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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1(15.09.25) 제16화_드디어 밝혀진 범인! 그리고 극과극 아침식사!

by blank_in2 2018. 8. 25.



  •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9월 25일
  • 주제 : 신발 사건의 전말과 서안의 아침을 여는 조시장
  • 조회수 : 약 21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 비고 : VJ 특공대 패러디, 분량 확대(약 21분), 서안 조시장(아침 식사 열전), 강호동의 행적을 분 단위로 꿰뚫고 있는 이수근, 아침 미션의 우승자 만수르(100위안)와 처참한 꼴지(1위안)

  •  드디어 15화에 있었던 아침 기상 미션의 신발 사건의 경위가 공개된다. 방송 시작부터 웅장한 BGM이 흘러나오고 어떻게 진행된 일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기 위함과 방송 스토리의 진도 때문인지 방송 분량이 십몇 분에서 대략 이십 분까지 늘어났다. 신발 실종 사건(부제, 범인은 이 안에 있다)을 확인해 보자.


     어젯밤, 누군가는 신발을 숨겼다. 샌들을 신고 잤던 이수근과 급하게 화장실 슬리퍼를 가지고 나온 이승기, 숨겨놓은 곳에서 운동화를 발견한 강호동 마지막으로 맨발 은지원. 확실히 가장 큰 피해자인 은지원은 범인 선상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의 요괴 중에서 범인을 찾아야 한다.


     아침 기상미션 장소에 도착한 이수근은 새벽 4시에 강호동이 일어나서 신발을 모두 감췄다고 주장하고 이승기는 그에 동조한다. 지난번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수근이지 뭐”, “종아리가 통통한 게 이수근 같다.” “이승기가 확실하게 아닌 건 알겠다.”, “범인은 나영석 PD다” 등 가볍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코난전일이 갑자기 등장했다. “범인은 강호동이다. 신발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감춘 신발을 꺼낼 때 먼저 나간 은지원의 눈치를 살폈다. 또 자신의 신발을 숨긴 이유는 당연히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끝까지 아니라고 부정하던 강호동은 목격자(이수근)의 진술을 듣고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신발을 감추시고 40분에 라인 하시고...” - 이수근, 강호동의 행적을 분 단위로 꿰뚫고 있다. 이는 강호동의 어마무시한 코골이 소리 때문에 새벽까지 강호동을 제외한 세 명의 요괴들은 잠을 설치고 있다가 강호동이 일어난 새벽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희 세 명이 너무 편안하게 자고 있어서 신발을 숨겼다고 주장하는 강호동에게 동생들은 크게 반발했다. 형 때문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코골이 피해자라고, 어디서 적반하장이냐며 외친다.


     강호동의 코골이가 멈추자 그제야 깊은 잠에 빠져든 요괴들 이를 기회라 생각한 강호동이 누구 신발 할 거 없이 모조리 밖으로 숨기고 오로지 자신의 신발만 찾기 쉬운 곳에 둔 것이다. 이어서 이 모든 것이 1박2일 시즌1 때 브레인 은지원이 개발해 놓은 것이라 말하며 짜증을 내는 꼴찌 은지원에게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천하의 강호동도 엄지척 들게 만드는 서안의 조시장



     그렇게 신발 실종 사건을 일단락 마무리되었다. 나머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던 이수근은 강호동의 신발을 발견했지만, 큰형님의 신발이라 건들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뒀던 거나, 가방에서 샌들을 꺼내 신을 때 찍찍이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까 봐 조용히 찌~익 했던 것을 강호동이 듣고 저게 뭐 하는 소린지 유추하고 있던 것들이 있겠다.


     끝으로 강호동은 그렇게까지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3등을 했다는 것이다.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슬리퍼를 이기지 못한 것을 두고 강호동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이승기 슬리퍼에 밀리더라고! 운동화를 야무지게 신었는데도 안 되더라고!”


    (한편으로는 조금 슬픈 기상미션이었다. 1박2일 시즌1 할 때만 하더라도 모두 팔팔 날아다녔었는데 이젠 기상미션을 하는데 모두 헉헉거리며 잘 뛰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렸던 이승기도 이제 늙었음을 확인한 기상미션 이었다)


     아무튼, 미션 결과에 따라 1등부터 꼴등까지 식사비용을 차등 지급한다. 1등 한 이승기에겐 무려 100위안(약 18,000원)을 지급하고 2등 이수근에게는 10위안(1,800원) 3등 강호동은 5위안 꼴등 은지원은 1위안을 받았다.


     기상미션 하느라 다들 고생했으니 이젠 밥 먹으러 갈 시간이다. 서안의 조시장을 소개하기 위해서 급조로 VJ 특공대를 패러디 했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서안 조시장은 규모도 규모고 사람도 엄청나다.


    “먹어는 봤나. 들어는 봤나. 넘쳐나는 음식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 VJ 특공대 특유의 MC 목소리, 아주 기가 막히게 편집을 해놓았다. 만약 최근에 더위 때문에 입맛이 없다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에 신서유기 시즌1 16화를 찾아서 보면 도망간 입맛도 찾아올 것이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천천히 걷는데 마침 조시장 안에 일종의 먹자골목을 발견했다. 시장 입구부터 사람들 목소리로 들썩들썩하며 쭉 늘어선 먹거리 노점들을 보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완벽하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서안 조시장은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진다.


     기상미션에서 1등 한 이승기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서안 10대 간식 중 하나라는 ‘찐쓰빙’(3위안)을 바로 주문한다. 이는 기름과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바삭바삭하게 구운 게 일품이다. 다음으로 짱샹빙’(2위안) 산초가루를 넣고 반죽 한 다음 특제 소스와 파, 참깨를 뿌려 만든 음식 등 각종 먹거리를 장악해 나간다. 다만 1위안 밖에 받지 못한 은지원 만이 쓸쓸하게 골목에 앉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