관상에는 연예인이 없는데?” - 강호동, 묵직하게 한 방 날린다.

은광이, 저 개그맨 상국이 닮은 것 같은데?” - 이수근, 강호동 오른팔도 거든다.



BTOB VS 형님들, 팀워크 대결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팀워크가 좋은 비투비거든!” - 육성재, 도깨비로 한창 유행했던 구절이다.


 팀워크로 형님들에게 도발하다니 아주 가소롭다며 웃는다. 노래든 뭐든 다 양보할 순 있지만, 팀워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형님들. 2012년도에 데뷔한 비투비와 형님학교로 1년 반을 방송을 진행한 형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팀워크 대결 1 ROUND. - 그림 맞히기 게임(미술 선생님으로 장성규가 돌아왔다)

설명 : 각 팀당 마지막 7번 멤버를 제외한 1~6번 멤버에게 제시어를 공개하고 6명의 멤버들이 각자 5초 안에 차례대로 그림을 완성하면 된다. 그러면 마지막 7번 멤버가 안대를 풀고 완성된 그림을 유추해서 제시어를 맞히면 성공이다.


 (1 ROUND는 그림 솜씨와 팀워크가 승부의 관건이다)


 “뭐든지 정정당당하게 해야 해. 형님학교 팀워크의 기본 정신은 정정당당이야.” - 강호동, 코웃음이 나온다. 이때까지 필자가 봐왔던 게 있는데 전부 내 눈이 잘못된 건가. 과연 이러한 형님들을 상대로 비투비가 이길 수 있을까. 다행히도 형님들이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는다고 소문을 많이 들었다고 하니 방심은 하지 않겠다.


 그렇게 게임이 시작되고 마지막 문제만 남은 상황에서 강호동이  신규 룰을 도입했다.


“마지막 문제는 2점짜리래.” - 강호동, 2대1로 비투비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생들이 어이가 없다며 말을 듣지 않자 오히려 큰소리로 호통을 치며 말한다.


“그럼 찝찝하게 1점 2점 하지 말고 100점!” - 강호동


P.S) 모두가 점수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서장훈이 은밀하게 부정행위를 주도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집안일이라며 서장훈이 민경훈의 입을 틀어막고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자 옆에 앉았던 이상민이 대신 고발했다.


“지금 장훈이가 계속 경훈이를 꼬시고 있었어.” - 이상민, 중간에 글자 하나를 크게 얘기하라고 서장훈이 말하자 민경훈이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답하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서장훈이 그치지 않고 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리가 이기면 되잖아라고 으르렁거렸다는 것이다.


 팀워크 대결 2ROUND - 99초 팀워크 미션(99초 안에 다섯 개의 미션을 통과해야 한다)

1단계 : 레몬 한 개 다 먹고 휘파람을 불어야 통과

2단계 : 코끼리 코 다섯 바퀴를 돈 후 발로 공을 다섯 번 차면 통과

3단계 : 단순 연산 문제 or 수도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통과

4단계 : 총 세 번의 기회 안에 자유투를 성공시키면 통과

5단계 : 한 사람씩 줄에 들어가서 다섯 명이 총 다섯 번을 함께 뛰면 통과

(만약에 양 팀이 모두 성공을 한다면 더 빨리 성공한 팀이 승리한다. 그리고 중간 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맨 처음 1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뭐나면 이것은 1,000점이야.” - 강호동, 1ROUND에서 이기지 못한 강호동의 오기가 발동했다. 과연 팀워크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는 2 ROUND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