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창원지역 일자리 지원(1), 창업보육센터

Ⅰ. 창업보육센터

 1. 개설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ion center)는 일반 구직자들에게 생소할 지 모르겠으나, 예비창업자들에게 기술 및 자금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술 개발에 필요한 범용 기기 및 작업장을 제공하고, 기술 및 경영지도,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하여 창업 활성화 및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멘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간이 6개월에서 최고 3년까지로 이 기간 동안에 전기, 전자,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졸업하게 된다)

 경상남도에는 창원지역 대학교 내에 설치된 창원 대학교 창업 보육 센터를 비롯하여 17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창원에는 경남 로봇 산업 진흥 재단의 경남 벤처 성장 센터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창업 보육 센터, 마산 대학교 창업 지원 센터, 창신 대학 테크노 창업 보육 센터, 창원대 창업 보육 센터, 창원 문성 대학 창업 보육 센터, 한국 전기 연구원 창업 보육 센터 등 7개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2. 설립 목적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 또는 공장이나 사업장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시 말해서 정말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사업화 능력이 미약하다거나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창업보육센터에서는 개인 또는 공동 작업장 등의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센터 입주자들에게 경영, 세무, 기술지도 등의 지원과 교육 등을 실시하여 창업에 따른 위험 부담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성장을 이끌어 강한 중소·중견 기업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설립된 시설이다.

 창업보육센터는 흔히 BI로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의료기관에서 미숙 신생아가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큐베이터에 넣어 키우는 데서 연유한 것으로 일명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라 할 수 있다.

3.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창업 지원 센터는 창업 단계에서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단계를 총 4가지로 나누어 보겠다.

 기술 분야로는 창업 단계에서 보육 닥터제,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 장비 지원 등을 기술 개발 단계까지 연결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 개발, 애로 기술 지원 서비스 및 기술 이전, 평가 지원 서비스와 생산 공정 관리를 지원한다. 

 경영 분야 지원으로는 사업 계획서 작성, 비즈니스 모델, 경영 진단, 사업 타당성 진행도 검토와 평가, 법률 및 특허 지원, 그리고 제품 디자인 개발, 애로 기술 지원 서비스, 기술 이전, 평가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그리고 시장 조사, 판매 및 마케팅 지원, 국제 무역 지원, 법인 및 공장 설립 지원, 경영 혁신 컨설팅도 지원해 주고 있다.

 행정 서비스로는 입주 및 졸업 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 업무 공간 제공, 사무 장비 지원, 부대시설 제공, 주차 및 보안 서비스 지원, 전산 시스템 지원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자금 지원으로는 정부 및 관련 기관 정책 자금 정보 제공에서부터 자금 지원 기관 연계 서비스, 투자 설명회 지원, 엔젤 클럽 등 벤처 펀드 연계 지원도 수행한다.

 4. 현황

 경남대학교 창업보육관은 기술 집약적 중소기업 창업, 창업 성공률 제고, 성공 벤처기업 육성으로 창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운영의 목표로 설립되었다. 

 초대 전하성 관장에 이어 2대 강종봉 관장, 3대 박철민 관장, 현재 4대 홍정효 관장이 창업 보육관을 이끌어 왔다. 1999년 9월 30일 10개 업체가 입주하여 개소한 뒤 2000년 3월 1일 경남 대학교 창업 보육관으로 명칭 및 조직이 변경되었다. 2006년 11월 22일 대한민국 창업 대상[우수 기관 대상] 국무총리 상을 받기도 하였다. 2013년 5월 현재 입주 기업은 LK 글로벌을 비롯하여 30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주력 분야는 화학, IT, 일반 제조 등이다.

 경남 벤처성장센터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소재하고 있는 경남 로봇 산업 진흥 재단 내에 2007년 1월 24일 신규 지정되어 제조 IT와 로봇 자동화 등을 주력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5월 현재 리닉스를 비롯하여 11개사가 입주해 있다.

 경상남도 창업보육센터[GNBI]는 1998년 12월 21일 1차로 10개 기업이 입주하여 개소하였고, IT 및 S/W를 주력 분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 5월 현재 IKNN 경상남도를 비롯하여 3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마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마산 대학교 산학 협력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999년 6월 1일 인터넷 창업 보육 센터 지원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8월 5일 사업자 지정을 받았다. 인터넷 비즈니스, 유비쿼터스, 스마트 홈을 주력분야로 하여 2013년 5월 현재 알피디엠을 비롯하여 20개사가 입주해 있다.

 창신대학 테크노 창업보육센터는 2000년 4월 12일 지정되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 2동 창신 대학 내에 입주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현재 입주 기업은 비컴이엔지를 비롯하여 10개사가 입주해 있다.

 창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2000년 3월 14일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9 창원 대학교 내에 개소하여 메카트로닉스 관련 제조업을 주력 분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2010년 4월 1일 2010년 기술 창업 학교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창업 아이템 경진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과 졸업 기업 간 만남의 장을 개최하여 보육 센터 출신 간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 5월 현재 대동퍼시픽을 비롯하여 20개사가 입주해 있다.

 창원문성대학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6월 30일 선정되어 11월 10일 개소식과 함께 13개 업체가 입주하여 운영해 왔으며, 2013년 5월 현재 다담텍을 비롯하여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창원시 의창구 충혼로 91 창원 문성 대학 벤처 창업 관내에 입주해 있으며 자금, 행정을 주력 분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한국 전기 연구원 창업 보육 센터는 1999년 2월 27일 사업자로 지정되어 1차로 그린파워 등 9개사 입주하여 2001년 7월 10일 개소식을 하였다. 전기·전자·정보·통신을 주력 분야로 하여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27-1 한국 전기 연구원 내에 입주하여 2013년 5월 현재 리모텍을 비롯하여 7개사가 입주해 있다.

 5. 의의와 평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은 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이곳에 입주하려면 입주부담금과 실비수준의 공과금은 지불해야 한다.

 물론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 사업장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게 그마저도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입주조건도 준수해야 한다.

(창업을 준지 중이거나 창업한 지 1년 미만인 사업자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