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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이에나(Hyena) 6화_윤희재, “여긴 송&김이에요. My home ground.”

by blank_in2 2020. 3. 12.


6화


  • 편성 및 방영일 : SBS , 2020년 03월 07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00분, 16부작 )
  • 주제 :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하이에나식 생존기
  • 시청률 : 약 10.4%
  • 출연 :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전석호, 황보라, 이기찬
    ( 순서대로 정금자, 윤희재, 송필중, 김민주, 마석구, 가기혁, 심유미, 권용운 )
  • 제작, 연출 및 극본 : 장태유, 김루리
  • 장르 : 법정, 멜로 드라마
  • 비고 : 팀원 쟁탈전, 패인의 존재 증인 김영준, 양측의 엇갈린 진술, 정금자와 윤희재의 경쟁



  • 송필중 - “일에 감정 섞지 마라. 이용할 수 있는 건 이용하라는 거다.”


     송필중은 정금자라면 질색하는 윤희재에게 정금자와의 협업을 명령했다. 윤희재를 못 믿어서가 아니다. 반대로 윤희재를 너무 아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더러운 일로 윤희재에게 흠집 하나 생기지 않도록 말이다.


     이번 D&T 상장 프로젝트는 간단해 보이지만 뒤가 구리다. 게다가 검찰 부장검사가 송치로 움직일 정도이면 사건의 스케일과 난이도부터 충 사무소 때와는 다르다. 하지만 잃을 거 없는 정금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박주호 - “몸 사려 우리가 놀던 물이 아니야.”


    정금자 - “잃을 게 더 있니?”




    송필중, “오물이 튈 일은 할 만한 손이 따로 있는 법이야. 네가 최선을 다할수록 네 손만 더러워져.”



    윤희재 - “우리? 사랑했던 사이.”


    정금자 - “미련이야.”


     윤희재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왜 이렇게 정금자에게 집착하는지, 왜 그렇게 정금자라면 질색하는지. 그건 한때나마 사랑했던 사이이기 때문이다. 윤희재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금자도 정말로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시작은 법정 승소를 위한 접근일지라도 말이다.


     D&T 사건에 대해서는 한 발의 양보도 없다. 하지만 고집만 부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송필중이 윤희재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하는 수 없이 윤희재는 타협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송&김에 대한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



    윤희재 - “송&김이 저고 언제가 제가 송&김이 될 거니깐요.”




    윤희재, “여긴 송&김이에요. My home ground.”



     이건 같이하는 것도 아니고 따로 하는 것도 아니다. 상장을 앞두고 곤경에 처한 D&T 기업의 변호를 맡은 정금자와 윤희재는 철저히 대립하고 있다. 싸워야 할 상대는 검찰이지만 말이다. 이쯤 되면 협업은 물 건너갔고 경쟁이다. 우선 팀원 쟁탈전부터 시작이다.


    부현아 - “다들 들으셨죠? 정 변호사님 CP로 강등될 수도 있대요. 운영위원 회의가 열린다네요. 오늘.”


    가기혁 - “아무래도 제 홈그라운드는 저쪽이라서 그럼 수고하세요.”


    김창욱 - “와~따 역시 뒷골목 출신 변호사 답네요.”


     윤희재 팀과 정금자 팀으로 갈렸다. 가기혁과 부현아는 윤희재 팀, 김창욱은 정금자 팀이다. 정금자 팀에는 정금자 개인 비서 이지은이 있어서 전력이 크게 밀리진 않겠다. 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어차피 비탈길이든 안갯길이든 두 팀의 목표는 같다. 




    송필중,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넌 인생에 어떤 산을 하나 넘은 것이다.”



     마석구가 운영위원 변호사이긴 하지만 그 상대는 대표 변호사 송필중이다. 혼자서 싸워서는 승산이 없다. 나름 김민주 대표 변호사 라인을 타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그래서 이번 정금자 파트너 인사에 대한 다른 운영위원들의 불만을 이용해 송필중에게 반기를 들려는 것이다.


    마석구 - “대표는 대표일 하고 우리는 우리 일하면 되는 거야. 이제 송 대표님도 아셔야지. 대표 독단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거.”


     하지만 싸움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마석구의 패배다. 상대방과 싸우기도 전에 자신의 진영을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운영위원회에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얘기했다고 여론이 다 자기 쪽이라 생각한 것은 마석구의 큰 착각이었다.


    송필중 - “넌 사내 여론은 알면서 내 마음은 모르는구나.”




    정금자, “법을 잘 아는 것만큼 날 지킬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했지.”



     김영준을 잡기 위해 정금자는 김영준 어머니 집 앞에서 잠복 중이다. 그런데 나타나야 할 김영준은 안 보이고 윤희재가 보인다. 각기 방법과 길을 달랐어도 목적지는 같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나 무모한 짓인 줄은 아냐고 윤희재가 또 시비를 거는데 둘은 매번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이다.


    정금자 - “시간이 돈인 변호사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움직이질 않지.”


     그래도 김영준 덕분에 둘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맨날 돈, 돈 거리면서 정금자를 비꼬지만,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미련이 남았다. 부현아 변호사한테도 보일 정도면 말 다 했다. 잠깐이었지만 정금자의 과거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윤희재 - “이런 얘기 우리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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