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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42회(16.09.17) 추석특집 아는누님 2부

by blank_in2 2018. 4. 21.


  • 방영일 : 2016년 09월 17일
  • 주제 : 추석특집 형님학교 / 7형제 추석 인사이드 & 쏭스타그램
  • 시청률 : 약 2.4%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아는누님(박미선, 조혜련, 솔비, 홍진영), 박나래, 조정민, 허영지, 장성규(변호사)
  • 비고 : 타 추석 특집 프로그램 때문에 서청률 하락, 아는누님 설날에 또 나올걸 암시, 부부 금슬 대결, 명절 신경전

 

 지난주 형님학교를 찾은 아는 누님, 급 깍듯해진 형님들은 반갑게 누님들을 맞이했다. 다른 전학생들과는 달리 누님들의 거친 발언에, 형님들은 신세계를 경험했고, 센 누님들의 형님학교 사로잡기는 2부에서도 계속된다.

 

 먼저 세 짝꿍이 저번 주에 탄생했다. ‘박미선 김희철로 젊은 조정민과 허영지의 공격에도 굳건하게 살아남았으며, ‘솔비 민경훈짝은 위태위태하며 사랑이 식은 것처럼 보였지만, 민경훈의 밀당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끝으로 이수근 조혜련짝은 거의 일방적으로 정해졌다.

 

천둥의 신이여...” 바닥에 넘어져서 외치던 이수근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그리고 오늘은 추석특집 2부에서는 애교 장전을 완료한 홍진영과 대세 개그맨 박나래의 여심 퀴즈 시간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여심 퀴즈 다음으로는 추석 특집에 걸맞게 추석 인사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모두가 화목한 명절을 꿈꾸지만, 어디에나 싸움의 불씨는 있어서 작은 일에도 크게 다투기 마련이다. 추석 인사이드에서 명절에 일어날 법한 을 콩트로 재연했다. 또 인사이드 안에 아는형님의 쏭스타그램을 접목해서재미를 높였다)

 

 저번 주를 포함해서 아는형님 41, 42회차는 아는 누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미지 생각 할 것 없이 모두 열심히 한 게 눈에 보인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아마도 추석 연휴가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다들 TV로 아는형님을 시청하기보다는 놀러 나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여심을 맞혀봐



박나래 -


 저번 주에 이어서 박나래가 여심 퀴즈를 진행했다. 나래 표 작고 두툼한 하트로 상큼하게 첫 번째 시작한다. 여자들이 은근히 신경 쓰는 신체 부위는?” 가 문제로 나왔고, 이어 힌트로 "신체 부위중에서 조금 볼록한 부위"라고 말을 더해서 더 조심스럽다.

 

 정답은 승모근으로 눈치 없게 강호동이 맞혔다. 박나래는 서장훈이나 이상민이 맞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나래가 앞으로 나와 승모근을 보여주고, 조혜련도 질 수 없다며, 두 팔을 뒤로 모아 삼두근을 자랑했다.

 

혜련누라 어릴 때, 유도나 레슬링 했으면 금메달 땄을 거야.”라는 서장훈의 말이 와 닿는다.

 

 두 번째로 새벽 두시에 남자에게 보내는 문자?”가 퀴즈로 나왔다. 형님들은 정답을 맞히려고 애쓰고 있는데, 맨 뒷자리에 앉은 이상민이 무언가를 떠올리더니 박장대소한다.

 

자는 척하다 걸렸잖아 나한테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박나래, 아쉽게도 술에 취한 게 아닌, 맨정신에 보내는 문자여서 이상민은 오답이다. 아무도 나서지 않자 박나래가 특급 힌트를 제공한다. 대본 카드로 입을 가린 채 시선은 서장훈과 이상민을 바라보며 입 모양으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다.

 

P.S) 박나래의 선물 증정은 특별하게 흘러갔다. 판타지를 원한다는 말에 김희철이 채권자 역할이야?”라고 선수 친다. 그래서 이상민은 아픈 기억을 곱씹으면서 돈 받으러 오는 상황을 연기한다.

 

홍진영 -

 

이것은 어떤 심리의 표정일까요?”가 첫 번째 문제로 나오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이상민이 무심결에 꺼져줄래?”라고 답했다가 무자비한 뿅망치를 맞고서 그분이 오셨다.상민이 형 왔다. 약 먹어야 돼!”

 

 다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를 풀다가 토르 간의 싸움이 발발했다. 원조 토르 조혜련과 홍로나민C 의 토르의 기 싸움이 펼쳐진 것이다. 조혜련의 짝꿍인 이수근이 멋있게 묻는다. “흑기사 있어?” 하지만 이어서 들려오는 대답은 기가 막힌다.

 

있는지만 물어본 거야...”

 

P.S) 끝으로 희망 짝꿍 최종 선택 시간이다. 김희철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 조정민과 허영지가 남았는데, 조혜련이 답답했는지 깔끔하게 정리해 버린다. 그런데 서장훈이 극도로 싫어한다. 박나래가 서장훈에게 가라고 정하자, 급기가 의자를 챙겨서 서장훈이 교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아냐 나 집에 갈 거야.”



한 지붕 칠형제 _ 추석 인사이드



 아는형님 하면 인사이드를 빼먹을 수 없다. 상황은 정확히 20년 후, 테이블에는 추석 음식이 가득 차려져 있고, 큰형님 강호동과 아내 홍진영이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부부를 연기한다. 홍진영의 애교가 끊임이 없고, 강호동은 그 속에서 녹아내리는 중이다.

 

상 차린다고 고생했다. 자기야.”

 

 얼굴 코빼기도 안 비췄다며, 자기가 혼자 제사 상차림을 하느라 힘들었다고, 남편에게 호소한다. “애들 오면 혼줄 내줘 오빠그리고 오늘은 추석이 더 특별한 게 막내들이 신붓감을 데려온다고 해서 난리다. 인사이드 속이지만 나이는 그대로라 강호동이 첫째고, 김희철과 민경훈이 막내이다.


 홍진영에게 방을 가리키며 가자고 꼬드기는 와중에, 강호동이 갑자기 버럭 한다. 그래도 지들이 뭐고, 희철이 도련님하고 경훈이 도련님이지.” 그러자 홍진영은 서운한 표정을 짓다가도 다시금 강호동과 주책을 부리기 바쁘다.

 

 그사이에 다섯째 부부인 이수근과 조혜련이 들어온다. 생각 없이 보다가 이수근이 다섯째라고 해서 놀랐다. 이수근도 이제 제법 나이가 있을 터인데, 아는형님에선 김희철, 민경훈 바로 다음이다.

 

 민족 대명절에 강호동이 습관처럼 발길질을 해대고, 열 받은 제수씨 조혜련은 남편을 보호하느라 바쁘다. 그 저 뭐고... 시후하며 강호동이 애드리브를 장전하는데, 이수근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공격한다.

 

, 대학 또 떨어졌다면서요.”

 

 이어서 셋째와 넷째 부부가 같이 들어온다. 서로 나이가 같아 맨날 하루를 멀다하고 싸우더니 그래도 쌍둥이라고 같이 온 모양이다. 43년째 변함없는 형제애에 큰 형님 강호동이 골치가 아프다.

 

오랜만에 봤으니까, 절이라도 한번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맏형수 홍진영이 위엄을 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하지만 형제들끼리 무슨 절을 하냐며 반발이 거세다. 그래서 어릴 적 큰형님이 동생들 많이 도와줬다고 포장해 보려고 하지만, 아시잖아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박나래는 받은 거 하나 없다고 성화.

 

 시끌벅적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형수가 빚 다 갚아줬다는 '이상민 허영지' 부부도 들어오고, 나이 차이가 엄청난 '김희철 박미선' 커플이 들어오면서 추석날이 초상집으로 변해버린다.

 

 김희철은 “우리 애기는 애기애기해라고 망언을 퍼트리고, 21살이나 나는 나이 차이에 형님들의 입이 떡 하고 벌어진다.



누가 황금열쇠를 갖는 것이 옳은가 _ 일곱 형제 부부 토론



 갑자기 의문의 남성이 큰 형님댁에 입성한다. 형님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남성은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장성규다. 어느새 의심의 눈초리가 모두 장성규에게 쏠리고, 방송 분량에 큰 관심을 보이는 장성규는 울컥하며 한마디 한다.

 

일단 좀 앉으실까요? 제가 화면에 안 나오기 때문에.”

 

 일단 흥분한 부부들을 모두 제자리에 앉히고, 천천히 자기소개를 한다.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법무법인 김&된장 상속 전문변호사 장성규 변호사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재산 없다고 그랬다며 이게 어찌 된 영문이지 모두 어리둥절하다. 재산한 단어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집안에 탐욕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도대체 아버지께서 무엇을 남기신 걸까.

 

 재산은 무려 한 쌍의 황금열쇠로 케이스 안에는 보증서까지 동봉되어 있다. 순금 10돈 등장에 진지하게 토론을 시작한다. “누가 황금열쇠를 갖는 것이 옳은가가 주제다. 큰형님네는 장남이 가져가는 게 맞다며, 장유유서를 들이밀고, 집안을 일으킨 서장훈네가 가지는 게 맞다며 현대판 성과주의를 내민다.

 

 황금열쇠를 두고 형제들이 한참을 다투자, 장성규 변호사가 못다 읽은 유언장을 마저 읽는다. 재산을 두고 형제들이 다툴 것을 예상한 아버지가 이미 해결책을 적어 놓으셨다.

 

나의 생을 마감하며 가보로 내려오던 유산을 너희들에게 모두 상속하도록 하겠다. 단 부부 금슬이 가장 좋은 자식에게 이 유산을 주겠다.”

 

 서로 금슬을 보여주기 위해서 갑자기 난장판이 펼쳐지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객관적으로 금슬을 평가하기 위해서 장변이 나섰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금슬이 좋으시다면, 남편분들은 눈을 감고도 아내의 손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일명 '내 아내의 손을 찾아라.'이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 남자들은 전부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금슬 검증 게임에 돌입한다. 안대와 수건으로 이중 은폐했다. 아내들은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섞어 앉아서 오로지 손만 잡아서 유추해 내야 한다.

 

(민경훈의 아내 손 찾기가 시작됐는데, 중간에 김희철 손이 들어가서 대박이다. 가상의 아내인 솔비와 김희철을 두고 고민하던 민경훈은 결국 느낌을 주는 김희철을 선택한다. 이로써 '김희철 민경훈'의 브로맨스는 완성됐다)

 

유일하게 아내 손을 찾은 정답자는 김영철 뿐이고, 이대로 유산을 김영철x조정민 부부에게 넘어가나 했는데 다음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명절 스트레스 날리는 노래



 인사이드에 아는형님 쏭스타그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번 유산 상속 2라운드는 쏭스타그램으로 장성규 아내가 뽑은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노래 Best 5를 맞혀야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장성규 아내분은 23개월 된 아들을 두고,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장난삼아 박나래가 왜 이렇게 일찍 갔어요.”라 말하는데, 장성규가 미안합니다.”라고 답해 웃기다. 아니 뭐, 미안할 거 까지 있겠는가. 아무튼, 명절 때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명절 스트레스 퇴치용을 선보이며, 즐겁게 명절을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쏭스타그램

"장성규 아내가 뽑은 명절 스트레스 날리는 노래 Best 5"

순위

제목

가수

정답자

선물

비고

1

김현정

김희철, 박미선

-

'전쟁이야!'

박미선 처절한 외침

2

소주 한잔

임창정

강호동, 홍진영

햄 세트

이수근 완창,

노래 실력 뿜뿜

3

Tears

소찬휘

강호동, 홍진영

-

민경훈 & 솔비 호흡

4

산다는 건

홍진영

김희철, 박미선

-

종현이 힌트, 그런데

종현이가 누구야?”

5

말 달리자

크라잉넛

강호동, 홍진영

식용유 세트

박미선 취향저격

식용유 두~

 

 정답을 맞히고 선물을 하나씩 주자 조혜련이 묻는다. “남편하고 부인하고 같이 사는데 왜 하나씩 줘요?” 그러자 정성규가 능숙하게 애드리브를 받는다. 혹시 있을지 모를 재산 분할을 배려한 모양이다. 혹시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

 

 이번 추석특집도 그렇고, 앞전에 나온 거나 후에 나올 편들에서 장성규가 큰 활약은 아니지만, 톡톡 튀는 요소를 잘 잡아주는 것 같다. 뭔가 물리지도 않으면서, 예상치 못하는 웃음을 주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