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189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7월 20일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뭉쳐서 공 차다 왔고등학교) / 아는 급식 배 아형 체전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릴레이로 말해요, 껌 멀리 뱉기 - 시청률 : 약 5.7%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양준혁, 이봉주, 진종오
- 비고 : JTBC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특집
전설적인 운동 선수가 전학왔습니다. 저 마다 트레이드 마크를 하나씩 가지고 왔네요. 양준혁 선수는 배트를 이봉주 선수는 선글라스, 그리고 진종오 선수는 총을 가져왔습니다. 이들이 함께 온 이유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함께 축구 프로그램을 하는 사이입니다. 그나저나 이들이 함께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네요.
- 전설의 야구 선수! 양신 양준혁 : 프로야구 타격 9개 부문에서 통산 1위 기록!
최다 안타, 최다 홈런, 최다 득점, 최다 타점, 최다 2루타, 최다 사사구, 최다 경기, 최다 루타, 최다 타수
김희철, “득점은 뭐고 타점은 뭐야?”
양준혁, “뭐 이런 게 다 있노.”
양준혁 선수는 야알못 김희철의 질문에도 성실히 대답해 줍니다. 만약 박찬호 선수와 대결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양준혁, “내한테 밥 됐겠지.”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 1996 애틀랜타 은메달, 1998 방콩 아시아 대회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리톤 우승, 2002 부산 아시아 대회 금메달, 한국 신기록&하프마라톤 신기록 보유
이수근, 봉주의 최고 업적은 그거지! 위성 방송의 시대를 열었잖아. 봉주르 라이프~!“
(2001년 당시 스카이라이프 광고에서 했던 대사입니다)
- 사격의 신! 진종오 : 2016 리우 대회 금메달,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도 금메달 등 12년 동안 3회 연속 금메달을 땄습니다.
강호동, ”대한민국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 딴 사람이야.“
(방송일 기준으로 양궁의 김수녕 선수와 메달 개수가 6개로 타이기록입니다)
대단한 영웅, 전설을 형님학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빛낸 영웅들 하면은 이들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2020/05/04 - [JTBC/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21회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부상 위험이 적은 사격, 대신 목숨이 걸렸다!
진종오 선수는 계속해서 메달을 따고 싶기는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노안이 문제가 되어서 선수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처음 사격을 시작할 때, 진종오 선수의 시력이 1.5였는데 지금은 1.0까지 떨어졌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은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번쩍 손을 들더니 에피소드를 풀기 시작합니다.
강호동, ”내가 시력 관련된 얘기 중에 여러 가지 운동선수들이 살짝 보태는 얘기가 있잖아. 들어본 뻥 중에는 준혁이 뻥이 제일 커.“
도대체 무슨 뻥인가 했더니 양준혁 씨가 현역으로 선수 생활을 할 때, 컨디션이 좋으면 저 멀리서 날아오는 야구공이 수박만 해 보이기도 하고 공이 눈앞에서 멈춰 보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컨디션이 나쁜 날에는 야구공이 탁구공만큼 더 작아지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여기서 MSG가 좀 첨가돼서 공의 실밥 개수도 세봤다, ‘한국프로야구 공인구’라는 글자도 읽어봤다는 둥 뻥이 생긴 것입니다.
이어서 양준혁 씨는 강호동 씨에게 섭섭했던, 상처받았던 일화를 얘기해 강호동 피해자 101에서 최고령자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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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씨는 입학신청서에 자신의 장기로 ‘소방차’를 적었습니다. 바로 촛불에 붙은 불을 야구 배트로 끄는 게임이죠. 그런데 여기서 서장훈이 대형 사고를 칩니다. 이번이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몇 번 해보았던 게임인데 초를 다 박살 내 버렸네요.
이수근, ”진짜 진상이다.“
예전에 야구선수 김현수 씨가 유인영 씨와 함께 전학을 와서 촛불 끄기 게임을 했었고 이수근이 큰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05/13 - [JTBC/아는 형님] - 아는형님 56회(16.12.24) 김현수, 유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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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선수는 나를 맞혀봐에서 입담을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몸에 운동신경이 없어 보인다는 말에 부상 위험 때문에 축구도 거의 해보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그러자 양준혁이 하긴 사격은 다칠 일이 없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진종오가 담백하게 말합니다.
진종오, ”우린 죽지“
그러고 보니 사격은 총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위험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안전 교육이 이루어지고 행여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앞뒤, 양옆 선수들에게 잘해주었다고 합니다.
서장훈, ”종오는 금메달리스트 같지 않고, 어디 학원의 대치동의 유명한 강사 같은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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