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아는 형님

아는형님(Knowing Bros)_158회 김범수, 거미

by blank_in2 2020. 8. 21.


158회


  • 편성 및 방영일 : JTBC, 2018년 12월 15
    (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00분 )
  • 주제 : 형님학교(너희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직접 보러 왔 / 나한테 빠지면 벗어날 수 없고등학교) / 송스타그램
    입학신청서 > 나를 맞혀봐 >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BEST 5
  • 시청률 : 약 5.0%
  • 출연 :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이상민
  • 게스트 : 김범수 - 끝사랑, 거미 - You Are My Everything
  • 비고 : 1990년대 후반, 보컬리스트의 시대!

 키워드로 보는 아는형님.


- 겨울철 피부 관리법!


이수근 - "빨래를 내 방에다 너는 거야."


 젖은 빨래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인데 필자는 군대 때 그랬던 경험이 있다. 해군 갑판병으로 군 생활을 했었는데 출항을 나가면 빨래를 널 곳도 마땅치 않고, 또 히터와 엔진 열 때문에 건조한 공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습기 대신에 젖은 빨래를 이용했었다.


민경훈 - "나는 선크림을 꼭 챙겨 발라."

김영철 -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에스테틱을 다녀."


- 김범수, 아는형님 출연 거부!?


강호동 - "근데 왜 아형은 같이 하자고 했는데 안 한다고 했었어?"

김범수 - "같이 하자고 안 했잖아! 난 아형 1회 때부터 보고 난 한 3회부터 들어가나 보다 했어."


 김범수는 친 호동파이다. 그래서 강호동이 아는형님으로 재기할 때 분명히 나를 부를 것이다 믿었다며 파워 설레발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에게 섭외가 오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아는형님 고정을 노리는 인물이 꽤 많다. 가까이엔 장성규나 신동도 있고 게스트로 전학을 왔었던 사람 중에선 지상렬, 허경환, 탁재훈 등이 있겠다.


2020/05/07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25회 지상렬, 조보아


2018/05/08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 55회(16.12.17) 마마무, 허경환


2018/04/15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 35회(16.07.30) 탁재훈, 이수민

- 마산 출신 김범수! 롤모델이 강호동!?


김범수 - "어렸을 때 호동이가 내 롤모델이었거든."


 지금도 유명하겠지만, 그때 그 시절에 마산에서 강호동을 모르는 사람이 있었을까. 어렸을 적 마산에서 살았던 김범수는 '나도 열심히 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하고 동기부여를 받았었다.


서장훈 - "(같이 프로그램을 했던 게) 지연이 있었구나."


 김범수랑 강호동이 어떻게 접점이 있나 했더니 고향이 같다며 어쩐지 프로그램 두 개를 같이 할 때부터 알아봤다고 서장훈이 지연 의혹을 내비쳤다.


- 거미, 전라도 완도 출신.


 거미도 강호동과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 김범수처럼 고정은 아니었고 게스트로 JTBC '한끼줍쇼'와 tvN '섬총사'에 출연했다. 거미는 들리는 소문에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와 정반대로 너무 좋았었다고 말했다.


거미 - "섬 출신 이어가지고 호동이가 그걸(한끼줍쇼에서 했던 말을) 기억해 줘서 섬에를 같이 갔어."


- 김범수, 군 복무 시절 실수.


 국군의 날 특집으로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을 때의 일이다. 당시 이등병이었던 김범수는 군기도 있고 앞의 수많은 장성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 탓에 전주가 흐르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김범수 - "첫 번째 반주가 이미 들어가 버린거지..."




자타 공인 국보급 목소리! 목소리 미남, 김범수



서장훈 - "범수가 잘 나온 게 강호동의 별.달.맨.투.몬 중에 무려 맨과 투를 함께 했어."


 강호동이 했던 프로그램 중에 유달리 잘 안 됐던 프로그램이 있다. 그걸 강호동의 5대 예능이라 하는데 순서대로 별바라기, 달빛 프린스, 맨발의 친구들, 투명인간, 토크몬이다. 그중에서 김범수는 SBS '맨발의 친구들', KBS '투명인간' 두 프로그램을 같이했다.


강호동 - "그게 다 추억이잖아. 근데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서 전봇대(서장훈)가 매일 놀려 나를!"


 속상한 강호동을 김범수가 달랜다. 비록 시청률은 많이 나오질 않았지만, 현장 분위기, 멤버들끼리의 단합심은 무척 좋았다고 한다.


김범수 - "그래서 매 촬영마다 뒤풀이를 했어. 뒤풀이만 찍어가지고 편집해서 내보내면 시청률 10%는 나왔을 거야."

김희철 - "뒤풀이가 아니라 살풀이를 했어야지."




R&B 여왕, 거미



 - 거미, 조정석 결혼.


이수근 - "하루에 30분만 고민하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어. (서장훈) 야 너두."


 거미가 입장하면서부터 '기억상실'을 불러 귀를 정화시켜 주었다. 저번에 아이유가 전학 왔을 때도, 이수현이 전학 왔을 때도 느꼈지만 역시 가수는 가수다. 음정, 박자 뭐 노래 스킬 다 떠나서 한 소절 한 소절이 감미롭다. 형님들은 거미 노래에 대한 답례로 결혼 '축가 송'을 불러주었다.


2020/08/18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50회 이준기, 아이유


2020/08/19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Knowing Bros)_153회 온주완, 이상엽, 김새론, 이수현

강호동 -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민경훈 - "진짜 아저씨들 같아."


- 강호동의 배려, 조정석 언급 금지.


강호동 - "업자들끼리 서로 지켜야 할 룰이 있어. 오늘은 거미가 전학 온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그분을 배제하고 거미 얘기만 하는 게 예능의 정석이야."

거미 - "그분이 그랬어.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고에 첫 번째 입학생이자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마치 영화 대사 같다. 조정석과 거미는 18년 10월 5년의 만남을 끝내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이런 사랑 얘기의 끝은 항상 서장훈이 장식한다.


강호동 - "(서장훈) 아직도 졸업을 못 했데. 얜 했는데."

김희철 - "조기 졸업! 조기 졸업!"




보컬리스트의 시대



김범수 - "나는 90년대 후반에 보컬리스트의 시대가 있었다고 자부하거든."


 대표적인 인물에는 박효신, 나얼, 휘성, 거미 등이 있다. 김범수는 당시 90년대를 노래 실력 하나만 가지고 승부했던 것으로 표현하며 낭만적이었다고 추억했다. 그래서 그 시절 활동을 같이했던 이들을 전우라 부른다.


김희철 - "역시 무장 공비."


 박효신과 거미는 81년생으로 친구고 김범수와 나얼은 78년생으로 친구다.


김범수 - "81년생은 되게 많아. 아마 모임이 있을 거야. 그런데 78년생은 별로 없어. 유일하게 내가 아는 친구는 나얼밖에 없어."


 그런데 나얼은 그렇게 활동이 많지 않다.


민경훈 - "우리 회사도 잘 안 나와." / 같은 소속사인 민경훈조차 1년에 한 번 이상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거미, 김범수의 '보고 싶다' 커버!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2002년에 나왔고 2006년에 거미가 '보고싶다'를 커버했다. 이후 2017년 아는형님에 윤종신이 게스트로 전학을 와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렀다.


윤종신 - "범수 노래는 쉬워."

민경훈 - "이 노래 꽤 높다." / 해맑게 말하는 게 포인트다. 민경훈도 2004년에 짧게나마 '보고싶다'를 부른 적이 있다. 비록 코에 휴지를 말아 넣고 장난식으로 부르긴 했지만, 김범수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2018/07/21 - [예능/아는 형님] - 아는형님 73회(17.04.29) 윤종신, 옥주현


김범수 - "(윤종신)여기가 무슨 경연 프로도 아니잖아.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김범수 - "뒤늦게나마 득음한 거 진짜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어."


김범수 - "그러고 보니 득음, 득남, 득녀 다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