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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1(15.09.04) 제05화_드디어 중국! 삼장법사 레이스 上

by blank_in2 2018. 7. 23.



  •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9월 04일
  • 주제 : 도착하자마자 떨어진 첫 미션은 '숙소 찾아가기'
  • 조회수 : 약 30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 비고 : 드디어 서안 공항에 도착, 영어 능력자 등장(대화의 가능성?), 멘붕에 빠진 호동에게도 귀하디 귀한 중국 팬이 등장, 같은 목적지인데 서로 다른 버스에 탑승

  •  드디어 중국 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멘붕에 빠진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강호동이다. 앞서 나영석 PD가 말했듯이 제일 첫 번째 게임은 ‘삼장법사 레이스’이다. 먼저 손오공에 당첨된 이수근을 제외하고 이승기, 강호동, 은지원이 삼장법사가 되기 위해서 대결을 펼친다.


     게임은 간단하다. 제작진이 제시한 주소를 보고 숙소까지 찾아오면 된다. 굳이 삼장법사가 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강호동은 미리 ‘저팔계’에 대해서 빠삭하게 준비를 해왔지만, 설렁설렁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꼴찌로 도착한 요괴에게는 벌칙이 준비되어 있다. 무려 히트텍(내복)이다. 서안의 현재 온도가 약 40도인 것을 고려하면 무시무시하다.


    “지금 말 듣기가 무서운 게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납득이 안 돼” - 강호동, 중국어 공부를 하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아는 은지원과 이승기가 유리한 면이 많다.


     공항으로부터 약 40Km 떨어진 시안 시내에는 게스트 하우스 밀집촌이 있다. 제작진들이 미리 숙소를 마련해 놓았으니 ‘제노 게스트 하우스’로 요괴들이 알아서 찾아오면 된다. 또 게임의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서 핸드폰의 배터리를 10% 이하로 떨어뜨려 놓았다.


    (필자가 생각해도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충분한 돈만 있다면 숙소를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고 본다. 물론 기계치 강호동에게는 어렵겠지만 이승기나 은지원에게는 누워서 떡 먹기다. 공평한 레이스를 위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P.S) 추가로 다른 멤버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할 일이 없는 이수근을 위해서 손오공 차저맨 변신 풀 세트를 제공했다. 원숭이 허리띠에 대용량 샤오미 충전기가 내장되어 있다.


    “이거 웃기다. 공항에서 입고 아르바이트해도 되겠다.”, “충전~ 충전~” - 이수근, 앙증맞은 뒤태를 자랑하며 꼬리를 흔든다.


     레이스 경비로 50위안을 제공했다. 대략 8,000원이다. 한마디로 마음 놓고 택시를 타고 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택시는 중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죽어도 못 탄다고 위협한다. 그리고 주소가 적힌 종이를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중국어로 주소를 한 번 불러주고 땡이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간다. 과연 삼장법사 레이스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브레인 연합 vs 노브레인 연합의 경쟁



     목적지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서안시 남문 순성남로 중두안 69호 제노 게스트하우스’이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알아들은 요괴는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문제다. 주어진 것은 이게 전부기 때문에 대부분 패닉상태에 빠졌다. 핸드폰 배터리도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녹음해 놓은 주소를 정확하게 알아 듣는 게 중요하다.


     보통의 레이스라면 목적지를 향해서 빠르게 달려서 경쟁하는 게 보통인데 아무도 출발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위기의 순간엔 언제나 연합이 생기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OB 대 YB의 대결이 펼쳐진다. 1박 2일을 봤던 시청자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추억 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야, 뭉쳐서 그냥 택시를 타서 녹음된 걸 택시 운전사한테 들려주고, 너랑 나랑 돈 뭉쳐서 택시비 내고 그다음에 네가 들어가서 삼장법사 하면 되잖아” - 은지원, 역시 머리 굴리는 게 빠르다. 하지만 과연 이걸 제작진이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승기를 삼장으로 밀기 위한 연합이 방금 막 탄생했다. 사실 1, 2등은 크게 상관이 없다. 문제는 3등이다. 꼴등으로 들어오게 되면 더운 이 날씨에 히트텍을 입어야 하니깐 말이다. 그렇게 이승기와 은지원은 무작정 출발하고, 이수근과 강호동은 아직 제자리에서 핸드폰 삼매경이다.


    P.S) 추가로 브레인 연합의 이승기를 알아보는 중국 팬들이 있어서 레이스는 더욱 브레인 연합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순순히 레이스를 포기할 강호동이 아니다. 승부사 기질을 가진 그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팬들의 도움으로 주소를 받아쓰는 데 성공한 브레인 연합과 친절한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주소를 받아쓰는 데 성공한 노브레인 연합, 레이스의 승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은초딩의 진정을 위한 화면 조정 시간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제작진


     겨우 100위안 가지고 택시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까지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브레인 연합에서 알게 됐다. 차를 타고 무려 50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갈 수 있겠는가. 그러면 이젠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밖에 없는데 버스는 또 어디서 타야 한단 말인가. 열 받은 은지원은 성질을 부리기 시작하고 잠깐 화면 조정시간이 찾아왔다.


     (추가로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없다고 하니 더운 날씨에 열 받을 만 하다)


    삼장법사 레이스는 다음 주 제06화에서 이어진다. 어차피 어떻게 해도 우승은 이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