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하이에나(Hyena) 2화_정금자, "고객에게 충성하는 충성 충의 정금자."

by blank_in2 2020. 3. 10.


2화


  • 편성 및 방영일 : SBS , 2020년 02월 22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00분, 16부작 )
  • 주제 :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하이에나식 생존기
  • 시청률 : 약 9.0%
  • 출연 :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전석호, 황보라, 이기찬
    ( 순서대로 정금자, 윤희재, 송필중, 김민주, 마석구, 가기혁, 심유미, 권용운 )
  • 제작, 연출 및 극본 : 장태유, 김루리
  • 장르 : 법정, 멜로 드라마
  • 비고 : 실수를 만회하려는 윤희재, 돈줄을 따라가는 정금자, 주요 고객 이슘을 걸고 물어뜯기


  • 이지은 - “역세권 귀신이라고 유튜브에 뜨겠습니다. 미터기도 돌아가는데 그만 가시죠.” 


     윤희재의 문자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았을 텐데 정금자에게 불만인 의뢰인이 길목을 막아섰다. 다행히도 치열한 사투 끝에 정금자가 이겼다. 하는 일 때문인지 주변에 적이 많다. 그래도 호신용 스프레이, 경보음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챙겼으니 망정이지 잘못했으면 크게 다칠 뻔했다. 돈이 좋다곤 하지만 목숨보다 귀한 게 어디 있겠는가.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지은 비서는 당장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하는데 정금자는 그전에 먼저 들릴 곳이 있다. 올려다보면 목이 빠지도록 높고 큰 빌딩, 시세가 너무 올랐다며 정금자는 짜증이다. 그녀는 빌딩의 꼭대기를 노리고 있다. 그건 그렇고 핸드폰을 보니 윤희재에게 조심하라는 문자가 와있다. 그렇게 완벽하게 뒤통수를 당해놓고도 윤희재는 아직 정금자가 신경이 쓰이는 것일까. 같이 보낸 시간, 추억이 드리운다.




    정금자, "하늘을 보지 않고 별을 따다 드립니다. 고객에게 충성하는 충성 충의 정금자."



     매력이라면 매력이고 재수 없다면 재수 없다. 과연 정금자의 끝은 어디일까 보이지 않는다. 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재주는 남다르다. 자칫 처질지도 모르는 윤향기의 ‘여러분’을 부르며 하찬호 대표의 눈에 띌 기회를 잡는다. 다른 미래 잠재적 고객들은 덤이다. 새삼 그렇게까지 비위를 맞춰가며 영업 활동을 하는 정금자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그녀는 오로지 고객 만족 100%를 추구한다. 물론 고객의 상대방은 아주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겠지만 말이다. 파티에서는 비굴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작업할 때는 차갑다 못해 냉정하다. 그녀는 고객 만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게 비열하고 치사할지언정 말이다.


    “모르시지 않잖아요. 일하시면서 많이 보셨을 텐데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윤희재, "처음 만날 땐 서로 손을 맞잡아야 시작되지만, 헤어질 땐 한쪽만 손을 놔도 끝나는 거야."



     윤희재도 참 피곤한 삶을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전 대법원장을 지내셨고, 아버지와 형은 현직에서 판사로 일하고 있다. 그것이 자연스레 윤희재를 꼿꼿하게 만든다. 라인이니 학교, 연수원 선후배 등 다른 사람에겐 민감할지 몰라도 윤희재는 그딴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윤희재 형 - “로펌 대표와 부장 판사가 세법 얘기를 나누는 건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지.”


    윤희재 - “그럼 나랑은 어떻게 만나? 로펌 변호사와 판사가? 어디까지가 일 얘기고, 어디까지가 사적인 얘기인 건데?”


     그런데 송&김 운영위원 변호사 마석구부터 충 변호사 정금자까지 자길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났다. 윤희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게다가 정금자의 경우엔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쳤으니 앙금이 좀 남은 듯하다. 



    하찬호, "네가 아니라 송&김이 센 거라고, 이 서울대 돌대가리 새끼야."



     법은 모두에게 동등하다. 하지만 법정에선 얘기가 다르다. 누가 어떻게 변호를 하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나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송&김은 국내 최고 법 권력을 지니고 있다. 거기서 윤희재는 송&김의 후광을 받고 있고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그런데 정금자에게 잘못 걸려서 온실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하찬호 대표 이혼 소송을 끝으로 정금자를 다시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질긴 인연인가 보다. 또다시 정금자는 계략을 펼치고 윤희재는 거기에 말려든다.


    정금자 - “얘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 줘야 될 텐데. 지금 딱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던데 뭐라도 하지 않겠어?”


    이지은 - “참 가지가지로 용하십니다. 올해 최악의 배신녀 상이 있으면 이미 떼놓은 당상인데 말입니다.”




    윤희재, “계산하기 좋아하시는 분이 뭐 이번 건은 계산이 잘 안 됐나 봐?”



     이번에는 윤희재가 선수 쳤다. 안 그래도 정금자에게 당한 게 얼만데 또 가만히 있다가 당할 순 없지 않은가. 하찬호 이혼 소송 재판 때, 정신이 나가도록 배신당한 윤희재가 말한다.


    윤희재 - “그 표정 좋네요. 당신은 활짝 웃는 것보다 그 뭔가 한 대 맞은 그 표정이 훨씬 더 매력적인데 알고 계셨나?”


     이혼 소송 때와 반대로 이번에는 정금자가 하찬호 편에 붙었다. 그런데 하찬호 대표가 이리저리 문제가 참 많다. 사람 감금에 약물, 폭력, 정신질환 등 약점으로 잡힐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단연 서정화가 핵심 인물이다. 그녀를 누가 포섭하느냐에 따라서 판결의 승패가 갈릴 것이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ank_in2u/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lAHgWa-5gOODj8kmZXCnA?view_as=subscri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