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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서유기

신서유기 시즌2(16.05.03) 제13화_위대한 한 입! 삼국지 퀴즈

by blank_in2 2018. 12. 3.



  • 편성 및 방영일 : 인터넷(네이버,다음,곰티비,티빙)방송용 _ tvN, 2016년 05월 03
  • 주제 : '거지닭(?)'을 사이에 둔 치열한 삼국지 퀴즈!
  • 조회수 : 약 70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
  • 제작 및 연출 : 나영석, 신효정
  • 여행지 : 중국 - 청두(성도)
  • 비고 : "드디어 편집 끝!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제작진, 문제의 2일차 편집본이 드디어 나왔다. 지금부터 요괴들의 퀴즈 대향연이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의 명물 거지닭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거지들이 닭을 훔쳐 황토 밑에 숨겨두었는데, 하필 그 자리에서 왕이 모닥불을 피웠다. 당시 왕은 일반인의 모습을 하고 암행 중이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코끝을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올라왔고, 즉시 땅을 파보니 닭이 맛있게 구워져 있었다. 이에 왕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궁궐에 돌아와서도 똑같이 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  편집상의 문제로 잠시 묻어뒀던 2일 차 퀴즈 편이 공개되었다. 신서유기 하면 퀴즈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시즌1부터 시즌 5, 6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퀴즈는 큰 웃음을 가져다주었다. 나영석 PD가 예상치 못한 문제나 게임을 들고 와서 당황스러우면서 웃기기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요괴들의 예상치 못한 답변 또한 인상적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를 뽑으라 한다면 시즌4가 뽑겠다. 조삐에로가 탄생했던 고깔 게임이나, 맥주와 안주를 두고 노래를 맞췄던 게임을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스태프들도 먹고 해야 해서 진짜 맛있는 거 사 놨거든?”, “아침에 먹었던 깜빰면 맛있었죠?” - 제작진, 밥 먹을 시간이다.


     제작진이 청두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깜빰면’은 두 번째로 맛있는 음식이고, 지금 가는 곳에 첫 번째로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먹으러 가는 건 아니다. 잘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구경만 하다가 돌아갈 수도 있다. 하긴 신서유기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식당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체불명의 흙덩어리가 요괴들을 맞이했다. 필자도 난생처음 보는 요리에 눈이 동그래졌다. 산만했던 요괴들도 이게 무슨 요린가 싶어서 집중력을 최대한 높여본다.


    “이것은 닭 요리입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 나영석 PD, 답은 당연히 한국어로 말해도 된다.


     정답은 거지닭이나, 요괴들이 진흙 통구이에서 정답까지 가까워지지 못하자 나영석 PD가 힌트를 제공했다. 이 요리는 옛날 중국에서 이런 사람들이 먹던 닭이라고 해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그러자 요괴들이 소리쳤다.


    “장군 닭”, “임금 닭”, “장수 닭”, “백성 닭”, “서민 닭”, “평민 닭”, “천민 닭”, “쌍놈 닭” 오만가지 닭이름이 계속해서 나오고, 단계가 내려가다가 은지원이 거지닭을 외쳐서 정답을 맞혔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옛날 기분으로 돌아가서 삼국지 관련 퀴즈를 맞힐 때마다 3초간 닭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줄게요.” - 나영석 PD, 역시나 나영석 PD답다. 멤버들이 맘 편하게 밥 먹을 꼴을 보지 못한다. 5초도 아니고 3초다 보니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요괴들은 꽤 3초가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3초요? 아니, 너무 감사해서요. 입안에 넣기만 하면 되잖아요.” - 이수근, 처음에는 항의하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반전이다.



    문제를 맞춰야만 먹을 기회가 생긴다!



    “제가 볼 때는 지금 이승기 씨가 빠져서 박빙이에요.” - 나영석 PD, 이승기의 해박함이 비로소 느껴지는 회차이다. 매번 형들과 섞여 있다 보니 허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막상 이승기가 빠지고 보니 얼마나 이승기가 똑똑했던 것인지 느껴진다.


    “우리 재현이가 승기의 공백을 메꾸지 못할 것 같아요.” - 나영석 PD, 역시 나영석 PD는 혜안을 가졌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써 안재현은 이승기의 공백을 메꾸어 나갔다. 그리고 혜안을 가졌다고 자만한 나머지 나중에 신서유기 2.5에서 규현이에게 된통 당한다.


     첫 번째 문제는 다음과 같다. 삼국지의 삼국은 위, 촉, 오를 의미하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의 삼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말한다. 그렇다면 삼국시대 다음의 나라는 무엇일까요?


     은지원은 “고려”라 답하고, 강호동은 “신라”라고만 답해서 틀렸다. 다음으로 안재현의 차례가 다가왔는데 과연 그는 바보 형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일 수 있을까. 역시는 역시다.


    “보기 없어요?” - 안재현, 너무나 해맑게 물어서 더욱 웃기다.


     (그렇게 세 명의 요괴가 탈락하고 이수근이 정답을 주워 먹었다. 3초간 거지닭을 시식해 본 결과, 훈제 맛에 적절하게 소금을 쳐서 짭조름하고, 흙안에서 구워서 그런지 수분이 가득해서 아주 맛있다고 한다)


     다음 두 번째 문제는 삼국지 사자성어로 ‘대나무를 쪼개듯 단호하고 맹렬한 기세’가 문제로 나왔다. 의외로 사자성어에 빠삭한 이수근이 ‘파죽지세’를 외치고 2연속으로 정답을 맞혔다. 그러자 제작진은 스님(삼장법사 - 이수근) 고기를 먹는데 너무 신난 것 아니냐고 놀렸다.


    (이승기가 없으니까 이수근이 게임을 지배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은지원과 강호동은 그저 헛웃읏만 지을 뿐이다)


    “승기 없으니까 별 게 다 먹는다. 진짜!”, “와! 나 진짜, 어이가 없다.” - 은지원, 이수근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재현아 자냐?” - 은지원, 이 상황이 썩 기분 좋지 않은 은지원이 불똥을 괜히 안재현한테까지 튀긴다.


     세 번째 문제다. 삼국지의 세 주인공으로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삼형제 유비, 관우, 장비가 있다. 그렇다면 프랑스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이름을 말씀하시오.


    (삼총사는 주인공 탈타냥과 삼총사의 모험과 우정을 다룬 소설로 아주 유명하다)


    “뱃가죽하고 등가죽이 만났어 지금”, "어떻게 이 네 명이 모였는데 한 번을 못먹냐" - 강호동, 퀴즈 면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강호동은 과연 거지닭을 먹을 수 있을까.


    "형, 아무리 힘들어도 물 배 채우지 마세요." - 이수근, 그래도 동생이라고 형을 나름(?)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