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6부작 )
( 순서대로 리정혁, 윤세리, 서단, 구승준, 조철강, 표치수, 김주먹, 도혜지 )
생각해 본다. 어떤 게 사랑일까.
내가 그렇듯 당신도 내 걱정을 했으면, 날 그리워해 줬으면 하는 마음 이게 사랑일까.
아니면 당신이 나와는 달리 아무런 걱정도 없었으면, 그리울 것도 없이 다 잊었으면, 이런 마음이 사랑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 모든 일들을 다 처음부터 다시 겪어야 한데도 그러고 싶은 마음. 이게 사랑일까.
리정혁과 윤세리는 상사병을 앓고 있다. 서로를 잊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스토리 진행이 빠르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필자의 예측력이 부족한 것인지 어떻게 헤어지고 나서 1화도 채 지나지 않고 재회를 할 수 있는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도 어찌 보면 조철강이 좋은 일 딱 한 가지는 했다. 이 둘이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준 것 말이다.
표치수 - "난 개인적으로 닭 다리를 부모의 원수처럼 생각해서 먹어 없애야 한다 생각합니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뜨거운 재회를 했을진 모르겠으나 리정혁을 잡으러 온 5중대 부대원들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편의점에서는 신세계를 발견했다면 이번에는 남한의 치킨에 눈을 뜬 것이다. 이를 보고 있자니 얼른 부대원들과 윤세리가 만날 날이 기대된다. 윤세리의 재력에 깜짝 놀랄 표치수의 표정은 덤으로 말이다.
리정혁 - "인생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은 미운 사람이 아니고 좋은 사람이요."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는 윤세리, 리정혁과 단둘이 오붓하게 집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작은오빠와 새언니가 불쑥 찾아와서 분위기를 망쳤다. 북한에 있었던 것을 빌미로 협박을 하는데 요즘 세상에 사람 하나 몰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니 조심하라고 한다. 그게 가족으로서, 아니,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가 싶다.
본의 아니게 리정혁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윤세리는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리정혁이 그런 윤세리를 꼭 껴안으며 얘기했다. 미운 사람 가슴에 담고 살면 기억하는 내내 아프고 손해라며 사업하는 사람이 손해 보지 말고 좋은 사람만 품고 살라 위로한다.
윤세리, "나는 최상급으로 럭셔리한 제비, 지금부터 블랙카드로 톱질 실컷 해보는 거예요."
윤세리 - "나는 최상급으로 럭셔리한 제비, 지금부터 블랙카드로 톱질 실컷 해보는 거예요."
2,500만 원의 금액을 일시불로 결제한다. 보통 사람의 연봉을 훨씬 넘는 금액이 오가는 것을 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윤세리의 재력에 놀란다. 끝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이런 자본주의의 맛을 부대원에게 보여줬으면 하는데 아직 마주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남한에서 이렇게 달달하게 데이트, 여유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지금 북한에서는 깜짝 출연한 김숙 무당이 점치는 대로 피바람이 불어오려고 하고 있다. 리정혁의 복귀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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