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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61회(17.02.04) 조우종, 정소민

by blank_in2 2018. 5. 20.

  • 방영일 : 2017년 02월 04일
  • 주제 : 형님학교 / JTBC 신입 아나운서 입사 시험
  • 시청률 : 약 3.9%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조우종, 정소민, 장성규(국장)
  • 비고 : 시간대 변경(11시에서 8시 50분), 조우종 프리선언, 정소민 한국 무용 경력, 김희철 궁예 성대모사, 2월 6일 조우종 & 정다은 아나운서 결혼 발표(결혼성지예능)

 201724일 입춘이다. 아직까진 날씨가 쌀쌀하지만 봄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61회 차부터 아는형님은 토요일 밤 11시에서 850분으로 시간대가 변경됐다. 최근에 인지도나 시청률이 올라가는 추세에 시간대까지 변경했으니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오후 11시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보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간대로 필자도 아는형님을 본방사수로 챙겨본 적은 거의 없다. 매번 다시 보기로 결재하거나 재방송 시간대를 기다려서 봤었다. 이에 이수근은 이제 우리 아버지도 보실 수 있겠다.”고 말하며 달라진 시간대에 기대감을 더했다.

 

 토요일 늦저녁으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다 같이 보기 딱 좋아진 아는형님의 무궁한 성장을 기원하는 바이다.

 

 강호동은 오늘도 제일 마지막으로 등장했고, 다짜고짜 민경훈의 멱살을 쥐었다. 영문을 모르는 민경훈은 자리를 피해서 도망치는데 강호동은 설명은 않고 네가 사람이냐고를 계속 외치며 분노를 표출한다.

 

 다른 형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무엇을 잘 못 했느냐고 물어보자 강호동이 답했다. “네 입으로 얘기했어 안 했어.”, 아는형님 외에는 어떤 프로그램도 안 하겠다고 예전에 아는형님에만 전념하겠다고 민경훈이 말하며 11예능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강호동은 '한끼줍쇼'는 자매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며 배신이 아니라고 우긴다. 그런데 이거와는 별개로 민경훈이 '한끼줍쇼' 작가님이 호동이 오빠에게 얘기해서 날 출연 압박을 넣겠다.”고 말했다며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번에 한끼줍쇼를 다녀왔던 서장훈은 이제 슬슬 한 번씩 다녀와라고 말하며 강호동을 거들었다)

 

 그랬던 민경훈이 다른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이다. 민경훈은 오늘 뭐 먹지? 딜리버리에 신동엽, 성시경과 공동 MC를 맡았다. 서장훈은 아들이 MC를 한다고 하자, 어떻게 방송을 호동이 형이랑만 하냐고 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고, 이수근은 “3주 녹화하면 딸기코 돼서 온다고연예계의 소문난 주량들이랑 같이 방송하는 막내를 걱정했다.

 

싸이, 성시경 주량 소주 11폭로

 

김구라, ‘신동연 일주일에 7일 마신다.’”

 

P.S) 이상민이 광고 촬영을 했다. “싸다~ 싸다~”를 외치며 위메프홍보를 하는데, 강호동이 옆에 가서는 야 이거! 진짜 쉽네고 말하며 재계약을 위한 몸부림을 쳤다. 끝으로 이수근이 김영철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리 잘 지킨다고라고 말하며 보안업체에서 광고가 들어왔다고 콩트를 선보이며 마무리 지었다.



오늘의 전학생, 정소민 & 조우종



 여기가 학교다 보니, 학생 친구들끼리 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로 얘기하며 챙겨주고 도와주는 게 참 보기 좋다. 다른 친구가 한 번이라도 언급을 해 줌으로써 자동으로 자신의 홍보를 하게 되는 셈이니 부자연스럽지 않고 얼마나 좋은가.

 

 큰형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모으고 광고주님 들게 공손하게 이수근에게도 광고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부탁했다. 과거가 있어서 다시는 광고 촬영을 하기 힘든 이수근은 넙죽 바닥에다 절을 했다. 이어서 서장훈은 아는형님 7명 모두가 다 같이 광고를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염원이 이루어져 2017년에 이수근은 CF를 찍게 된다)

 

 끊이지 않는 형님들의 수다에 밖에서 주춤거리던 전학생이 조심스럽게 앞문을 열고 들어왔다. 빼꼼히 몸을 내민 그들은 배우 정소민과 전직 아나운서 조우종이다. 당시 마음의 소리 웹드라마에서 애봉이 역을 맡고 있던 정소민은 대뜸 서장훈 보고 장훈아 네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너 내가 와서 좋구나? 나도 좋아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화끈하다.

 

P.S) 김영철이 전학생으로 정소민과 조우종이 출연해서 안심하고 있다고 말하자, 강호동이 &하니가 출연했을 때 TNMS에선 이미 시청률이 5%가 넘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뻔뻔하게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라고 답하자 민경훈이 사이다를 날렸다.

 

나가! 나가~!”

 

 이어서 소민이가 29살이라고 소개했다. 동안이라서 아직 고등학생 역도 맡을 수 있지만, 연기의 폭을 넓히기 힘들어 고민이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현실주의자 서장훈은 그럼 만족해야지! 그 정도 생겼으면 무조건 만족해야 돼!”라고 말해 방심하고 있다가 웃었다.

 

(정소민은 아는형님들 중에서 이상형으로 서장훈과 김영철을 뽑았다. 진심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사실 김영철은 개그맨 김영철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배우 김영철을 의미했던 것으로 밝혀진다)

 

 한참이나 지나서야 조우종이 자기소개를 했다. 형님들의 관심은 역시나 다름없이 정소민에게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초반 분량은 확실히 없다. 게다가 최근에 프리선언을 한 조우종에게 형님들은 따끔한 충고를 해줬다.

 

너 근데 잘해야 해, 우리 아는형님에 장성규라는 애가 있어서...”

 

게다가 조우종은 프리 선언으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그게 KBS 시상식에서 한 발언과 관련이 있다.조우종, KBS 사장돼서 연예인 쥐락펴락할 것”, “KBS 연예대상 조우종, 끝까지 남아 KBS 사장 되겠다.”



정소민 퀴즈, 나를 맞혀봐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는 때, 내가 한 말이 뭘까?” 


 남자친구랑 서로 힘들었다는 힘들었던 상황을 얘기하며 첫 번째 문제를 냈다. 이런 문제를 듣고 있으면 연예인의 연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아이돌을 포함해서 연예인들은 팬들과의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연애 사실을 말하기는 조금 껄끄러웠으나, 이제는 여자 연예인이 나왔다 하면은 과거 남자친구랑 있었던 일을 문제로 내는 걸 보고, 참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한다.

 

(남자친구 관련 문제를 냈던 게스트로는 하연수, 정소민, 허영지 등이 있다)

 

바람 핀 거 아니라니깐”, “다신 오빠 지갑에 손 안 댈게요.”, “오키오키등 이미지에 먹칠만 할 뿐 정답 근처에도 못가니깐 정소민이 힌트를 줬다. 당시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배가 아픈 연기를 했다.

 

너 이제 연기까지 하는 거야?”,


여기 카메라 한 대만 주시겠어요?”

 

 정답은 서럽게 울면서 그 말 시정해이다. 그런데 하필 조우종이 정답을 맞혀서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틈새 극장을 열어서 그 당시의 상황을 형님들과 재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로 한국무용 하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내가 했던 행동은?” 문제를 냈다. 예능 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런 문제를 꺼내 들었으니 당연히 정소민의 한국무용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잠깐 보여줄 수 있어?”, 


왜냐면 아버지가 얼마나 못 췄으면 그랬을까?”

 

 10년 전이라 쑥스럽다고 거절하려고 하는데 강호동은 자신이 씨름 그만둔 지 25년이나 됐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정소민은 못 이기는척 가방에서 소품을 꺼내 들었다. 이 모습을 보던 김희철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 준비해 왔네.”

 

 다음으로 어릴 때부터 가졌던 꿈?”, “형님들을 올킬할 수 있는 게임퀴즈를 냈고 호랑이 흉내를 내는가 하면 또, 형님들과 뿅망치 게임을 펼쳤다.

 

P.S) 민경훈은 뿅망치 게임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정소민이 민경훈과 이수근을 제외한 모든 형님들을 제치고 민경훈과 승부를 펼쳤는데 민경훈이 승리한 것이다. '림보'대결이나 '코끼리 코' 돌기, '뿅망치' 게임 등을 보면 민경훈도 상당한 승부욕과 실력을 보인다.

 

 후에 아는형님 84회에 레드벨벳이 단체로 전학을 오는데 그때도 민경훈과 아이린이 뿅망치 게임을 하다가 모두가 놀란 엄청난 대결을 보인 바 있다.



조우종 퀴즈, 나를 맞혀봐



P.S) 장래희망이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5MC가 되는 것이다. 그러자 형님들은 5MC에 누가 있는지 물어본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그래 김구라”, “그 밑에 2군 층등 위험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내뱉아 깜짝 놀랐다.

 

 어떻게 사람을 급으로 따지냐며 여론이 빗발쳤고, 조우종은 땀을 삐질 흘렸다. 그래도 끝까지 특급, 1급수, 2급수, 3급수로 나누었고 이상민이랑 자신이랑 동급이라 말하자 이상민은 주머니에서 약을 꺼내 먹었다.

 

영철이는 한강수계관리소 바로 앞

 

네가 말하니깐 자존심도 안 상한다 얘

 

 본격적인 퀴즈에 들어가기도 전에 강호동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교제하는 여자친구 있냐?” 방금까지 신나게 떠들고 놀다가 갑자기 진지해져서 이런 질문을 하니깐, 조우종은 많이 당황하더니 말을 흐린다.

 

 형님들은 다 같이 낚싯대를 들어 올리곤 물고기를 그를 낚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여자친구 있다는 말이야?”, “시작 단계야?”, “짝사랑이야?”, “그 친구는 모르고 있고?” 등 무수히 많은 미끼를 던지자 조우종은 그만 걸려들고 말았다.

 

(아는형님에서 최초 공개하는 우종이의 열애 소식, 보도자료 배포 )

 

딱 얘기할게, 만나고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조우종의 열애 사실을 건진 강호동은 무서운 촉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젠 나를 맞혀봐시간에 집중하기로 한다. “얘들아, 마지막 문제니까 다 맞히자등장과 동시에 조우종은 퇴장할 위기에 빠졌다.

 

프리 선언을 한 후 내 가슴을 가장 철렁하게 만들었던 말은?”

 

 첫 번째 문제가 나오고 다른 형님들과 달리 정소민은 아주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뭔가 감을 잡았는지 정답만 5번 연속 외치기 시작한다. 급기야 제일 뒷줄에 앉은 이상민이 일어나서 정소민에게 말한다. 생각을 하시고 대답 좀...”

 

 다음으로 여친과 이별 후 했던 행동이 문제로 나오고, 그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보는데 진심으로 울컥했다. 양재역에 수놓은 조우종의 가슴 시렸던 사랑 이야기에 괜히 찡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원작의 아름다운 얘기는 형님들의 각색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JTBC 신입 아나운서 최종 면접



 모두들 깔끔하게 양복을 빼 입고는 JTBC 신입 아나운서 최종 면접장에 모였다. 한껏 긴장한 얼굴이 드러나고, 가슴팍에는 수험표를 부착했다. 이런 콘셉트는 이수근에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홀로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수험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여유롭게 콩트를 시작한다. “힘 있는 아나운서, 천하장사 아나운서~”, “지금까지 뉴스의 이수근이었습니다.” 서로 면접 준비에 바쁜데 서장훈은 불편한 기색이다.

 

저기 서장훈 씨는 잊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돼서 본인이 직접 아나운서 지원하신 거예?”

 

서장훈 씨, 있다 없으니까 숨을 쉴 수 없다.”

 

 서장훈은 처음에는 난동을 부리려고 하다가 형님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그만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마침 최종 면접관이 입장했다. 오늘은 JTBC 아나운서 국장으로 등장한 장성규는 보통 때와는 달리 위엄있는 모습이다.

 

(뜬금없게도 같은 아나운서여서 그런지 조우종 VS 장성규의 신경전이 종종 등장한다)

 

 9명의 수험자 중에서 최종 합격자는 단 1명이다.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개인기를 평가받는다. 이수근이 제일 먼저 시험을 보는데 이런 것도 있었어?”라며 많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생각할 시간 있어서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정말로 준비를 못 한 모양이다.

 

 모두 안면근육이 마비되기 직전이다. 모두 장성규의 시선을 회피하고 서로 몰라하는데 과연 형님들이 면접을 잘 볼 수 있을까 싶다. 두 번째로 시험을 본 서장훈은 개인기에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숨겨왔던 박효신 성대모사를 꺼내 들었다. 생각보다 많이 웃겼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형님들은 자기꺼 생각하느라 리액션이 약하다.

 

 조우종이 자기소개와 개인기를 하는데 국장 장성규가 끼어들었다. “빵 터지는 개인기 한두 개가 아니에요.” 조우종은 왜 하시는 거냐며 막아서려 하지만 자기 분량을 위해서 면접장에서 국장이 개인기를 펼치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프리할 우종이를 위한 나만의 프리스타일”,

 

조우종, 네가 말했지 김성주와 전현무의 중간. 맞아 너의 위치는 너무 어중간

 

오늘 너를 하루 종일 속 썩이는, 나는 초철살인 리틀 손석희, 너의 멘트는 구석기, 더 잘 어울려 저기 구석이


네가 꿈꾸는 제2의 전현무, 오늘부터 다시 꿈꿔 제2의 장성규


 이어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해서 1차 순발력 테스트(즉석 뉴스 만들기), 2차 사명감 테스트(악조건 속에서 리포팅)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