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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멜로가 체질(Be Melodramatic) 1화_명대사, 줄거리

by blank_in2 2020. 3. 13.


1화


  • 편성 및 방영일 : JTBC , 2019년 08월 09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16부작 )
  • 주제 :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 시청률 : 약 1.8%
  • 출연 :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설우형, 이유진
    ( 순서대로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 손범수, 추재훈, 이효봉, 황인국, 김환동  )
  • 제작, 연출 및 극본 : 이병헌, 김혜영, 김영영
  •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수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 비고 : 임진주의 이별(7년의 연애), 서른되면 괜찮아져요, 황한주 육아, 이은정 자살



  • 임진주 -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야. 큰 사람이 될 거야. 내 힘으로 내가 갈 길에 끝도 없이 꽃을 깔아 놓을 거야. 꽃길만 걸을 거야.”


     하지만 실상은 상상과 달랐다. 꽃길은 사실 비포장도로였던 것이다. 포장도로에 꽃 따위 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이에 임진주는 스스로 다짐한다.


    임진주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 그래 제발 열심히만 하면 안 될까? 죽기 전까지 하지 말고?”


     임진주와 손범수의 첫 만남은 스타 작가 정혜정 작업실에서 이루어졌다.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벌써 퇴근하냐는 말에 임진주의 대답은 싸늘하다.


    임진주 - “퇴근을 벌써? 출근을 어제 했거든요. 벌써 퇴근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임진주, “좋아, 난 사랑 타령 하는 드라마가 좋아. 실제로 할 일은 없으니까.”



    이은정 - “인간이 나약한데 인간이 하는 사랑이 얼마나 힘이 있을까.”


    이효봉 - “아, 왜 아름답게 끝난 얘기에 굳이 그 후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망치려 그럴까.”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멜로가 체질의 세 주인공, 이은정, 임진주, 황한주는 ‘사랑의 먹구름’ 드라마를 같이 시청하고 있다. 이들이 겪은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이들은 또 어떤 사랑을 보여줄까 기대된다.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을 사랑을 잘하고 싶다는 말이라 한다. 사랑은 지긋지긋 한 연애, 그 고단한 과정을 끝내고 나오는 결실에 불과하고 정말 그 결실은 별로 힘이 없을까. 사랑이라는 단 한 단어로 포장하지 못할 연륜이 느껴진다.




    임진주, “싫은 이유를 뭘 자세히 씩이나 말해. 돌아보기도 싫은 걸 왜 자세히 씩이나 들여다봐.”



    임진주 - “내가 아주 미친 짓을 주간 행사처럼 하고 있다.”


     드라마 작가로 일하고 있는 임진주는 전 남자친구인 김환동과 말끔하게 헤어졌다. 아니, 말끔하게 헤어지고 싶었다. 하지만 술이 항상 방해한다. 이성과 본성이 다른 걸까. 아니면 둘 사이에 시간의 격차가 있는 걸까. 임진주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사귀었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미련도 없다고 소리치지만, 눈물이 나는 게 짜증 나서 미칠 것 같다.


    김환동 - “야, 네가 먼저 모텔 가자고 했잖아.”


    임진주 - “양아치니? 내가 멀쩡히 가고 있는데 네가 우두커니 서서 ‘어 저거 모텔이다. 테마 모텔이네? 어떤 주제를 갖고 있을까.’라고 했어 안 했어?”

     임진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뜻하는 바가 생겼다.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꿈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 꿈이 내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것이다. 결과적으로 드라마 보조 작가로 데뷔하는데 한몫했다.


    임진주 - “내 인생의 전방위적 개조와 혁신은 구남친 떨쳐버리기에서 시작된 거야. 일종의 적폐 청산이랄까?”




    노승효, “좋았던 건 좋았던 기억만으로 충분해요. 가장 미련없는 곳에서 죽는 게 행복할 것 같아요.”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황한주의 학창 시절이 그려졌다. 그녀는 인기는 많았지만, 그 누구와도 사귀지 않았다. 그런 그녀 옆에 노승효가 찾아온다. 직설적이면서 어찌 보면 무례한 그 남자가 황한주의 마음속에 들어온 것이다. 


    노승효 - “한주야 왜 네 행복을 나한테 물어?”


     하지만 그는 무책임하고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말만 번지르르할 줄 알지 배려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내가 다 열불이 난다.


    임진주 - “원래 그놈 자체가 병맛이였으니까. 육아의 고단함은 남겨진 자의 몫이었어.”


    황한주 - “욕할 틈이 어딨어? 당장 분유통이 비었는데”




    임진주, “아낌없는 마음엔 총량의 제한이 있는 걸까.”



     다큐멘터리 감독인 이은정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언제나 누구보다 강하고 꿋꿋이 버티는 이은정이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지옥 같은 회사도 버틸 수 있었다. 거지 같은 사무실도 별문제 없다. 남들이 물을 뿌리거나 되겠냐며 시나리오를 무시할 때도 꿋꿋이 버텨냈다. 하지만 남자 친구 ‘홍대’를 보낼 때는 그럴 수 없었다. 애쓰고 있다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은정 - “내 머리 줄까? 왜에? 나 머리 많아.”


    홍대 - “내가 솔직히 말하지 못한 게 있는데 너 머리결 좀 별로인 거 같아. 근데 괜찮아. 얼굴이 예뻐서.”


     이은정의 자살이 있고나서 은정이의 안정을 되찾아 주기 위해 모두가 모였다. 멜로가 체질은 이은정의 집에서 거주하는 여자 셋과 남자 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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