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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1(15.09.22) 제11-1화_제한시간은 30분! 드래곤볼 개별 미션!

by blank_in2 2018. 8. 25.



  •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9월 22일
  • 주제 : 드래곤볼 개별 미션을 통과해야하는 멤버들
  • 조회수 : 약 13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 비고 : 특별편 깜짝 공개, 한류스타 나영석, 1분을 남긴 채 뛰어오는 이승기(김수현, 이민호, 전지현, 박신혜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당황하는 사이 칭원의 그녀 다시 등장!

  •  본래 방송은 9월 25일에 나오는 게 맞지만 22일에 특별편이 깜짝 공개로 네이버 TV에 올라왔다. 이번 편은 11-1화로 원래라면 11화와 12화 사이(숙소 성벽에 갔다 와서, 병마용갱 가기 전에 있었던 일)에 나갔어야 한다. 그런데 편집이 늦어지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이렇게 됐다고 친절하게 영상 초반에 양해를 구하고 있다.


     자유여행으로 둔갑한 ‘서안 성벽’ 미션을 마친 둘째 날 오전 차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한 서안의 무더위에 요괴 네 명이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틈을 타서 나영석이 불쑥 드래곤볼 미션을 들이밀었다.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덥고... 요괴들이 최고로 지쳤을 때를 노려서 시작되는 드래곤볼 미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작할게요. 하나씩 골라주세요.” - 나영석, 저번에 멤버들이 획득했던 1성구가 돌아왔다. 과연 이번에는 요괴들이 미션을 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각자 미션이 적힌 종이를 한 장씩 꺼내 들었다.


    강호동의 미션 : 법사 카드에서 500위안 인출하기

    이승기의 미션 : 한류스타 5명과 셀카 찍어오기

    이수근의 미션 : 편의점에서 한국제품 20개사기

    은지원의 미션 : GAP에서 단체티 4장 사기


     자 이제부터 미션 시작이다. 제한시간은 단 30분이고, 30분 안에 미션을 해낸 후 숙소에 도착해야 한다. 제시간에 다 돌아오면 당연히 드래곤볼 1성구를 획득할 수 있다. 감을 잡은 이승기와 GAP이 어디 있는지 헷갈리는 은지원 그리고 여유로워 보이는 이수근 반면에 강호동만이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아니 뭐 평소에 ATM에서 돈 뽑는데 얼마나 걸려요?” - 나영석, 하긴 맞는 말이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아주 쉬운 미션을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그냥 ATM기기만 찾으면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언어의 장벽이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다.


    “아니 아니 한국에서도” - 강호동, 놀랍게도 강호동은 한국에서도 한 번도 돈을 뽑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사실은 형 미션이 제일 쉽거든요. 다른 건 다 돌아다녀야 하는데” - 나영석, 응석 부리는 강호동을 달랜다.


     차량은 종루에 도착했고, 이제 게임 시작이다. 다들 각자 미션을 해낼 궁리를 하면서 차에서 내린다. 미션 생각에 더위는 잠깐 잊은 것인지 힘껏 달린다.



    제한시간은 오직 30분!



    모두들 차에서 내려 흩어지고 강호동만이 어물쩍하게 걷고 있다. GAP 지점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은지원은 아무나 붙잡고 영어를 이용해서 매장을 찾아보고, 편의점에서 한국 제품을 사야 하는 이수근은 번역기를 사용해서 유창하진 않지만, 중국어로 편의점을 찾아본다.


     감을 잡았다던 이승기는 자신의 계획은 이러하다. 한류스타를 중국 서안에서 만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 사진 속의 한류스타를 찾아서 셀카를 찍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 미션 내용을 확인했을 때 어떻게 30분 않에 한류스타 5명이랑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승기가 참 머리가 좋다.


    (그리고 만약에 제한시간 안에 다른 한류스타를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은지원이나 강호동 같은 멤버와 사진을 찍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이승기는 부지런히 뛰어서 지하철이나 상가들을 오가며 광고를 찾아 나서는데 한 남자가 있다. 바로 강호동이다. 일단 더운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어려운 미션 때문인지 인상을 한껏 찡그리곤 애꿎은 물만 들이켠다. 일단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ATM에 들리기로 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GAP을 발견했다. 큰 목소리로 은지원을 불러서 본인은 ‘2XL’를 입는다고 말하고는 미션이 일찍 끝나면 형 좀 도우라고 말하곤 다시 숙소로 향했다.


     다들 긴박해 보이는데 느긋하게 카메라맨과 얘기를 나누면서 어슬렁거리는 게 압권이다.


    그 시간 이수근은 편의점을 발견해서 필요 이상으로 한국산 과자를 쓸어 담고 있고, 힘껏 달린 이승기는 김수현과 이민호를 발견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강호동의 도움을 받은 은지원은 GAP 매장에 도착해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이며 단체 티를 골랐다. 네 장 다 같은 옷인지 꼼꼼히 살핀다.


     다들 미션에 한 걸음이 다가가고 있는데 오로지 강호동만 아직 진척이 없다. 미션이 부담스러워 현실을 도피하고 있는 강호동은 일단 당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은행이 나타났고, 강호동은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인출기 앞에서 머뭇거리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카드 넣는 곳을 못 찾고 있다. 대답을 할 수 없는 카메라맨에게 자꾸만 “맞죠?”를 되뇌며 진땀을 흘린다.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과연 요괴들은 모두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