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아는 형님

아는 형님 / 정준하, 이지훈, 테이 요식업 특집? 뮤지컬 특집!

by blank_in2 2020. 12. 10.


아는 형님 191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9년 08월 03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방송 활동은 뜸 했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고등학교) / 아는 급식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단체 미션(이구동쏭)
  • 시청률 : 약 5.4%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정준하, 이지훈, 테이
  • 비고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홍보


 이번 만큼 전학 온 학교가 정감 가는 곳이 없습니다. 정준하, 이지훈, 테이 씨는 방송 활동은 좀 뜸했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고에서 전학 왔습니다. 무한 도전을 끝으로 방송에서 정준하 씨를 본 적이 없네요. 이지훈, 테이 씨도 노래는 많이 들었지만, 방송에는 잘 보지 못했고요.


 김희철의 빠꾸 없는 공격, 깐죽거림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테이가 인사할 때는 햄버거집 사장이라고 하질 않나 정준하 씨가 얘기하려고 할 때는 은퇴했었다고 말해버립니다. 정작 본인은 은퇴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데 말이죠.


(테이의 햄버거집은 '테이스티 버거'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합니다)


P.S) 정준하 씨는 강호동 씨보다 한 살 동생입니다. 그런데 방송 경력 20년이 넘도록 둘의 사이는 어색해 보이네요.


정준하, “원래는 강호동 씨라고 하지.”


 정준하 씨가 강호동 씨께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에 다른 이유가 있은 것일까요? 바로 족보가 좀 꼬였기 때문입니다. 족보가 꼬이는 데는 거의 다 빠른년생 때문인데 이번은 이유가 좀 다릅니다. 바로 정준하 씨의 친구 개념 때문인데요. 1971년생인 정준하 씨는 69년생부터 73년생까지 친구라고 합니다.


--


 정준하 씨는 서장훈 씨에게도 한마디 합니다.


정준하, “자기는 방송 체질 아니라고 진짜 방송 안 하던 놈이!”


 정준하 씨가 이런 말을 해도 충분한 게 당시 서장훈 씨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계기가 정준하, 정형돈 씨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만약에 그때 서장훈 씨가 무한도전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서장훈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아는형님을 비롯해 여러 군데에서 방송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꼭 무한도전이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방송에 나오긴 나왔겠다 싶네요.


정준하, “그때 너 나 아니었으면 지금쯤! 소파에 누워 가지고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줍고 있지. 지금!”


 끝으로 서장훈 씨는 자신이 방송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하하, 정준하, 김구라 씨를 제치고 유재석 씨를 뽑았습니다.





민경훈 절친 테이



이지훈 씨의 ‘왜 하늘은’ 노래는 지금 들어도 너무 좋습니다. “왜 하늘은 널 데려가는지” 파트의 멜로디를 아직 잊을 수 없네요. 아는형님 제작진들이 이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게스트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지훈 씨는 ‘왜 하늘은’을 부르고 

테이 씨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마지막 정준하 씨는 ‘정주나요’를 불렀습니다.


 이지훈 씨를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지만,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티오브엔젤’ 뮤지컬을 포함해 지금 13년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중입니다.


이지훈, “나도 한때는 강라인이었지.”


--


 테이 씨는 민경훈 씨의 몇 없는 친구 중 한 명입니다. 민경훈 씨 말로는 연예인 중에서는 유일한 친구라고 합니다. 서장훈이 친구가 테이 한 명이 나고 묻자 민경훈은 그게 뭐 문제 있냐고 대답합니다.


테이, “나는 아는형님에 경훈이의 지인이 한 명도 안 나왔다는 게 너무 놀라워.”


(배우 정경호 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도 맞지만 경호 씨와는 친구 사이라기보단 친한 형 동생 관계라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저도 민경훈 씨와 비슷합니다. 옛날에야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친구 300명, 500명 이렇게 늘려나가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지금에서야 돌아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얇디얇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을까 합니다. 그냥 마음 맞는 친구 몇 명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이와 민경훈 씨는 같은 군악대 출신입니다. 군 생활을 함께 보냈죠. 테이 씨의 말에 의하면 민경훈 씨는 군인에게 환영받는 유일무이한 남자 가수라 합니다. 제아무리 군인이라 할지언정 버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간부나 병사할 것 없이 모두 다 일어나서 떼창을 불렀다고 하네요.


테이, “활어 회 소주 원샷! 우럭 두 개 더!”(버즈 –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