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성(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8월 28일
- 주제 : 신서유기 방송 2차 예고(취중진담)
- 시청률(조회수) : 약 16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진(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으로 역사 여행지로 적합하다(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 비고 : 점점 지 하고 싶은 말들만 하고 있다(다들 취했다), 우리 중 이미지 멀쩡한 건 이승기 뿐, 천장에 붙여 놓은 몰래 카메라가 떨어졌다(화재 경보기?!), "이래가지고 우리 되겠나?"
2015년 7월 23일 ‘신서유기’ 프로그램 회식을 위해서 출연자들과 제작진들이 모였다. 신서유기를 주제로 해서는 처음 모이는 날이다. 막상 하기로 했지만, 정확히 어떤 것을 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그저 두루뭉술하게 이미지만 그려놓은 상태에서 모인 것이다.
자막을 보니 1박 2일 시즌1 이후로 5년 만에 모여서 회식을 하는 거라고 한다. 참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래도 그들의 케미를 생각하면 가히 기대된다. 원래는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가게 입구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급하게 장소를 옮겼다. 장소를 바꾸고 또 바꿔서 집(응답하라 1988 드라마 작업실)으로 가게 됐다.
이런 소식은 어디서 샜느냐는 건지 알 수 없으나, 그저 기자들의 정보망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낼 뿐이다.
가볍게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 기자들이 있으면 불편하고, 또 자칫 잘못했다가 말이 새어나가서 기사화될 수도 있는 것을 대비해서 매우 안전한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곳에 출연자 네 명의 솔직한 모습과 심정을 보기 위해서 카메라는 보이지 않게 꼭꼭 숨겨놓았다.
“야, 떨린다. 야...”, “아직 아무도 안 왔어?” - 강호동, 2015년 당시 여러 오해와 사건(탈세)을 잠재우고 프로그램을 딱 두 개 하는 시절이다.
드라마 작업실을 급하게 고깃집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자니, 꼭 대학교 때 친구들이랑 펜션을 잡아놓고 여행 가서 고기를 구워 먹던 풍경이 떠오른다. 일회용 그릇부터 젓가락, 숟가락, 버너 등 각종 물품과 빼놓을 수 없는 술. 이 정도 갖추니 식당 부럽지 않다.
이어서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스케줄이 없어서 한가한 이수근과 이승기가 도착해 더욱 시끌벅적해졌다. 연예인이라고 뭐 특별히 다를 게 없다. 서로 근황을 물어보며(“너 살쪘다.”, “형, 좀 부으셨는데요?”) 웃고 떠들기 바쁘다.
P.S) 드라마 작업실로 장소를 옮기기는 했지만, 내심 고깃집에 가지 못한 게 아쉽다. 왜냐하면 그 고깃집이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먹으려면 냄새나 연기도 있고, 식당보다 불편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수근이 “전 사실 이게 좋아요. 이게 다 나 때문인 것 같고, 계속 약속 장소 바뀐 거 같고...”라고 말해 웃기지만 짠하다.
'신서유기' 출연진의 첫 회식!
“카메라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야” - 강호동
“저도 어디에 숨겨 놨나 계속 보고 있어요.” - 이승기
“찍고 싶어도 장소를 세 번을 옮겨서...” - 나영석
출연자들이 카메라 탐색에 나서보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급하게 나영석이 둘러대고 조촐하지만 몰래 촬영하는 것에 성공한다. 마지막 멤버인 은지원이 도착하고,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본다. 별로 차린 건 없어도 고기랑 채소 그리고 술만으로도 충분하다. 물론 고기가 구워지는 시간에 먹을 떡볶이, 족발, 막국수 등의 반찬들도 준비되어 있다.
(1박 2일 시즌1로부터 무려 5년이 지나도 막내인 승기가 고기를 굽는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도 후식으로 먹을 라면도 이승기가 직접 끓였다)
회식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앞서 일단은 먹기에 바쁘다. 간간히 들려오는 “짠해”를 제외하고는 강호동의 젓가락은 쉬질 않는다.
“나중에 선배님이랑 삼겹살집 하나 하면서 선배님 카운터에 계시고, 간판엔 사장이 더 먹는 집” - 이수근, ‘강호동의 알고 보면 사장이 더 먹는 집’ 오픈
점점 취기가 올라오자, 더 취하기 전에 ‘신서유기’에 대해서 얘기해 보기로 한다. 이게 예고 영상이 약 7분 정도 되는데 워낙 짧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는 막상 몇 분 되지 않는다. 그저 서로 웃고 떠들 뿐인데 그게 또 재미가 있다. 강호동의 취기 오른 모습이 한몫했다.
“아니... 신서유기, 제목은 알고 왔잖아.” - 강호동, 점점 취기가 오른다
“내가 알기론 제목도 다들 기사 보고 안 걸로 알고 있는데” - 나영석, 출연자와 제작진들 중앙에 앉아서 재미있게 얘기를 이어간다.
P.S) 시청자도 그렇겠지만 출연자들도 티비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 새롭다.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강호동이 걱정하자, 이승기가 그래서 좋다며 맞받아친다. 그리고 나영석이 조회수가 너무 낮게 나오면 가오가 떨어지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자 이승기가 또 우리가 계속 클릭하면 된다고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씨름 협회에서 누르기 시작하면 안 지쳐” - 강호동, 얼굴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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