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17년도 이제 끝자락이 눈에 보입니다. 날씨는 이미 겨울을 맞이했으며 거리의 사람들도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기 바쁩니다. 시간이 매번 정직하게 흘러가는 게 매정하기만 합니다. 조금은 쉬고싶고, 한 번쯤은 잠시 멈춰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어린아이의 투정을 가볍게 무시하고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참 빠르다고 느낍니다.
저는 공책에 달력을 만들어서 벽에 붙여 놓는 걸 좋아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벽을 바라보았을 때 1월부터 12월까지 좌르륵 나열된 달력을 보면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벽을 한번 바라보니 참 치열하게도 살았던 때가 있고, 또 너무 안일하게 하루를 보낸 날도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방문하는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가요.
저는 연말이 되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일을 괜히 한 번 더 고민해보고 뒤돌아보고, 내가 1년을 잘 보냈는지 한 번 성찰해보게 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잠깐 회상을 해보면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도 되고, 내가 했던 행동에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다음엔 그러지 않아야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사실 또 그러지 않을 거라고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활동적인 블로거님들에게 돌아간 것이겠죠. 10월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당황했었다면 사실 지금은 나름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왜 초대장을 받지 못했을까 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기준을 터이고, 아마 공정하게 초대장이 분배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12월은 좀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하고자 합니다.
2017년 10월 티스토리 초대장이 저에게 배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11월에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초대장을 발송했음에도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은 분이 1분 있으셔서 초대장이 1장 남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져 있는 초대장은 겨우 1장이라, 많은 분께 나눠드릴 수 없는 게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 1장밖에 없는데 초대장 배포 글을 쓰는 것도 조금 부끄럽긴 합니다.
하지만 이 1장을 제가 가지고 있어봤자 아무런 효용 가치가 없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더 블로그 개설에 열정적인 한 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절대 선착순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선착순으로 드리지 않는 이유는 초대장을 나눠드린 분 중에서 잠적을 한 분들도 계시고, 또 블로그에 정말로 열정적이었던 저도 학업, 아르바이트 등의 여러 가지 사정에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쉽지 않은 것을 절실히 배워서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꾸려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께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티스토리에 초대합니다! 비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이유나, 블로그의 주제 목적을 적어주세요.
2.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초대장 배포를 위해)
그리고 댓글은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행여나 댓글을 확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블로그를 하루에 적어도 5번 이상은 들어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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