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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2(16.04.19) 제1화_을왕리, 新 전설의 시작

by blank_in2 2018. 9. 10.



  • 편성 및 방영일 : 인터넷(네이버,다음,곰티비,티빙)방송용 _ tvN, 2016년 04월 19일
  • 주제 : 여행 출발 하루 전, 을왕리에 모인 멤버들! 순수한 뇌의 안재현이 왔다.
  • 조회수 : 약 220만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 - 청두(성도)
  • 비고 : "딱 관상을 보니, 니 몸에 문신 있재?", "고향이 어데고?", "어디 사는데?" - 강호동
               "형도 사랑 해 봤다! 뜨겁게!" - 강호동, 형들과의 상견례
               승기가 추천했으니 너는 해야만 한다.(JTBC 상류사회에서 이수근과 인연이 있음)
               "내 정도 수준에 있는 사람이 이 지구에 다라면, 인류는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 강호동

  •  많은 사람이 기다려 왔던 신서유기 시즌2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시즌1 때 인터넷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많은 인기 덕에 후에 TV 프로그램용으로도 제작되었다. 이번 시즌2는 시즌1과 비교 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마 출연자가 바뀌었다. 기존에 있던 이승기가 군복무 문제로 잠정 하차하였으며 그 자리에 안재현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평화롭고 평화롭던 어느 날, 우주 밖으로 날아오르던 신묘한 힘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용(드래곤)볼을 또 중국에 흘리고 만 것이다. 한편 지구에 남아있던 요괴들은 승기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있는 중이었다. 덩달아 용볼이 중국에 떨어졌다는 소식도 알게 되어 뉴페이스와 함께 새롭게 팀을 구성하였다."


    (나레이션은 아무말 대잔치 중국어 담당 이수근 씨가 맡아주었다)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두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아쉽게도 전 삼장법사 이승기는 논산으로 떠나고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그렇게 이승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날 M.T의 성지 을왕리에 모두 모였다. 아직 막내 안재현은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우리에게도 협찬이 들어왔다.” - 제작진, 인터넷 방송인 만큼 상표를 전혀 가리지 않고 공개한다.


    “아니, 원래 승기가 이렇게 군대를 일찍 갈지 모르고...” - 나영석 PD, 이승기의 군대를 예상치 못한 제작진들이 급하게 회의를 해서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고 알린다. 아마도 여기서 말하기 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몇몇 제작진을 제외하고는 이때까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이수근과 예전에 같이 방송한 적이 있다고 넌지시 귀띔을 주는데 하필이면 이수근이 제목을 기억하지 못한다. 강호동이 본인이 했던 방송 프로그램 제목도 기억하지 못하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이수근은 아픈 상처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지난 2년 동안... 싹 잊어 먹었어요.”, “공백기가 있었잖아요. 다 잊어버렸죠.” - 이수근


     그제야 동생이 큰일을 한번 겪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호동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동생을 다독인다. 그리고 제작진과 출연자를 비롯해서 많은 시청자가 궁금해하던 문제의 새 멤버의 사전 미팅 영상이 공개되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손쉽게 네이버 TV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스크린 샷에서도 보이지만 도박, 세금, 여자 등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다가 이승기의 추천도 있어서 바로 합격!)




    더욱 강력해진 '신서유기2' 전설의 시작



     눈치가 빠른 이수근이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반면 나머지 강호동과 은지원은 재현이 이름을 듣고서도 아직까지 모르는 눈치다. ‘별에서 온 그대’ 등 그가 출연한 작품을 말하고 나서야 탄성을 터뜨린다. 이수근은 안재현과 친분이 어마어마하다고 과시하는 중이다. 자신의 핸드폰에 ‘상류택배 안재현’이라고 저장된 것을 보여준다.


    “그때 힘내라고 전화도 많이 해줬죠. 또 강호동이랑도 다이 다이 했고... - 이수근, 안재현과의 친분을 과시하다가 과거의 잘나갔던 시절까지 등장 중이다. 강호동과 다이 다이 했다는 말은 강호동과 맞짱을 붙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말이다.


    “와, 오늘 다이 할래?” - 강호동, 가만히 웃고 있던 강호동이 묵직하게 한 방을 날린다.


     아직 안재현이 도착하기 전이라 계속해서 수다를 떠는 중이다. 그 와중에 은지원은 강호동이 한 말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그게 두 가지인데 얘기를 듣고 보니 그럴듯하다.


    비행기 : 그 무거운 게 어떻게 하늘을 날지?

    배 : 그 무거운 게 어떻게 물 위에 떠 있지?


     강호동이 인류의 발전을 논할 때쯤 드디어 새로운 멤버 안재현이 을왕리에 도착했다. 어색하게 문을 빼꼼 열어 재끼고 인사를 건넨다. 다들 본인보다 엄청난 선배(예능 판에서)이기 때문에 불편하고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 모습에 형들은 마음 편하게 있으라고 분위기를 풀어주려 노력한다.


    “우리도 낯가림이 있어서 너나 우리나 똑같다.”, “재현아 근데 우리 진짜 형들 세 명이 진짜 좋은 형들이다.” - 강호동, 뉴스에서 본 게 다가 아니라며 좋은 형들임을 어필하는 중이다. 물론 누가 물어보지 않았다.


     그리고 본격적인 어르신들의 고정 질문이 시작되었다. 처음 만났는데 할 말이 딱히 있겠는가. 뻔하다. 어디 살고 있느냐,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등의 호구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형들만 얘기하는 것은 좀 그러니까 이번에는 재현이에게 강호동 형을 평소에 어떻게 생각했는지 물어본다.


    “제 기억 속에 형님은... 라면 계속 끓여서 드시는 모습과 그런 폭력적인 모습들” - 안재현, 담담하게 말하는 안재현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강호동이 많이 당황했다.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 리액션이 고장 난 것이다.


    “호동이 형 엄청나게 당황하는 거 봤어?” - 은지원


    “누구 때리는 거 봤어?” - 나영석 PD


     밤은 아직 길다. 크게 긴 기간은 아니지만 같이 여행을 갈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더 알아갈 필요가 있다. 출연자는 물론 우리 시청자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