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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180회(다비치, 장성규)_금의환향! 장성규가 돌아오다

by blank_in2 2020. 12. 3.


180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5월 18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칙칙한 교실을 우유 빛깔로 다비치러 왔, 아나운서의 허물을 벗고등학교) / 아는 급식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고요 속의 외침, 단체미션 - 동물원에 가면
  • 시청률 : 약 4.7%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장성규
  • 비고 : 다비치 신곡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발표


 그의 등장만으로도 벌써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얼마만의 등장인가요. 아는형님에 틈틈이 등장하면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해왔던 장성규가 돌아왔습니다. 원년 멤버였던 황치열보다도 아마 더 많이 출연했을 것입니다. 그간 JTBC 아나운서로 출연을 했었다면 이제는 다릅니다. 프리랜서로 선언을 하고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연예인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죠.


김희철, “JTBC 쫓겨난 거 아니었어요?”


 하지만 형님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같은 식구였을 때나 챙겨줬던 것이지, 이제 프리한 장성규는 남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민경훈, “나 조퇴할래! 나 못해.”


 강호동이 말합니다. 그렇게 다이아가 좋냐고 말입니다. 한 마디로 돈 때문에 JTBC와의 의리를 저버리고 프리선언한 것이 아니냐고 돌려서 묻는 것이죠. 거기에 강민경도 한마디 말을 보탭니다. 저번에 아는형님에 강타와 함께 출연했을 때 장성규를 봤는데, 눈에서 야망이 보였다고 하네요. 단순히 아나운서로 진행을 하려고 온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어필하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하려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강민경, “너 언젠가 프리 할 줄 알았어.”

장성규, “네가 어떻게 알아?”


이해리, “전현무 선배님까진 힘들 것 같고...”


 이해리와 함께 형님들이 장성규의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봅니다. 그때 장성규가 손가락으로 MBC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보다 잘 될 것이라고 표시하자 강민경이 극구 말리는 모습이 웃깁니다.





11년차 여자 듀엣 다비치 & 프리랜서 장성규



 다비치는 이번이 아는형님 두 번째 출연입니다. 저번에는 SM 이사 강타와 함께 전학을 왔었죠. 당시 남자 전학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다비치만 챙기는 모습에 강타가 섭섭한 표정을 지었었는데 이번에는 장성규가 너무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게다가 그때 강타도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장성규도 똑같습니다. 아는형님에는 자주 나와서 충분히 적응을 했을 텐데 막상 게스트로 오려니 긴장되나 봅니다. 장성규의 말로는 잠을 2시간 밖에 못 잤다고 하네요.


 이해리는 다시 보고 싶었던 멤버로 이수근을 뽑았습니다. 그러자 강호동이 잠깐 서운한 티를 내는데 뻔뻔함이 역시 천하장사입니다.


이해리, “그날 수근이 때문에 너무 웃어서 목이 간 거야.”

강호동, “해리는 전형적으로 목으로 노래하는 스타일이구나?”


2018/04/27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 48회(16.10.29) 강타, 다비치


P.S) 장성규가 형님들과도 너무나 친한 사이다 보니까 평소 게스트를 몰아가는 것보다도 더 심하게 장성규에게 압박이 들어갑니다. JTBC 방송에 출연하게 해줘도 되는 거냐, 여기 와서 MBC 라디오 홍보를 하는 게 말이 되냐, 방송반에 돈 준 거 아니냐 등 어퍼, 라이트, 훅이 슉슉 들어갑니다.


강호동, “(프리선언)무를 수 있으면 물러 달라고 얘기해봐.”


 이에 장성규의 프리선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가족들의 반대도 엄청났다고 하네요. 하긴 잘 다니던 회사 JTBC를 관둔다고 하면은 누구나 다 걱정을 하겠지요. 그때 딱 한 사람 아내만 프리선언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장성규는 아내와 10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러니 장성규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았던 것이죠.


 장성규가 재수·삼수를 거쳐 공무원 시험, 회계사 시험 다 떨어지는 모습도 봐왔는데 프리선언도 상관없다. 당신이 원하는 길이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합니다.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프리선언 이후 장성규의 수입은 10배 이상이 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