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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상

시사 - 외국인 운동선수 특별귀화 (2)

by blank_in2 2017. 11. 15.

'외국인 운동선수 특별귀화에 대한 찬반(반대)



이제부터는 반대 측의 김유겸(서울대학교 교수)씨의 주장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먼저 그의 주장은 국내파 선수들 동기저하, 국민화합 효과도 떨어져로 입을 열었다.


 외국인 선수 귀화를 추진하는 이유에는 귀화를 통해 올림픽 같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해당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생각했던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행여나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평창올림픽 개최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부작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면 먼저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어렵다. 이들은 원래 국가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해서 귀화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메달권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는가.’이다. 또한 귀화 선수들이 올림픽이 끝나고도 우리나라에 남아 해당 종목 경기력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결국 이러한 귀화는 해당 종목의 국내파 선수들의 동기를 저하시키고 그나마도 취약한 저변을 더욱 약화시킬 것을 우려한다.


 게다가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자국 선수의 메달 획득을 통한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급하게 귀화한 선수들에게는 국민들이 동일시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귀화한 선수들이 취득한 메달은 자국 선수가 취득한 메달과 자긍심 고취나 화합과 같은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끝으로 올림픽 주최는 자국 국민과 세계인들의 행복을 위해 잔치를 여는 것이다. 잔치를 여는 주인이 가족과 손님들이 모두 즐겁고 화합할 수 있는 잔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잔치를 통해 본인이 챙길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손님들은 더 이상 잔치가 즐겁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상이 김유겸씨의 주장이었다. 나는 이에 대한 3가지 질문·반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어렵다.’에 반론을 제시하겠다. 이들이 원래 자국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해서 귀화를 하는 것이라 말씀한 것에 대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확정적 국가대표로써 귀화시킨 것이 아니기에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경쟁을 치룰 것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귀화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국내파 선수들의 동기저하가 아닌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귀화한 선수들이 취득하는 메달이 국민의 자긍심 고취나 화합을 떨어트린다는 것에 대해서이다.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는가? 그 당시 많은 국민들이 다 단합하여 축구경기 응원을 함께했다. 그 당시 그 축구팀의 감독은 거스 히딩크였다. 그가 우리나라 사람인가? 당연히 아니다 그는 네덜란드 사람으로 귀화한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의 국적이 문제가 되어 국민의 화합을 저해했을까? 올림픽에서도 귀화한 선수가 메달을 취득했다고 해서 국민의 화합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이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의 수는 많으며 이제 한국은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주최는 자국 국민과 세계인들의 행복을 위해 잔치를 여는 것에 대해서이다. 잘 표현한 것 같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포장되었다. 잔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잔치를 통해 본인이 챙길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고 말한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이는 경쟁을 너무나 비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쟁과 수상의 의미는 본인이 챙길 것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더욱 발전하고 최선을 다한 경기력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오로지 올림픽의 메달만을 위해 몇 년을 혹독하게 생활하는 운동선수들을 본다면 본인이 챙길 것에만 관심을 둔다는 말 따위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평생을 노력하고 준비하여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게 선수들이다. 그들의 땀이 세계를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기에 외국인 운동선수 특별귀화는 본인이 챙길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잔치를 더욱 화려하고 멋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우수한 외국인 운동선수들의 귀화를 허가하게 된다면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그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고, 국가대표로 출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물론 이러한 특별귀화는 스포츠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여러 분야의 우수인재들을 적극적으로 귀화하여 학술·과학, 문화·체육, 경영·무역, 첨단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발전을 이루어 냈으면 한다. 물론 철저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별귀화는 국내에 우수인재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앞으로의 내가 더욱 강한 상대들과 경쟁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두렵기는 하나 나 또한 발전하고 강해져 경쟁을 이겨나갈 것이다.





참고문헌.

http://news.mk.co.kr/column/view.php?sc=30500180&cm=이슈토론&year=2016&no=411200&relatedcode=&wonNo=502994&sID=

(자료: 매일경제신문 이슈토론. 201668일 자료)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3/31/20160331000770.html?OutUrl=naver

(캐나다·러시아 운동선수 4명 특별귀화)


http://www.hankookilbo.com/v/65950aa5ca9c4868b8f805aa5707f114

(첼시 리 선수가 당시 위조된 서류를 제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