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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64회(17.02.25) 강예원, 한채아

by blank_in2 2018. 5. 28.



  • 방영일 : 2017년 02월 25일
  • 주제 : 형님학교 / 특수요원 비밀 지령
  • 시청률 : 약 3.9%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강예원, 한채아, 장성규(비밀 특수국의 장국장)
  • 비고 : 돌아온 섹드립(속옷 사이즈, "넌 너무 커" 등), 한채아와 서장훈의 묘한 기류, '비정규직 특수요원' 홍보, 미방분으로 1년 만에 '상담 받으러 와요' 코너 재현, 

 어느덧 2월 막바지, 다가오는 입학 시즌에 형님학교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아는형님 녹화 당일에는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로 졸업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자동 휴일이기 때문에 이수근 아들 두 명은 학교를 가지 않는다.

 

형도 아들 있었으면 지금... 중학생 됐나?” - 이수근

 

 시작부터 이수근은 서장훈의 아픈 구석을 살포시 찔러준다. 오늘도 어김없이 복숭아꽃 향기 핸드 로션을 바르면서 김희철이 입장했고 강호동은 새로운 화두를 가지고 형님들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너희들 그거 아나?”, 우리 친구들이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 뭔지 아나?”

 

 2월에 졸업이 있다면 이제 곧 다가오는 3월은 입학이 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무엇일까. 일단 일 년을 보내게 될 교실을 비롯한 학교에 관심이 갈 것이고, 또 담임선생님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도 빼놓을 수 없다.

 

 필자나 형님들은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려 본다. 아직 쌀쌀한 날씨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어색하고 떨렸던 순간들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이상민은 선도부 선배를 재연하며 회상한다. 감히 거역할 수 없었던 선도부의 위엄이 아직 생생하다.

 

 친구들이 새 학기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 1위는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라고 한다. 민경훈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사교성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아웃사이더임을 밝혔고, 서장훈은 반 애들에게 100만 원씩 주면 되니까 편하게 생활했다고 조크를 날렸다.

 

 가장 큰 형님이 학창 시절을 얘기하는데 보통 학생들과는 사뭇 얘기가 다르다. 나는 새 학기가 되면은 친구들이 다 빵을 가져다주던데고 말하며 강호동의 친구 사귀기 팁은 그냥 앉아 있기라고 답해 크게 웃었다.

 

P.S) 제작진이 강호동 중학교 졸업 사진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수근이 그걸 보자마자 무슨 삼합회를 갖다놨어라고 말하며 신성한 학교에 이런걸 왜 가져다 놓았냐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맞는 교복이 없었기에 혼자 사복을 입고 졸업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어마무시하다. 김희철은 사진을 보더니 조직 검거 아니야, 검거?”라고 말할 정도이다. 강호동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고 새삼 운동으로 출세하길 다행이라고 한다.

 

집 앞에 붙여놓으면 도둑도 안 들어오겠다.”

 

저 모습으로 한끼줍쇼 찍었으면 다 실패했다.”


(현재는 도둑 방지를 위해 아는 형님 회의실에 설치해놓았다고 인증샷을 보여주었다)



오늘의 전학생, 강예원 & 한채아



 강예원과 한채아가 1년 만에 귀환했다. 이미 아는형님에 한 번 전학을 왔었다가 떠난 후 다시 돌아온 것이다. 각각 19, 24회 졸업생으로 아는형님이 아주 힘들 시절에 출연해서 큰 활약을 해준 은인 같은 존재들이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고에서 다시 전학 온 그녀들이 오늘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가 크다.

 

아는형님 24회 한 채아편, 대세가 되어간다.”

 

아는형님 강예원, 강호동-이수근 잡는 게스트 끝판왕

 

(추가로 서장훈은 강호동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손에서 떼어놓지를 않았다. 학교 급훈이 최고의 주먹을 만들자라고 말하며 강호동이 자신을 공격할 때마다 간간히 사진을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오늘 소리 한 번 지를 때마다 들 거야”)

 

 간단하게 형님학교 복귀 소감을 물어보는데 강예원이 내가 형님들을 키운 것 같다고 말해 순식간에 어머니가 돼버린다. “엄마~” 48세 아들이 갑툭튀 하는 바람에 크게 식겁했다. 이어서 한채아의 경우에는 이수근과 철봉 대결을 펼쳤던 것을 떠올렸다. 그때 이수근은 한채아의 다리를 물고 한채아는 이수근의 이마를 때리며 서로 난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P.S) 강예원과 한채아는 연기파인가 아니면 외모파인가를 물어보면서 둘의 불화를 조성했다. “강예원은 미모보단 연기물론 외모도 뛰어나지만 특출난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는 말로 한 것이지만 짓궂은 형님들의 장난이 발동된 것이다.

 

사적으로 장훈이 좀 만나고 했어?”

 

 1년 전 한채아가 이상형 1위로 서장훈을 뽑았었다. 기억력이 좋은 시청자라면 알겠지만, 당시 공동명의가 하고 싶다며 서장훈과 한채아의 러브라인이 있었다. 그런데 이 관계를 정리하다 보니 김영철과 삼각관계가 만들어져서 교실이 한순간에 난장판이 되버린다.

 

한채아를 안 좋아할 이유가 없잖아.”, “나도 잘 모르겠어. 내 마음을” - 김영철

 

장훈이 형한테 뺏길 것 같으니까” - 김희철

 

장훈이랑 사귈 마음이 있나?” - 강호동

 

 과도한 관심에 서장훈은 왜 이렇게 부담을 주냐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지만 불붙은 강호동을 누가 말리겠는가. 이제는 확실한 대답이 필요하다며 강호동이 재차 물어본다. 과연 한채아의 마음에는 얼마큼의 진심이 있을까.

 

 한채아는 사랑의 돌직구를 날리고, 김영철의 표정은 굳어졌으며 채아의 진심에 세트장은 야단법석이다. 뜬금없지만 민경훈은 난 예원이 스타일이야라고 고백을 했다. 그러자 강예원은 새빨개진 얼굴을 하고 난 한가한 사람이 좋아.”라고 하는데 돌아오는 민경훈의 대답이 가관이다. “내가 화, , , , 일 괜찮거든.”

 

P.S) 한채아가 오프닝부터 이상형으로 서장훈을 뽑았고, 강호동의 사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라 대답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는형님 녹화 전 라디오스타를 촬영하면서도 서장훈을 이상형으로 뽑았다.

 

이 정도까지 분위기가 형성됐으니 강호동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입학신청서가 끝나고 강호동이 서장훈과 한채아를 확실히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 한 번 더 되물었다. 한채아는 현재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없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한채아가 대답을 피하는 바람에 교실은 초토화되었다.



한채아 & 강예원 퀴즈, 나를 맞혀봐



 형님들은 한채아에게 속았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분노를 표출했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며 손가락질하고 뒷문으로 하나둘씩 퇴장하는데 이 와중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영철과 서장훈이다.

 

 서장훈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고, 김영철은 아직 대답 안 했잖아라고 외치며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사랑을 택했지만 돌아온 것은 우정뿐이다.

 

너 이거 어장관리야!” - 김희철

 

 한채아 사태로 촬영 보이콧 선언까지 일어났다가 형님들을 겨우 가라앉히고 나를 맞혀봐를 시작하였다.

 

이게 진짜 무슨 의미가 있니” - 서장훈

 

- 강예원 -


 첫 번째 문제로 초록 검색창의 강예원연관검색어 중 이건 왜 안 없어질까싶은 것은?” 이 나왔다. 가볍게 몸풀기 단계로 글래머라는 단어가 불쑥 튀어나왔는데 강예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건 사실인데 뭐쿨하게 받아들였다.

 

(이간질을 좋아하는 강호동은 채아가 볼 땐 연관이 없는데... 너 은근히 디스한다?”며 또다시 불화를 조성했다)

 

P.S) 글래머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한채아가 얼마 전에 강예원과 같이 여행을 갔다 온 일화를 공개했다. 나 진짜 세상세상 그런... 속옷을 처음 봐. 사이즈가...” 투철한 제보 정신의 대가로 한채아는 강예원에게 뿅망치를 맞았고, 형님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다음 문제는 내가 요즘 엄청 갖고 싶은 것?”이고 정답은 남편이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니 너무 일만 해 왔다는 생각에 소박하고 행복한 일상과 결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서 감정에 흔들림이 없으며 착하고 유한 사람이 이상형이라 말했다.

 

나랑 사귀었던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나에게 했던 말은?” 이 질문으로 나왔을 때가 가장 하이라이트다. 거침없는 한채아가 넌 너무 커라고 말하면서 물꼬를 틀어 큰 활약을 했다. 강호동은 이를 가만히 보더니 요즘 형님들이 너무 약해졌다면서 좀 더 분발하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 한채아 -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곡 하는 행동은?” 이 첫 번째 문제로 나왔다. 사실상 그렇게 큰 웃음은 없었지만, 행동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김희철이 부각됐다. 서장훈이나 이상민이나 누구 할 것 없이 여자 역할을 김희철에게 부탁하면서 이상한 소문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재연하다 끝내 오지호와 이영자의 몹쓸 손 재연까지 선보인다)

 

P.S) 남자친구가 있을 때가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외롭다고 강예원이 얘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곁에 없을 때의 공허함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이수근은 그것을 채우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이라 말하는데 강예원은 항상 같이 있고 싶을 것 같진 않다고 주장했다.

 

 때아닌 행복한 결혼생활 원한다면 각방을 써라?”가 논의로 떠올랐고, 형님 중에는 민경훈과 이수근이 각방 주의라고 밝혔다. 그런데 서장훈은 확실히 클래스가 달랐다. “나는 맘 같아선 각 집을 쓰고 싶어요.”

 

 다음으로 살면서 잘한 일은문제가 이어졌고, 서장훈이 조심스레 운을 떼며 말했다. “나를 알게 된 것



특수요원 비밀 지령



 특수요원 비밀 아지트, 상암동 모처 지하 창고에 7명의 특수 요원 형님들이 모여있다. 이번에 2부는 강예원과 한채아의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제대로 홍보하기 위함이라 본다. 물론 영화의 스토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거의 없다.

 

 두 명의 여인들이 구둣발 소리를 내며 비밀 아지트에 도착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두 여인은 미모를 주 무기로 적들에게 러브러브 공격을 날리는 특수요원 팀장 한채아와 미모와 안 어울리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적에게 정신적인 대미지 공격을 주는 팀장 강예원이다.

 

 오늘 콘셉트는 상부에서 보낸 비밀 지령을 완수하는 것이다. 비밀 지령의 내용은 적보다 먼저 고려 때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이다. 이번 작전은 다른 때보다 촌각을 다투는 사안으로 두 팀으로 나눠서 지령을 수행하기로 한다.

 

 간단한 면접을 통해서 팀을 정하기로 하는데 지식 테스트에서 시리아의 수도는?” 문제에 대한 답으로 김희철이 syria"라고 예상치 못한 답에 멘탈에 타격을 받았다. 강호동은 이를 응용해서 맨날 syria“ (바이브 -술이야)를 외쳤다.

 

 팀 구성은 아래와 같다.

한채아 - 서장훈, 김희철, 이수근, 김영철

강예원 - 강호동, 민경훈, 이상민

 

 각 팀원 구성이 끝나자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비밀 특수국의 장국장으로 장성규가 또 등장하자 형님들은 야유를 보낸다. 아무튼, 첫 번째 미션으로 물총 빨리 쏘기를 지시하고는 칼같이 사라졌다.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총을 상대방보다 빨리 조립해서 총을 쏘는 사람이 승자다.

 

 다음으로는 주어진 문제를 풀고 가방을 열어 폭탄을 해체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아는형님 본방송과 재방송까지 해서 2번 넘게 본 필자도 풀기 어려운 문제가 나왔다.

 

한채아 팀의 문제

Q1. 지난 출연 당시 채아가 장훈을 이상형으로 뽑았을 때, 장훈은 몇 개의 치아를 보이면서 웃었나?

Q2. 지난 출연 당시 꿈 그리기에서 채아가 그린 건물의 수는?

Q3. 아는형님 최연소 출연자의 나이는?

 

강예원 팀의 문제

Q1. 강호동을 남편감으로 뽑은 아는 형님 작가 수는?

Q2. 남편 인사이드에서 강호동은 예원의 몇 번째 남편으로 등장했었나?

Q3. 김희철 민경훈의 곡 나비잠에서 기억이 등장하는 횟수는?

 

 마지막 미션으로 레이저 미로를 통과하라대결을 펼쳤고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강예원의 우월한 몸매와 이수근의 희생정신이 가득한 몸개그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