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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1화(20.03.06)_조이서,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장님. 사랑한다고"

by blank_in2 2020. 3. 7.


11화


  • 편성 및 방영일 : JTBC , 2020년 03월 06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16부작 )
  • 주제 :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 청춘들의 반란+창업 신화
  • 시청률 : 약 13.8%
  • 출연 :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동희, 안보현,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 순서대로 박새로이, 조이서, 장대희, 오수아, 장근수, 장근원, 강민정, 최승권, 마현이 )
  • 제작, 연출 및 극본 : 김성윤, 강민구, 광진
  • 장르 : 웹툰 원작 드라마
  • 비고 : 김토니 아버지 비밀, 조이서의 고백, 장근수의 행보, 최강 포차 경연 1위


  •  단밤의 프랜차이즈 화를 생각하곤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단밤 프랜차이즈 화 방식에도 견해가 다르다. 많은 것을 걸은 점주를 생각한다면 절대 단밤이 망하지 않게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할 테고, 그럼 하나하나씩 점포를 늘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박새로이, 반면에 장가를 따라잡는 게 목표라면 박새로이의 방식으로는 너무 더딘 데다가 투자해주겠다는 회사가 있는데 왜 망설이고 걱정하냐는 조이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지 언제 다시 올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박새로이는 조이서 말을 따르기로 한다. 단밤에 인생을 걸어볼 만하다고 했던 그녀가 아닌가. 투자 회사의 미팅에서 박새로이는 말한다. 


    박새로이 - "단밤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실지, 50억. 50억이면 섭섭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단밤의 가치입니다."




    장근수, "서자로 살면서 항상 듣던 말들이 있어요."



    장근수 - "욕심내지 말아라, 분수를 알고 살아라, 빌붙어라." 


     장근수는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살면서 뭔가를 원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조이서를 만나서 무언가를 원하게 되었고, 박새로이를 만나서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그만큼 그 무언가가 욕심난다는 것이다. 조이서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그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새로이는 장근수를 잡을 수 없다. 주식회사 IC, 단밤과 장근수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적이 되었다. 


    장근수 - "배워둬야 할 것 같아서요. 장가요. 나중에 제가 이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대희, "언제나 1등이기에 정점이라는 단어가 붙은 거야."



     TV 프로그램 '최강 포차' 경연대회 1차전에서 단밤포차가 1위를 했다. 김토니의 실수로 탄생한 카레 홍합탕이 한몫을 한 것이다. 이에 점포 문의나 손님이 많아졌고 급기야 프렌차이즈 투자 제의도 들어왔다. 조금 이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장가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길이 보인다.


     장가포차는 단밤포차 다음으로 경연에서 2위를 했는데 장근수는 이게 뭐가 문제인지 어리둥절하다. 장가는 요식업계에서 정점이다. 그리고 장대희는 장가 정점을 위해 자기 아들도 쳐낸 사람이다. 장대희에게 2위는 문제다. 토너먼트 경쟁이니 아직 기회가 남았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2위도 잘한 거다 등의 말들은 변명에 불과하다. 갓 장가사람이 된 장근수는 이제 순둥순둥함은 버려야 한다.




    김토니, "밥 있는 것보다 아빠 있는 게 좋아요."



     매번 단밤에 사이드 메뉴를 먹으러 오던 할머니가 채무자와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빌려준 돈을 갚을 생각도 안 하는 것은 둘째치고 일도 안 하고 매일 술만 마시니 할머니가 오죽 답답했겠는가. 그런데 매일 술만 사가던 채무자의 봉투에 술이 없고 연탄이 들어 있는 것이다. 채무자가 자살을 생각한 것이다. "죽을 용기도 있는 놈이 왜 살 생각을 못 하냐." 역정을 내는 할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박새로이 일행이 이를 우연히 마주쳤다. 죽으려는 채무자에게 김토니가 말한다. 자식이 슬퍼할 것이라고, 아빠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이다. 이에 할머니는 채무자에게 5만 원을 쥐여주더니 연탄이 든 봉투를 냉큼 빼앗았다. 고기 구워 먹을 거니 이건 나한테 팔라고 말이다. 매번 미운 말밖에 안 하지만 그 말에 정이 곁들어 있다.




    조이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확실했던 감정 있을 수 없다구요."



    장근수 -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이 있어요?" 


     항상 술이 문제다. 단단했던 단밤포차가 정말로 깨질지도 모르겠다. 경연대회 축하 회식 자리에서 진실게임을 하는데 장근수의 본심이 드러났다. 그는 조이서를 차지하기 위해서 이젠 뭐든지 할 거라고 다짐했었다. 예전 박새로이가 장대희, 장근원의 죗값을 받게 하기 위해서 사정 봐주거나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조이서가 직접 말하는 것도 아니고 장근수가 대신 박새로이에게 마음을 물을 줄은 몰랐다. 이에 박새로이가 답한다. "아니, 한 번도 없어. 여자로 본적." 속으로, 마음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 말로 들으니 너무 아프다. 조이서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조이서 - "알아요. 도덕적이지 못한 거, 이해 바라지도 않아. 그냥 이게 저예요. 저는 절대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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