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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1(15.10.02) 제22화_다 끝났는데 그냥 한번 하는 퀴즈

by blank_in2 2018. 8. 29.



  • 편성 및 방영일 : 네이버TV & tvN, 2015년 10월 02일
  • 주제 : 끝나긴 끝났지만 끝내기 아쉬우니 준비한 추가 퀴즈!
  • 조회수 : 약 14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서안) - 중국의 오래된 역사가 보존된 곳(역사 여행지로 유명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으로 인구수가 무려 1,500만에 달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 비고 : 맞추기만 하면 김밥은 나의 것,
               강호동에게는 카오스 영역 BUT 은지원에겐 누워서 떡먹기(드래곤볼 영역 1등급)
               농심 임직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이래서 사람들이 농심 농심 하는구나" -이수근)

  •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강호동이 미션에 실패하자마자 바로 방송이 종료됐다. 1분 만에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투정을 부려보지만 냉정한 제작진들은 화면을 끊은 지 오래고 이젠 마이크까지 제거하겠다고 난리다.


    “지금 시커멓게 나와요. 지금”, “시커멓게 하고 음성만 나가는 거야 지금?” - 이수근과 이승기, 그렇다. 지금 화면은 까맣게 표시되어 있고 요괴들의 목소리만 들릴 뿐이다.


     세 번의 미션까지 갈 필요도 없이 첫 번째 미션(강호동)에서 끝이 났으니 칼퇴근을 앞둔 자들의 호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정말로 이렇게 신서유기 시즌1이 끝나는 건가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뭔가 아쉽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제작진들이 추가분을 준비했다.


     (지금부터 있을 이야기는 드래곤볼과는 전혀 상관없이 정말로 그냥 일어나는 것이다)


     방송이 켜졌음을 알고 다시금 액션을 취해본다.


    “미치겠다. 그걸 켜놓고 검색을 안 누르냐!” - 이승기, 강호동의 행동이 몹시도 답답한 모양이다. 어떻게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못할 수가 있냐며 강호동을 구박하는 중이다.


    “중요한 건 미련 없어. 땡!” - 강호동, 어차피 다시 해도 성공할 자신이 없으니 웃음으로 무마시켜 보려고 노력하지만 동생들의 눈초리가 따갑다.


     드래곤볼 소원으로 레고를 원했던 은지원은 급기야 강호동의 멱살을 잡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결국 방송으로 나오게 되긴 했지만, 촬영 당시에 이 부분은 방송에 안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렇게 넘어가기 아쉬워서 이수근이 화려한 말발로 제작진들을 현혹시켜 보려고 노력한다.


    “전원 때문에 좀 억울한 게, 이건 항의 들어올 수 있어. 이게 처음 보는 기계 전원은 찾기 어려워. 새로 산 TV도 전원 버튼 몰라가지고 기사 부르고 그러거든요.” - 이수근, 말을 들어보면 그럴듯하긴 하지만 과연 제작진들이 들어줄까.


    “그랬어야 될 거 같아.”, “왜냐면 이제 방송에 안 나갈 거기 때문에 나도 그냥 얘기하는 거야.” - 나영석 PD, 웬일로 이렇게 순순히 요괴들의 말을 들어주는 걸까 했더니 지금부터는 방송에 안 나갈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얘기하는 거라며 웃는다.


    “이건 안 나가는 거예요? 진짜 *** **** **” - 이수근, 방송에 안 나갈 거라고 하자마자 욕설을 퍼 붇기 시작한다.


    (신서유기 제작진들은 바르고 고운 말을 쓰는 사회가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붙여 놓았다)



    드래곤볼 전문 퀴즈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인증하는 은지원



     촬영은 이제 끝났으니 밥이나 먹어볼까 한다. 그런데 이제 촬영은 끝났으니 각자 사 먹으면 되는 일인데 제작진들이 쿨하게 한식당에서 사 온 김밥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주는 게 아니다. 사람은 네 명인데 김밥은 단 세줄, 퀴즈를 풀어서 꼴찌만 못 먹는 게임이다.


    “아예 어려운 거 해서 승기는 제거하세요.” - 강호동, 어차피 보통 상식으로는 이승기를 따라올 자가 없다. 그래서 이승기 먼저 보내놓고 세 명이서 삼파전을 벌여보려는 심산이다.


     첫 번째 문제는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은 것은 어느 나무 아래에서일까요?”이다. 정답을 알고 있는 승기는 이번 문제는 형들에게 양보하기로 한다. 소나무부터 은행나무까지 그냥 아는 나무 이름 대기로 게임이 바뀌어버리자 이승기가 정답을 외친다.


    “복숭아나무, 도원결의 잖아요. 그게 복숭아 桃(도)자 잖아요.” - 이승기, 이승기의 해박함에 또 한 번 놀란다. 이제 삼장법사는 김밥을 먹으면서 관람 시작이다.


     다음 두 번째 문제는 “사방에서 들리는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적에게 둘러싸인 형태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를 이르는 사자성어는?”이다. 문제를 듣자마자 은지원이 자신 있게 정답을 외친다.


    “철벽 방어” - 은지원, 답을 틀려 놓고도 왜 틀렸는지 모른다. 정말로 콘셉트 때문에 그러는 걸까.


    “어떻게 근데 너는 그렇게 자신 있게 정답을 외칠 수 있니?” - 강호동, 명언이나 사자성어로 빠삭한 강호동이 사면초가를 외치고 김밥을 가져갔다.


     마지막은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 6명을 대주세요.”이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아주 쉬운 질문이다. 필자도 한때 삼국지에 빠져서 5번도 넘게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수능시험이나 수시, 면접 때 저런 질문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서로 다섯 명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이수근이 정답을 맞혔다. 결국 은지원이 꼴찌로 남긴 했지만 웃다가 울 정도로 재밌게 했으니 나영석 PD가 은지원에게 특별 퀴즈를 맞히면 김밥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이거는 정말 주려고 그냥 하는 건데 그냥 주면 너무 룰이 없어 보이니까 형식적으로 하는 거야.” - 나영석 PD, 그냥 퀴즈를 내면 내는 건데 꼭 저란 말을 앞에 붙여서 사람을 쫄깃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특별 퀴즈는 다음과 같다. 탁월한 군사 전략가이자 제왕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정복한 몽골의 영웅은?”

     

    P.S) 원래 드래곤볼 퀴즈로 내려고 했던 문제를 장난삼아 내보았다.나메크성 최고 장로의 아들로...”, “기뉴 특전대는 총 몇 명으로...” 문제를 끝까지 내기도 전에 은지원이 정답을 외쳐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