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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 76회(17.05.20) TWICE part 2

by blank_in2 2019. 3. 1.


  • 방영일 : 2017년 05월 20일
  • 주제 : 형님학교 / 아형랜드 봄소풍
  • 시청률 : 약 5.0%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TWICE / 장성규
  • 비고 : 사나의 '치즈김밥'이 화제를 낳아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
            360도 폴딩이 가능한 노트북에 크게 실망한 TWICE (김희철의 큰그림, X맨 고발)
            김영철의 '따르릉'과 함께한 아는형님 무도회 (미나 - 발레, 모모 - 현대무용, 다현 - 막춤)
            U-20 월드컵 개막전과 동시 송출하는 바람에 시청률의 안타까움이 남는다.
            형님들과 트와이스 간의 '햄찌' 논란

 형님학교의 ‘언제든지 콜 명단’이 나날이 늘어나는 중이다. 월드스타 비를 포함하여 김희선, 이경규에 이어서 이젠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싸이도 추가했다. 지난주 75회차에서 게스트로 나와 아는형님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 냈을 만큼 예능감이 엄청났다. 그런 커다란 폭풍이 지나갔기에 이번 주에 등장할 게스트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과연 트와이스는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016년에 전학 왔던 트와이스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떠오르는 샛별 같은 신인 걸그룹이였다면 지금은 어느덧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나게 성장해서 돌아온 셈이다)


 트와이스 멤버(정연, 사나, 모모, 쯔위, 채영, 다현, 나연, 미나 지효)가 무려 9명이나 되다 보니깐 형님학교 책상 수도 덩달아 배로 늘어났다. 형님들은 갑자기 많아진 책상과 의자를 보고 전학생이 많이 올 것을 예상해 본다.


“이 정도면 슈퍼주니어 아냐?” - 이수근


“8명이면 러블리즈지” - 김희철, 역시나 걸그룹에 대해선 빠삭하다.


 형님들이 시시콜콜 얘기를 주고받고 있는 와중에 역시나 강호동은 맨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다른 형님들의 멱살을 잡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오는 게 아니라 혼자서 콩트를 선사해 신선함을 더한다.


“어, 어, 희선아. 언제 한번 다시 전학온나. 잘 지내고, 후딱 섬에서 만나자” - 강호동, 오늘은 목청 자랑 대신에 인맥을 자랑하려나 보다 했는데 마지막 말을 듣고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임을 알았다.


“초반에는 한끼줍쇼 얘기만 하더니, 이제는 섬총사야?” - 김희철, 강호동에게 팩트 폭격을 선사한다.


 강호동이 마침 전화가 와서 그랬다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자 다른 형님들은 헛웃음을 지을 뿐이다. 섬총사에서 김희선과 색다른 캐미를 보여준 강호동은 PD님이 내가 여심을 흔드는 마력이 있다고 했다며 수줍게 웃는다.


(섬총사는 17년 5월 22일에 첫 개봉한 tvN 예능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출연하여 인기를 끌었다)


“형수님 마음이나 흔들어라” - 김희철, 강호동이 계속해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인데 곤란하다고 말하자, 듣다 못한 김희철이 무심하게 내뱉었다.


(형님학교에서 반면교사의 아이콘을 맡고 있는 서장훈과 이상민도 가정 지킴이로서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또, 타 프로그램 홍보를 남발하는 강호동을 보고서 참고 넘어갈 수 없는 서장훈이 PD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민경훈이 스타트를 끊었다.


“오늘 뭐 먹지?” - 민경훈, 정말 뜬금없지만 자연스러운 게 매력이다.


“어휴, 미운우리새끼” - 서장훈, 형님학교에선 민경훈과 서장훈은 부자 관계이다.


“있다가 끝나고 인생술집으로 와!”- 김희철, 각자 본인이 하는 프로그램을 적절히 섞어 넣어서 대화하고 있다.




오늘의 전학생, TWICE (두번째 출연)



 전학도 twice라고 했던가 한 번 전학을 왔다가 떠났던 그녀들이 다시 돌아왔다. 환하게 맞이하는 형님 중에서도 김영철은 특별히 쯔위를 더 격하게 반긴다. 과거 전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모의 경우에는 ‘나비잠’ MV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었기 때문에 벌써 세 번째 출연이고, 쯔위는 처음 출연했을 때 김영철의 옆자리에 앉았다가 오디오가 실종된 사건이 있다. 이에 강호동이 쯔위에게 숙소에서 아는형님 나온 걸 보니 어땠냐고 묻자 좀 불쌍해 보였다고 쯔위가 답했다)


“옛날에 왔던 트와이스,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얼씨구 들어간다~” - 이수근, 말장난으론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트와이스 ‘환영가’ 의미로 ‘트퉁이 타령’을 즉석에서 불러본다.


“모모 희철이에게 도시락이라도 사줘야 하는 거 아냐?” - 서장훈, 그간 김희철이 모모의 흉내를 내면서 ‘조르지마’를 전도하고 다닌 시절이 있다.


(하지만 김희철은 모모를 두고 아는형님 52회 게스트로 출연한 진세연으로 갈아탄 전적이 있다)


 보고 또 봐도 보고싶고에서 전학 온 트와이스는 작년에 했던 이름 맞히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별명을 맞혀봐’와 ‘나를 맞혀봐’ 코너를 진행했다. 천천히 토크를 진행하려는 참에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이상민이 갑자기 일어나서 앞으로 다가온다.


“나 잠깐 지금 발견한 건데... 저는 누가 잡아요. 카메라?” - 이상민, 그도 그럴 게 수많은 카메라가 트와이스만 향하고 있다. 필자는 제작진의 철저한 선택과 집중에 감탄할 뿐이다. 풀샷 카메라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애써 위로한다.


 먼저 다리 부상으로 잠시 휴식 중인 지효를 제외하고 이번 트와이스의 신곡인 ‘SIGNAL’ 무대가 공개되었고, 후에 미나가 별명을 맞혀봐를 하는 도중에 ‘어떤 음악이든 발레를 출 수 있다’고 말해 예정되지 않은 무대가 또 펼쳐졌다.


 트와이스 / 별명을 맞혀봐 - “맞히면 짝꿍이 되는 거야!”


 첫 번째 별명의 주인공은 ‘마이크’다. 이는 트와이스 리더인 지효인 별명이지만 그것을 알 길이 없는 형님들은 무수한 오답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다현이야. 머리도 마이크 머리 했잖아.” - 이수근


“남자친구가 외국인인데 마이크일 수도 있잖아.” - 이수근


“무대를 한 뒤 항상 마이크를 반납 안 하고 슬쩍 가져가.” - 이수근


지효 다음으로도 계속해서 별명 맞히기를 이어갔고, 이수근의 활약 또한 계속 이어졌다.


P.S) 지난번에 트와이스가 출연했을 때부터 정연이와 짝꿍을 하고 싶다고 말하던 민경훈이 드디어 정연이와 짝꿍이 되었다. 모모의 모구리 애교가 있은 후에 강호동이 정연이에게 너도 귀엽다고 하자, 옆에 있던 민경훈이 관심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연이는 단순히 민경훈 짝이었을 뿐인데 어느새 짝꿍에서 애인으로 전환된 것이다.


 트와이스 / 나를 맞혀봐 ? 멤버 수가 많은 관계로 한 질문만 맞혀보기로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똑똑했거든. 그런데 이 사건 이후로 바보가 됐어.” - 모모


P.S) ‘나비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에 모모가 이상민의 머리를 냄비로 너무 세게 내리치는 바람에 본인도 바보가 됐다고 이상민이 호소했다.


“내가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적이 있어. 근데 가족들이 무슨 말을 했을까.” - 사나


“박진영 PD님께 카톡이 왔는데 그때 나는 뭐라고 보냈을까.” - 다현


“트와이스가 다국적 그룹이어서 좋은 점이 있어, 그게 뭘까?” - 채영


“멤버 쯔위가 몸이 아팠을 때, ‘쯔위야! 언니가 너의 약이잖아.’라고 했는데 쯔위는 뭐라고 답했을까.” - 지효


“멤버들이 나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 - 미나


“지금까지 놀림 받는 ‘나연’ 2행시는?” - 나연, 이는 워낙 유명한 일화라 트와이스 팬이라면 다 알 것이다.


나 : 나연이는 지금~

연 : 연예인 만난다?


나 : 나 오늘 한가해~

연 : 연말엔 바빠요.


 끝으로 문제를 가장 많이 맞힌 1등 김희철에게는 트와이스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줬다.



아형랜드 봄소풍



 아형형님 개교 이래 처음으로 봄소풍을 가는 날이다. 봄소풍 장소로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아형랜드로 정했으며 1반과 2반이 함께 봄소풍을 떠났다. 도시락 먹을 생각에 들뜬 1반 친구들은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반장 강호동 주변에 모여 앉았다.


(1반에는 채영, 미나, 모모, 지효, 다현 그리고 강호동, 이상민, 이수근이 있다)


 1반 친구들이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는 와중에 2반 친구들이 도착했다. 그런데 학생이라도 부자는 부자긴가 보다. 서장훈이 머리 위로 박수를 두 번 치자 갑자기 레드카펫이 펼쳐지면서 뷔페가 만들어졌다.


(2반에는 서장훈, 김영철, 민경훈, 김희철 그리고 사나, 정연, 나연, 쯔위가 있다)


P.S) 의기소침한 서장훈을 위해 세상 그 무엇보다 달콤한 솜사탕을 정연이가 전달해 주려고 하다가 민경훈에게 스틸을 당했다. 역시 서장훈에게는 정연밖에 없는 건가?!


 그렇게 점심시간이 끝나고 봄소풍 인솔 선생님 장성규가 뒤늦게 등장했다. 장성규는 얼마 남지 않은 학교 체육 대회에서 대표로 출전할 반을 뽑기 위해서 반 대항전 MC를 맡았다. 이번 반 대항전에서 우승하는 반에게는 360도 폴딩이 되는 최신형 노트북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고요속의 외침 - 게임에 출전하는 멤버 5명 모두 헤드폰을 착용해야 한다. 헤드폰에는 큰 소리로 음악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 선생님이 제시한 무작위 단어를 첫 사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사람까지 전달해야 한다. 소리가 차단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로지 입 모양을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다.


P.S) 사나가 고요속의 외침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여 화제가 되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자연스럽게 스며 나온 애교가 화제가 된 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사나의 미세먼지나 치즈김밥을 검색해 본다면 해당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등으로 이어달리기 - 마지막은 1000점이 걸린 대결이다. 이렇게 되면 앞서 했던 고요속의 외침은 무의미하게 되겠지만 원래 예능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등으로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바닥에 등을 댄 채로 바닥을 이어 달리는 경주이다. 한 때 이준과 서현이 전학(63회)와서 ‘등으로 이어달리기’를 한 적이 있다.


 경주는 단체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에이스라고 주장했던 김희철이 의외의 행동을 선보여서 경주의 승패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