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 남궁민도 강호동 피해자!? X맨을 되짚다!

아는 형님 182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6월 01일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수목 밤을 평정했고등학교) / 아는 급식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스페셜 미션(목소리 듣고 배우 맞히기), 단체 미션(공기 놀이 30년 내기)
• 시청률 : 약 5.5%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
• 비고 :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특집

---

 포스가 넘치는 전학생 세 명이 걸어 들어 옵니다. 토요일 밤에는 아는형님이 있다면 수요일, 목요일 밤에는 ‘닥터 프리즈너’가 있다고 외치는 이들은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입니다. 다들 배우 유명한 분들이죠. 특히나 남궁민 씨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감명 깊게 보았던 배우입니다.

 (물론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시점이 2020년이지만, 이들이 출연한 것은 2019년입니다. 한 편 한 편 미뤄뒀던 아는형님을 다시금 보고 있자니 반가운 인물들이 출연했었네요. 더 옛날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홍진영과 함께 출연했었습니다)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 병원에서 에이스 의사였던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되면서 펼쳐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드라마입니다.

 시작부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김희철이 출연하는 tvN ‘인생술집’에 남궁민이 게스트로 오면서 벌어졌습니다. 남궁민이 인생술집에서 말하길, TV에서 보던 것보다 (김희철이) 재미없다.

강호동, “내 동생 희철이를 가지고 놀았다던데?”

 강호동이 김희철을 핑계로 남궁민에게 따지려고 들자 남궁민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끄집어냅니다. 김희철이 제일 신났습니다. 스타킹 때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강심장 때 있었던 일인지 정확하게 캐묻습니다.

남궁민, “나 스물다섯 살 때! X맨이었어.”

 이렇게 또 강심장 피해자가 등장합니다. 그간 강호동에게 상처받고 무시당하고 힘들었던 사람은 이제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많네요. 슈퍼주니어의 예성부터 황보, 문세윤 등 제 블로그 검색창에 ‘피해자’라고 검색만 해도 수두룩 나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유가 기억에 남습니다. 10시간 이상 동안 말을 시키지 않았다고 하죠.

2020/08/18 - [JTBC/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51회 이준기, 아이유 2부

2020/08/18 - [JTBC/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50회 이준기, 아이유

연극 사랑 장현성 & 고릴라 이준혁

---

 장현성 씨는 놀랍게도 강호동과 동갑입니다. 두 분 다 70년생 이시죠. 이에 다른 형님들이 훨씬 더 연배가 있어 보였는데 강호동과 동갑이래서 놀랍니다. 그간 드라마에서 검사, 변호사 등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노안이 직업병이 된 것이죠. 하지만 장현성 씨는 극구 부인합니다. 극 중에서 양복을 많이 입어서 노안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오히려 동안이라고 주장하죠. 그러자 이수근이 찬물을 끼얹습니다.

이수근, “교복 입었는데도 그 정도로 보이면 너 진짜 늙은 거야.”

장현성, “(이수근)네 첫! 첫 이야기가 그거라는 게 나는 참!”

 장현성은 입학신청서에 좋아하는 멤버로 이수근까지 적었는데 그 이수근이 처음 한다는 말이 늙어 보인다는 말이라서 서운한 티를 냅니다. 그래서 이제 이수근이 좋은 말을 해줄 줄 알았는데 역시 천생 개그맨입니다.

장현성, “나는 연극이 너무 좋아. ‘킬 미 나우’라는 연극을 하고 있는데 보러와~”

이수근, “일단 ‘닥터 프리즈너’부터 봐볼게. 미안한데 ‘SKY캐슬’도 4회까지밖에 못 봤어.”

장현성, “너 수근이! 두 번째 얘기가 이거야.”

 이후로도 장현성이 하는 말에 흐름을 끊으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준혁은 3년간 제작한 영화 ‘미스터 고’에서 있었던 일화를 얘기합니다.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가 특별출연했습니다. 역 중에서 이준혁은 고릴라 역을 맡았는데 고릴라의 세세한 움직임을 캐치하고 자연스럽게 흉내를 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