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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이에나(Hyena) 7화_정금자, “법전 말고 인간. 그렇게 당해놓고도.”

by blank_in2 2020. 3. 17.


7화


  • 편성 및 방영일 : SBS , 2020년 03월 13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00분, 16부작 )
  • 주제 :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하이에나식 생존기
  • 시청률 : 약 10.8%
  • 출연 :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전석호, 황보라, 이기찬
    ( 순서대로 정금자, 윤희재, 송필중, 김민주, 마석구, 가기혁, 심유미, 권용운 )
  • 제작, 연출 및 극본 : 장태유, 김루리
  • 장르 : 법정, 멜로 드라마
  • 비고 : 손진수(가스라이팅) 구속과 김영준의 증거, D&T 상장 
               드디어 같이 일하는 정근자&윤희재



  • 권용운 - “자, 여기 니들이 좋아하는 영장, 그리고 이건 압수 수색 영장”


     그때 이슘그룹 하찬호 대표 때 물먹었던 중앙지검 검사, 권용운. 이번엔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 윤희재에게 대한 앙심은 덤으로 말이다. 권용운의 부장 검사가 윤희재에게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손 놓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정금자와 윤희재의 대처가 안일했다. 너무 방심했다.


    김영준 - “제가 그걸 왜 말해야 하죠? 손진수 체포됐나 봐요. 그럼 이제 제대로 준비하셔야겠네요. 제 증언과 제가 뭘 갖고 있을지 모를 그 증거를.”


     송&김은 개인이 함부로 상담조차 받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로펌이다. 당연히 손진수 개인도 받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D&T 대표니까, 손진수는 돈이 많으니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송&김의 이름에 윤희재와 정금자가 먹칠하기 일보 직전이다. 얼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영준 - “앞으로 또다시 이렇게 저를 만나려는 시도를 하면 당신이 증인석에 서지 못하게 협박과 회유를 했다고 검찰에 고소할 겁니다.”


     당장 김영준에게 달라붙는 건 어려워졌다. 김영준은 생각보다 영리다.




    정금자, “여튼 사람 보는 눈은 영 삐꾸야.”



    윤희재 - “이건 확실히 하자고 효율성을 위해서 같이 일하는 건 오케이, 근데 당신 멋대로 팀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특히 나한테는 더욱!”


     같이 안 하겠다고 그 난리를 쳐놓고 이렇게 합쳐진다. 하긴 손진수가 구속됐으니 비상사태다. 지금 누구 편이 무슨 소용이고 뭔 상관이겠는가. 당장에 기업 상장 준비는 물 건너 갔다. 이걸 회생할 수 있을까. 이로써 윤희재는 두 번 당했다. 처음은 정금자 다음은 손진수. 법전 말고 인간으로서 말이다.


    정금자 - “손진수를 그쪽에서 조사하겠다며 상장 준비하면서 몇 번을 만났을 텐데 그렇게 몰라?”


    정금자 - “법전 말고 인간. 그렇게 당해놓고도.”




    송필중, “남자가 오십 넘으면 조급해지지 않습니까.”



    정금자 - “이번 재판은 판사가 누구 말을 믿어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증인이냐 손진수냐. 진실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송필중 대표는 윤희재, 정금자 두 사람에게 손진수의 무죄 석방과 D&T 상장을 미션으로 냈다. 만약 실패한다면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송&김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잘해야 한다.

     그리고 대표인 송필중 또한 가볍게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 손봉우 회장은 송&김에서 VVIP인 고객이며 한국 기업 내 입지도 강하니 이번 사건 하나로 송&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손봉우 - “박혁권이? 예전에는 주인 없는 개처럼 뛰어다니던 놈이야. 쌍놈이 양반 되고 싶어 안달이 났구먼. 감히 날 건드려.”


    손봉우 - “그렇지 않으면은 송 대표도 날 보기 힘들어질 거야.”




    손진수(가스라이팅), “저 변호사님 100% 믿고 의지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변호사님 자질이 부족한 거 아닌가요.”



    P.S) 가스라이팅 뜻

     상대의 심리를 조종하는 정신적 학대의 개념. 대놓고 폭력이 아니라 교묘하게 상대의 심리를 조종해서 자존감을 뺏고, 모든 문제가 본인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


     손진수 대표는 나이준 변호사를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보여준다.


    “변호사가 말입니다. 이렇게 의뢰인을 못 믿으면 그 의뢰인은 어떻게 해야 하죠?”

    “전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자꾸 의심하기 시작하면 전 누굴 믿어요?”

    “저니깐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 스스로 누군가 실수투성이고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피해자에게 보임으로써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고립시킨다. ‘네가 그렇게 행동하니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야?’라던가 ‘그 사람은 화낼 리가 없는데 네가 뭔가 잘못한 거 아니야’하는 식으로 말이다. 지속적인 조작으로 피해자는 가해자의 말을 믿어버리거나 자신의 감정과 인지를 불신하게 되고 절망에 빠진다.




    정금자, “더 크세요. 그럼, 아직 택도 없어 당신.”



     재판의 흐름을 윤희재가 휘어잡았다. 검사가 재판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억측을 남발하고 있다고 그 흐름을 막으려 하지만 윤희재는 송&김 에이스 아닌가. 그를 막을 수 없다. 윤희재가 증인 김영준과 증거자료 다이어리에 집중이 가도록 만들어 놓은 다음, 정금자가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면서 증인, 증거자료에 태클을 건다.


    정금자 - “오늘 이 재판장에서 나온 이 증언과 다이어리는 100% 사실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범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둘 다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손진수도 김영준도 더러운 흑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는 덮는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신입 변호사 나이준은 너무하다고 말하지만 가기혁, 김창욱, 부현아가 웃는다. 그래서 변호사는 고객에게 감정적으로 빠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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