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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1(15.09.25) 제18화_기상천외 미션! 경모PD를 찾아라!

by blank_in2 2018. 8. 26.



  •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09월 25일
  • 주제 : 회족거리에서 펼쳐진 기상천외한 미션
  • 조회수 : 약 15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 비고 : 30분 안에 남경모 PD 찾기 미션,
               "내가 한탄할 때 경모는 이미 지나가 버리더라"(후일 이승기 자서전 中),
               "최대한 그냥 생포할라 노력해"(강호동),
               "생포 안 하면 어쩌시려구요. 죽일 생각도 하셨어요?"(이승기)

  •  드래곤볼 대방출의 날을 통해서 요괴들은 현재 총 4개의 드래곤볼을 획득했다. 7개까지 이제 3개밖에 남지 않았으니 잘만 하면 첫 시즌부터 드래곤볼을 모두 모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물론 나영석 PD가 그렇게 만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말이다. 서안 중앙 종루에서 은지원과 이승기의 개별 미션을 마치고 이젠 진짜로 새 숙소로 향해본다.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 이번에 가게 될 숙소는 레지던스다. 호텔의 차이점이 있다면 레지던스는 실제로 사는 집을 빌린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종의 렌탈이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요괴들은 함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게스트 하우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깔끔한 데다가 편의 시절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시원한 에어컨과 큰 냉장고 등 새 숙소 레지던스가 꽤 마음에 든 모양이다. 계속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P.S) 이젠 숙소 감탄을 그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갈 시간이다. 그런데 은지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겼나 봤더니 귀찮은 거 딱 싫어하고, 게으른 것으로 소문난 은초딩이 손오공 저주파 마사지 리모컨을 놔두고 왔다고 다시 숙소로 올라간 것이다.


     직업 정신이 투철한 것인지 아니면 순전히 형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오늘 저녁을 먹으러 갈 곳은 회족 거리다. 과거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 서안으로 넘어온 이슬람 상인들이 정착하여 만든 이슬람 타운의 거리라고 한다. 게다가 촬영 날 당시 토요일이기 때문에 관광객으로 거리가 붐빈다.


    “미아 되면 알아서 집으로 기어 들어와라. 거기서 스태프가 미처 찾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까” - 나영석 PD, 실제로 서안 회족 거리는 사람이 강물을 이루는 곳이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만약 관광을 생각하고 있다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회족 거리에 대해 떠드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벌써 훅 끼쳐오는 인파의 공포가 요괴들을 압도한다. 특히 회족거리는 밤이 되면 더욱 활기가 넘쳐서 음식 만드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각종 현란한 기술들이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이슬람식은 물론 중국 야시장이 합쳐져 장관이고 절경이다.


     회족 거리를 한 바퀴만 돌아도 맛있는 음식들로 배가 찢어질 지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그건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게 어느정도냐고 하면 제일 붐비는 시간대 회족 거리에는 100만 명 이상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추진력은 뒤에서 오는 사람의 떠밀림앞에서 가니까 나도 감이다



    변신의 귀재, 남경모 PD를 찾아라



     요괴들은 엄청난 인파에 할 수 있는 한 몸을 가느다랗게 만들고 회족거리를 지나가 본다. 그래도 어깨가 부딪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또 지금처럼 일행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꼬치 등을 올려 위치 알림 표시를 해주는 게 미아가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체감상 명동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마 실제로 명동 거리보다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 도저히 여기서는 미션을 진행하기 불가능하다고 느낀 나영석 PD는 일단은 식당으로 들어가서 다시 촬영을 시작하기로 한다.


     단순히 차에서 내려서 식당까지 오기만 했을 뿐인데 벌써 지친 것 같다.


    “이것이 대륙의 인산인해 클래스다.” - 강호동, 정말 사람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릴 때부터 책으로 10억 인구의 나라 중국이라 배웠지만 그게 얼마나 되는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여기 오시려면 3시간 정도 푹 자고 오셔야 될 것 같아요.” - 이승기, 방금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파 때문에 미친듯한 피로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도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엄연히 질서가 존재한다. 무질서하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이 있는 것이다. 이를 보고 이승기는 마치 회전 초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아무튼, 신서유기 팀은 회족 거리의 한중간에 위치한 식당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인 일 얘기를 시작해본다. 나영석 PD가 대뜸 5성구를 보여주더니 요괴들에게 갖고 싶지 않냐고 깐족거린다. 그리고선 tvN 3년 차 남경모 PD를 부르더니 드래곤볼을 던진다.


    “저 친구 찾으라는 거 아니죠? ‘월리를 찾아라’처럼” - 이수근, 눈치 빠른 이수근. 아직 나영석 PD가 말도 하지 않았는데 단번에 미션을 파악해 냈다.


    “자 지금부터 5분 있다가 회족 거리에 나가셔서 드래곤볼을 들고 있는 우리 경모를 데리고 오면 성공” - 나영석 PD, 정말 기상천외한 미션이다. 방금까지 회족거리의 인파에 당해놓고 이런 미션을 시키다니 역시 나영석이다.


     제한 시간은 단 30분! 그 안에 경모 PD를 찾아서 식당으로 데려오면 성공이다. 식당이 회족 거리의 정중앙에 있는 관계로 강호동, 이승기는 왼쪽으로 이수근, 은지원은 오른쪽으로 나서본다. 시작은 자신 있게 나섰지만, 거리에는 경모 닮은 꼴로 사람이 그득그득해서 찾는 일이 보통이 쉬운 게 아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찾기 어려운데 경모 PD가 갑자기 팔토시와 안경을 벗더니 웃통까지 까버린다. 과연 요괴들은 경모 PD를 찾기는 커녕 알아 볼 수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