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00분, 16부작 )
( 순서대로 정금자, 윤희재, 송필중, 김민주, 마석구, 가기혁, 심유미, 권용운 )
윤희재 - “이 나라는 금융 자본이 움직이지만, 그 뒤에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마석구는 둘째치고 윤희재는 이 인사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아니 인사는 대표 권한이니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같이 협업을 해서 사건을 해결하라는 명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윤희재는 설령 사표를 쓰더라도 정금자와는 같이 일할 수 없다고 대표에게 말한다.
송필중 - “네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너를 이겨서? 네가 못하는 걸 정변은 할 수가 있어.
윤희재 - “그런 변호사 필요 없습니다. 저한테도 이 회사한테도.”
대표한테 저렇게 개길 수 있는 것도 윤희재밖에 없을 것이다. 윤희재는 송&김과 자신만의 프라이드가 있다. 하지만 송&김 후광을 받고도 정금자와 비등비등한데 사표를 내면 정금자를 잡을 수 있을까.
공현국, "I’m gonna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
(그가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송필중 “변화가 좀 필요해서 옛날에 비해 똑똑한 놈들은 많은데 쓸만한 놈들이 없어. 다들 고속도로만 달려본 놈들이라 비포장지댄 쳐다보지도 않아.”
오전 송&김 파트너 변호사 회의에 정금자가 나타났다. 그것도 송&김 파트너 변호사로 말이다. 이게 어찌 된 영문일까.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송필중 - “송&김을 위해 지들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들을 위해 송&김이 존재했던 것처럼 평화롭고 잔잔해.”
그래서 메기를 풀어놓을 생각이다. 미꾸라지들이 긴장을 좀 하게 말이다. 그 메기 역에는 정금자가 이용당한다. 송&김의 의중도 모르고 덥석 자리를 물 정금자는 아니지만, 상황이 역력지 않다. 일단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송필중, “아무도 하고 싶지 않지마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사건들이 있지.”
정금자의 아주 파격적이다. 단순 계약직 CP로 조건대로 일하는 변호사가 아닌, 소속 로펌의 지분을 갖고 업무를 지휘차는 책임자로 EP, 송&김 파트너 변호사로 들어왔다. 마석구는 송&김 기준에 정금자가 웬 말이냐며 난리다. 로펌 변호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며 반기를 들었다.
마석구 - “설마 H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렇다고 정금자도 이 자리가 썩 달갑진 않다. 왜냐하면 높은 자리 일수록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H팀이라는 게 너무나도 미심쩍다.
송필중 - “정변이 팀장이고 책임져야 하니까. 과정이 어땠든 송&김 변호사는 결과로만 말합니다.”
정금자, “실리와 명분은 다르지. 소문과 실상은 다르고 다들 제 살길 찾는 거야.”
충 사무소를 운영할 때도 적이 많아서 보복도 당하고 위험에 빠지기도 했는데 송&김에 들어와서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안 좋은 소문이나 퍼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정금자 뒷조사를 시작하니 예전 tvN ‘미생’에서 회사는 전쟁터라 했던 말이 기억난다.
둘이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하는 협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윤희재가 운영위원을 통해서 진정서를 제출할 정도니, 말이다. 정금자를 도울 어쏘 변호사는 1년 동안 회의록 작성만 했다 하니 실무 능력을 기대하긴 어렵고 윤희재 팀이 필요하다. 윤희재도 협업은 하기 싫지만, 책임자가 정금자로 됐으니 프로젝트에서 빠지면 모든 수고와 실적은 그대로 정금자에게 가게 된다. 죽도록 싫겠지만 어쩌겠는가. 협업이 필요하다.
윤충연, “실수는 아파도 뚫어지게 봐야 한다.”
윤충연 - “살아보니 실수는 우연이 아니더라. 자존심 세우겠다고 묘수만 노리지 말고 악수를 두지 않아야 이긴다.”
윤희재 - “근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진짜 변호사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진짜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진짜 이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면 일류가 되라고 하셨죠.”
윤희재는 속으로 계속 자책하고 있다. 삼류도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말이다. 아직도 정금자와 만나고 사귀고 배신당한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정금자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금자는 팀원별 포섭 작전에 나섰다. 워낙 연기를 잘해서 이런 방면에서는 정금자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의 성향에 맞게 포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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