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시즌1(15.09.25) 제17화_릴레이 개인 미션! 호동의 ATM기 사투!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9월 25일

주제 : 급기야 드래곤볼 대방출을 선언한 나영석 PD

조회수 : 약 170만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비고 : 다시 한 번 ATM기 앞에 선 강호동(과연 그는 이번에도 안전하게 돈을 인출할 수 있을까), 서안 방방곡곡 모두의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 등장, 원기옥 점프샷(은지원,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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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 머물렀던 숙소를 떠나 ‘레지던스’라는 곳에서 한번 잠을 자기로 한다. 처음 서안에 도착해서 여러 가지 미션을 하면서 정이 들었는데 계속해서 한곳에서 머물기 보다 더 많은 장소를 담기 위해서 서안 중앙에 가까운 ‘레지던스’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차로 이동할 만큼 크게 멀지는 않고 걸어서 30분~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안의 중심 ‘종루’ 뒤편에 위치한 레지던스는 ‘CITADINES CENTRAL’이라는 건물에 있으며 기존의 숙소가 중국 전통식 주거형태였다면 이번에 갈 곳은 서양식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한국에 있는 아파트나 빌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최신식 편의 시설을 모두 구비해 놓았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 하다.

“바로 여기예요. 여기서 안 멀어요. 그런데 그냥 가면 재미가 없으니까...” - 나영석 PD, 나영석 PD만의 특수한 화법이 있다. 처음에는 별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지만, 막상 듣고 이해하면 엄청난 것을 숨겨놓았다고나 할까. 그가 뒷말을 흐릴 때에는 분명히 중요한 사항이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새로운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한 명씩 개인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즉 1인 1미션을 통해서 성공하면 드래곤볼을 각각 증정한다. 일명 드래곤볼 대방출의 날이다. 물론 실패하면 꽝!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만약의 일이지만 멤버들 모두 미션에서 성공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드래곤볼을 합해서 총 6개기 때문에 들뜨는 기분을 감출 수 없다.

(드래곤볼 7개를 모두 모으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제작진과 기존에 협의했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전원 성공하면 드래곤볼이 무려 6개기 때문에 대박이다. 그래도 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가보자며 파이팅을 외친다. 과연 요괴들은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다들 짐을 싸고 나오는데 숙소에서 출발하자마자 첫 번째 미션을 나영석 PD가 들이밀었다.

“첫 번째 도전자는 이수근 씨입니다. 이수근 씨가 해야 할 미션은 스피드퀴즈!” - 나영석 PD, 재치 덩어리 이수근에게 스피드 퀴즈는 제법 해볼 만한 종목이지만 문제를 맞히는 상대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다. 상대는 바로 게스트하우스 직원(중국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가적인 중국말이나 영어를 전혀 사용하면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일단 100초 안에 10문제를 맞히면 성공이라 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가볍게 이소룡이 나와서 금방 맞혔지만 다음으로 갈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서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역시 이수근이다. 그의 몸동작과 재치에 빠져서 제작진도 2분이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웃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게임은 비록 실패했지만, 너무 열심이니 잠시 내버려 둬 보기로 한다.

네 명 모두 개인미션에 성공해야 드래곤볼을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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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퀴즈에서 어느새 이수근의 서커스로 변해버리고 그를 지켜보는 멤버들은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실패했음에도 뭐라고 하기보다는 이렇게 몸을 쓰는 쪽으로는 세계 챔피언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어쨌든 첫 번째 미션은 실패했고 드래곤볼은 획득하지 못했다.

 다음 타자는 저팔계 강호동이다. 길을 걸으면서 입도 풀고 몸도 풀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하는 중인데 두 번째 게임을 진행할 미션 장소가 조금 의아하다. 어딘가 하니 바로 중국 은행이다. 저번에 했던 ATM에서 돈 뽑아오기 미션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아무런 도움없이가 전제 조건이다.

(제11-1화에서 강호동이 ATM을 찾아 돈을 뽑는 미션을 했었다. 하지만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아 너무 쉽게 성공하긴 했다)

 이번에는 60초 안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300위안을 뽑아 오는 미션이다. 이를 듣자마자 강호동의 이마에 주름이 잡힌다. 다른 요괴들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의할 틈도 주지 않고 바로 출발이다. 그래도 저번에 한 번 해본 게 있으니까 잘 뽑을 수 있지 않을지 일말의 기대를 해본다.

 그런데 역시나 결과는 예상한 바로 다르지 않다. 시작부터 은행에 들어가야 하는데 옆 건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천하의 강호동도 긴장한 것일까. 온통 한자로 되어 있어서 아무 버튼이나 클릭해 보는데 출금이 아닌 통장 정리에 들어가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실패했다.

“미련 안 남아. 미련이란 또 하면 할 수 있을 거 같을 때 남는 거고, 또 해도 안 돼! 안 되는 걸 했고! 안 된 거야 그냥!” - 강호동, 사실 필자보고 해보라 해도 60초 안에 하는 건 운이 좋지 않은 이상 어려울 거로 생각한다.

 두 번 연속으로 드래곤볼을 획득하지 못해서인지 요괴들의 기운이 가라앉아 보인다. 그래도 세 번째 선수 은지원과 이승기가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세 번째 게임이 펼쳐질 장소는 첫날밤에 왔었던 서안의 핫플레이스 종루 앞 광장이다.

 미션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핸드폰으로 사진만 찍으면 성공이다. 다만 요괴를 포함한 중국인 친구 2명과 점프 샷으로 사진을 찍어야 성공이다. 그런데 은지원이 이를 손쉽게 해내자 오기가 생긴 나영석 PD는 돌발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이승기 포함해서 5명 점프샷 도전?” - 나영석 PD, 본래는 이승기 전용 네 번째 문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은지원이 세 번째 미션을 너무 쉽게 성공하자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옛날 옛적에 황제로 불리었던 그를 얕본 제작진, 과연 이승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