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16부작 )
( 순서대로 박새로이, 조이서, 장대희, 오수아, 장근수, 장근원, 강민정, 최승권, 마현이 )
오수아 - "회사냐 아들이냐 선택하셔야 합니다."
장근원이 바둑 실력은 늘었을지도 몰라도 바로 앞 자기 상황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물론 조이서가 유도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약점을 술술 불어버리다니 머저리라는 말이 틀리지도 않는다. 게다가 폭행까지 더했으니 장차 장가를 이끌어갈 재목이라곤 보기 어렵다. 스카우트하라고 보내놨더니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저 장근원이 잘하는 게 있다면 돈 뿌리는 것 말곤 있을까 한다.
결과적으로 조이서는 비록 뺨 한대를 내주었지만, 더 큰 것을 얻어냈다. 이로써 박새로이, 나아가 강민정 이사가 힘을 얻게 될 것이고 장대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장가와 장근원 사이에는 그는 무엇을 택할까.
강민정,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근데 책임은 아무나 질 수 없는 거야. 용기 낸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야."
조이서는 보면 가끔 그녀가 20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담하다. 자신이 벌인 일 때문에 장가 기업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음에도 장가 이사 강민정을 보고서 거침이 없다. 조이서는 지금이 대표이사 해임안 주주총회를 열 적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장은 시기상조, 아직 장회장은 장가 그 자체이기에 대놓고 반기를 들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래서 대표이사 해임안을 위해선 2가지 필수 조건이 있다.
먼저 첫 번째는 오병헌 형사의 자수이다. 조이서가 얻어낸 장근원의 녹음 파일만 가지고서는 증거물로 충분치 않다. 이에 오병헌 형사의 자백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딸 오혜원은 아직 어리기에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또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걸 견디기 힘들 것이다.
장대희, "동네 장사는 거리 특성을 알아야 하고, 기업이라 함은 트렌드를 읽어야 해. 그럼 정점에 있는 기업은 국민성을 알아야지."
오수아는 장근원이 무죄 판결을 받는 것과는 상관없이, 기업 내에서 장대희의 입지, 장가 불매운동, 강민정 이사의 반기를 생각한다면 장근원을 쳐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장대희는 차마 그럴 수 없다.
장대희 - "격동하는 시대에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어. 막내를 굶겨 죽여 보냈고 길거리 썩은 음식을 먹이다가 둘째와 셋째 동생을 보냈어. 내 식구 굶는 일 없이 그저 좋은 것만 먹이자고 세운 게 장가야."
장대희 - "다시는, 다시는 내 앞에서 내 식구를 버리라는 말 하지 마."
조이서, "내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욕심나면 말이지, 장가 네가 차지해."
장근수는 아버지가 지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머리로는 아버지가 박새로이 형에게 한 짓을 알기에 미워하면서도 가슴으로는 또 아버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에 박새로이는 단호하게 말한다.
박새로이 - "네 아버진 내 적이야. 죗값 치르게 하는 거, 그 사람보다 성공하는 거 그게 내 목표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난. 나는 네 기분 신경 쓴답시고 사정 봐준다거나 눈치 본다던가 그런 거 못 해."
박새로이, "어떻게 포기합니까. 무일푼 중졸 전과자였을 때도 승산이 있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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