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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화(20.02.08)_혹시, 언니가 신고했어요?

by blank_in2 2020. 2. 15.



4화



  • 편성 및 방영일 : JTBC , 2020년 02월 08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16부작 )
  • 주제 :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 청춘들의 반란+창업 신화
  • 시청률 : 약 9.4%
  • 출연 :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동희, 안보현,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 순서대로 박새로이, 조이서, 장대희, 오수아, 장근수, 장근원, 강민정, 최승권, 마현이 )
  • 제작, 연출 및 극본 : 김성윤, 강민구, 광진
  • 장르 : 웹툰 원작 드라마
  • 비고 : 박새로이 & 오수아 & 조이서 삼자대면, '단밤' 영업정지!


  •   박새로이 - "너 진짜 몰랐니? 난 너에게 맡겼고 넌 알면서 받았고 그러면 뭐야?" 


     오픈한지 얼마나 됐다고 화려하게 사고를 쳤다. 이태원에서 드디어 가게를 차렸을 때의 박새로이의 심정을 아는지. 최승권의 마음만 너무 앞섰다. 일단 누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상황이 좋지 않다. 손님과 싸우는 것에 미성년자에게 술도 팔았으니 장근원 못지않게 박새로이의 눈앞도 깜깜해졌을 것이다. 물론 이 정도 일에 좌절할 박새로이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데 하필 이런 상황에서 꼴도 보기 싫을 장근원의 등장! 알고 보니 술을 마셨던 장근수가 장가 집안의 사람이었다. 참 세상 좁다. 이런 우연과 이런 인연이 있을 수 있나 싶다.


     박새로이 - "지금까지 잘 참았고 앞으로도 6년은 더 참을 거야. 네 놈 공소시효. 내 계획은 15년짜리니까." 


     이제는 이성을 잃지 않는다. 고작 장근원을 때리려고 긴 세월을 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역시나 오수아일까. 박새로이와 장가 그룹 사이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진 모르겠다. 박새로이와 친구니까 당연히 친구 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답이 아니다. 그녀도 박새로이와 마찬가지로 그녀만의 소신이 있었기에 젊은 나이에 대기업 실장의 자리까지 올라선 것이 아니겠는가.


     한바탕 큰 소동이 있고 영업 정지로 마무리되었다. 해가 바뀌었고 조이서와 장근수는 떳떳하게 성인이 되어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그럼 해가 바뀌는 동안 가게 '단밤'은 어찌 되었을까. 아직 영업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경찰서에서 큰소리 땅땅 쳤지만 박새로이에게 무언가 필요하다. 다시 가게를 연다고 해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우리의 악당 조이서가 소동을 계기로 박새로이에게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은 뭐 이렇다 할 접점이 생기지 않아 감칠맛만 더한다.




    박새로이 - "앞으로 6년은 더 참을 거야. 네놈 공소시효. 내 계획은 15년짜리니까."



     그러다 드디어 시청자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둘의 재회가 일어났는데 하필이면 그게 또 화장실이다. 소변을 보고 있던 박새로이는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갑자기 여자가 그것도 일면식이 있는 사람이 들어왔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나 싶다. 아무튼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조이서가 간절히 도움을 구하는 눈빛으로 얼굴을 뚫어지라 쳐다보지만 웬걸 박새로이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예전의 박새로이가 아니다.


     질척거리는 남자로부터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도망을 친다. 밖에서 박새로이를 기다리고 있던 오수아는 영문도 모른 채 따라나섰다. 이렇게 박새로이를 사이에 두고 조이서와 오수아가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둘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흐른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기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 머지않아 두 여자가 무슨 이유에서든 필연적으로 대립할 것만 같은 것은 오로지 나의 감이다. 물론 그 이유에 박새로이는 빠질 수 없겠다.


    "사랑 따위에 얽매여서 네 인생 망치기엔 넌 너무 잘났어." 소시오패스라 말하던 조이서가 남자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천재라 불리는 그녀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쉽사리 답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은근슬쩍 엄마에게 얘기를 유도해 보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싸늘하다. 과연 조이서는 좋은 선택, 정답을 끌어낼 수 있을까. 자신의 가치관을 동전에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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