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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 혼자 산다 / 헨리의 눈물, 10년 동안 스트레스를 견디고 버텨 내다.

by blank_in2 2020. 12. 7.



나 혼자 산다 373회


  • 편성 및 방영일 : MBC, 2020년 11월 27
    (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
  • 주제 : 헨리, 헨리를 부탁해! / 박세리, 골프여제가 떴다! 2탄
    헨리 집 풍경 > 헨리 치과 치료 > 헨리 사주풀이 > 헨리의 소울푸드 식당(압구정/가로수길 시골밥상) > 박세리 코스 답사 > 박세리 비대면 강의 촬영(희망 메시지 전달) > 박세리 공유 오피스 사무실 회의 > 박세리 치맥
  • 부제 : 보여줄게
  • 시청률 : 약 8.2%
  • 출연 : 박나래, 기안84, 손담비, 이시언
  • 게스트 : 슈퍼주니어 헨리, 박세리
  • 비고 : 음악천재 헨리 컴백! 심플리 케이팝 - RADIO 발표!


 나 혼자 산다는 이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출연한 사람은 둘이 되기 전에는 다 같은 무지개 회원이니까 언제 어떻게 출연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성훈, 손담비 씨가 이렇게 출연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똑같은 멤버로 일정하게 계속 진행되면 똑같은 패턴에 시청자가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매주 회원들이 바뀌어가면서 색다름을 주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구성이 된 것에는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의 열애가 한몫하기도 했죠.


 오늘은 손담비 씨와 한정식 회원님이 방문하였습니다. 네, 한정식 회원님이 바로 헨리입니다. 한국 이름인 한정식인 것에는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래저래 정식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하여 이름이 정식이고 성은 그냥 갖다 붙였습니다. 정말로 한국 이름이 한정식인 것은 아니고 나 혼자 산다에서 불리는 애칭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P.S) 한정식 헨리가 이탈리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국도 아니고 일본이나 중국, 미국도 아닌 이탈리아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놀랍네요. 이것도 K-POP의 힘으로 볼 수 있을까요? 헨리의 국적이 캐나다이기 때문에 K-POP이라 하기엔 조금 애매하네요. 낯선 땅에서의 1위 소식에 헨리 씨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가슴 찡한 헨리의 속마음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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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헨리 씨의 집에서부터입니다. 잠에서 깬 헨리 씨는 가볍게 샤워를 마치고 나갈 채비를 합니다. 그런데 그의 손에 들린 흑채가 오해를 불러일으키죠. 혹시 헨리 씨에게 탈모 증상이 있는 걸까요.


헨리, “절대 탈모 아니고요. 머리 라인 정리를 더 깔끔하게 하려고.”





헨리 여정기 치과 & 사주 카페



 무지개 회원들의 헨리 탈모 몰이가 끝나고 다시 영상에 집중합니다. 오늘 헨리 씨가 간 곳은 바로 치과입니다. 앞니가 조끔 깨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음악 방송 무대를 할 때, 행여나 깨진 이가 클로즈업되지는 않을까 부랴부랴 치과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라미네이트만 하려고 했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옵니다.


헨리, “스케일링 제일 싫어.”


 의도치 않게 충치 치료까지 하게 생겼습니다. 헨리 씨의 영혼은 이미 가출했는지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네요. 평소의 그 까불랑 거리던 헨리 씨가 맞나 싶네요. 마취 주사 두 방에 헨리의 눈 속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치과 치료를 받던 헨리 씨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헨리, “진짜, 인생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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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점술집이었습니다. 사주풀이를 해주는 곳이죠. 헨리 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향한 것이었지만, 거기서 헨리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의 모습만 봐도 세 얼간이라 불리며 해맑고 밝은 모습으로만 그를 보았었는데 내면은 그렇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헨리, “저도 모르게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이렇게 살 수 없을 거 같은데”


 헨리 씨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합니다. 오늘만 고생하자, 아니면 다음 달까지만 고생하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버텨온 것이죠. 그렇게 견디고 견뎌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언제쯤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간 헨리는 큰 책임감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서 힘을 얻고 힐링하는 것을 알기에 그 누구에게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헨리,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렇게 10년 동안 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