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1을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복불복’인데 신서유기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게임’ 일 것이다. 출연자들이 게임에 도전하는 과정들이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인터넷 방송으로 하길 잘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느낌을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어차피 우승은 이승기”, “계속 보고 있으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 네티즌, 나영석 PD가 준비한 게임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취향 저격이라고 할까 10여 분 밖에 안 되는 영상으로 현기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영상은 말 그대로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봐두면 좋은 이야기다.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은 다음 화에 이어질 것이고, 이번에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라 보면 된다. 먼저 강호동은 담배를 끊었다. 담배를 피운 기간이 어느 정도 됐는지 모르겠지만 금연에 성공했다니 정말 축하할 일이다.
(국민 MC라 불리고 있는 유재석도 과거에 담배를 피웠지만, 현재 금연에 성공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무한도전’에서 금연을 한 이유에 대해서 고백한 적이 있다)
“담배 빠져나오니깐 너무 좋아.”, “다른 세상이야. 다른 세상” - 강호동, 절친한 동생 이승기조차 강호동이 담배를 끊을지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오래전 일이지만 1박 2일 시즌1 당시에 출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은지원은 게임을 끊었다. 알 사람은 다 알 텐데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은지원은 꽤 유명인사다. 10년이나 해오던 게임이라 정이 많이 들었을 텐데 게임을 끊었으니 대단하다. 이어서 이수근의 얼굴이 잠깐 비친다.
“...(침묵) 끊었습니다.” - 이수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P.S) 저번 화에 이어서 강호동은 또 한 번 빨간 나이키 운동화를 자랑했다. 예전에 5년 동안이나 신었던 빨간색 아식스 운동화를 드디어 갈아 신은 것이다. 물론 신발을 자랑하면서 아내가 선물해 준 것이라는 말은 빼먹지 않았다.
“집사람한테 생일 선물 받은 거야.”, “오늘 처음 신었어.” - 강호동, 만나는 사람마다 계속 자랑 중이다.
동생들의 요청으로 난생 처음 문자 채팅방에 도전하게 된 강호동
중국으로 여행을 가면서 강호동은 생애 최초의 도전을 하려고 한다. 바로 스마트폰 사용에 나선 것이다. 요즘 애들이야 다 스마트폰을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핸드폰 = 스마트폰’으로 바뀐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4G가 아닌 2G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야, 나 태어나서 처음 해 본다. 이런거...” - 강호동, 어찌할 줄 모르는 표정이다.
강호동이 스마트폰에 도전하게 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저번 회식 때 있었던 이야기다. 과거 사용하던 핸드폰을 고수하는 강호동에게 이수근이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선배님, 개인적인 부탁인데 카톡(메신저)은 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 이수근
“지금 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그동안 안 한 게 너무 아깝잖아.” - 강호동, 하지만 결국 동생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해보기로 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메신저를 깔아 보려고 하는데 도통 뭐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는 강호동은 까막눈이 되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 듯 무심하게 “형, 방 하나 만들어서 초대 해봐”라고 말하는데 강호동은 그게 무슨 말인지 알 리가 없다.
(한국말인데 알아들을 수가 없다)
“옛날에 카페 만들고 그런 거 아이가?” - 강호동, 잘 모르는 강호동을 놀리는데 신났다. 라인으로 강호동을 불러본다면서 핸드폰에 입을 가져다 대고 ‘강호동’을 외친다.
메신저를 알고 겨우 단톡방에 입성하니 이번에는 또 다른 세계가 등장했다. 바로 처음 만나는 이모티콘의 세계가 펼쳐진 것이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했던가. 이렇게 라인과 첫 만남을 가진 강호동은 곧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기술의 발달이 진짜 대단하다.”, “아, 진짜 너무 따뜻하다. 글자 주고받는 게” - 강호동, 이젠 문자를 읽는 것은 기본에다 이모티콘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P.S) 은지원의 가방에서 뭔가 쇳덩이가 나왔다. 중국까지 킥보드를 가지고 온 것이다. 그 무거운 것을 왜 가지고 왔나 싶었더니, “아, 이 넓은 땅을 어떻게 걸어 다녀~”라고 말하는데 묘하게 설득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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