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20 자작시 - 성장통 성장통 밤이 길어질수록술이 더 맛있어 진다.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로 이유를 대신하겠다. 시시콜콜 내 진심을 입에 담아봤자옅어지고, 퇴색되고, 바래질 뿐이다. 마음의 공복에 술한잔 곁들인다. P.S) 누구에게나 시련이나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거창하게 시련, 고난 까지는 아니다 할지라도 고민이나 걱정거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죠. 성장통은 유년기 급격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겪는 고통이라고 하는데성인이 다 되어버린 사람에게도 이다금씩 통증이 찾아옵니다. 나라는 껍질 속 그 안의 나는 다른 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여기서 벗어나고 싶다고 막 고사를 지내도눈은 감았다 떴다를 반복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숨이 막히죠. 눈동자에 비친 나와 심장의 고동 소리가 다르기에 우리는 성장할 수밖에 없는.. 2020. 2. 14. 자작시 - 삼인칭 삼인칭 기억을 글자로 옮기면 그것은 기록이 되고,기록은 기억을 삼인칭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우리는 일상적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P.S)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아시타비라는 사자성어를 아시나요? 이는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는 내로남불이 있겠네요. 오히려 일상생활이나 온라인에서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이 더 많이 사용되어지는 것 같아요.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것으로남에겐 엄격하고 비난하면서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의미죠. 한 번쯤 우리의 삶을 삼인칭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 2020. 2. 13. 자작시 - 침잠 침잠 눈에 피곤을 한 움큼 쥐고도 눈꺼풀 틈새로 흘러내리니내키진 않지만, 오늘 밤은 불면의 한 사람 몫을 지기로 했다.죽을 만큼 힘든 고난을 보냈을 개개인들의 단잠을 위해 나 또한, 그 고난을 버텨낸 생존자로서 그들을 대신한 불면을 핑계로 위안 삼는다. 모두가 꿈을 꾸는 새벽그저 입김이 사라지는 걸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은 유보해 두기로 한다.고요하고 서늘한 것들에는 슬픔이 잘 스며들기 때문이다. P.S)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몹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단잠을 청해보는데 잠들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괜스레 맥주에 손을 뻗다가도 아침에 부담스러울 장을 위해 참습니다. 새벽 공기엔 마법이라도 깃들었는지 몽롱하기만 합니다. 계속 잠을 청하다 보면 언젠가 자겠지 했지만이를 반.. 2020. 2. 11. 경수필 - 사랑과 봉사(편지) ○○대학교 총장 ○○님께.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실용영어학과 23대 학생회 회장, 안재현입니다. 항상 학교·학생을 위해 헌신하시는 총장님께 감사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이 편지가 총장님께 읽혀지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저는 지금 한 해의 마지막 12월에 서서 지난날을 돌이켜 추억하고 있습니다. 2007년 총장님께서 취임하셨을 때 “‘한국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하신 말씀을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이념으로 말하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학교 학생’에 맞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한 해를 시작했던 올 한 해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20. 2. 11. 자작시 - 임계점 임계점 비가 내린다.눈물이 흐른다.흙에 떨어진 두 물이 하나의 상을 이룬다. 바다로 가지 못하고강으로 가지 못하고그저 흙탕물에 발을 들이 뻗었다. 나는 많이 약해져 있었다.곧장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았다.텅 비어버린 이 공허를 채워야만 한다. 그것이 무익한 중독이나 무의미한 행동으로 생긴,우울을 벗어나기 위해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ank_in2u/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lAHgWa-5gOODj8kmZXCnA?view_as=subscriber 2020. 2. 10. 자작시 - 우울 우울 버스 창문에 기대고 있으면 스쳐 지나는 자동차도 간판도 재미있다. 그러다 돌연 생각을 했다. 이대로 버스에서 죽어 벼렸으면 좋겠다. 즐거움은 일시적이었고 나머지는 우울이었다. 따뜻한 밥을 먹고 티브이를 본다. 눈물이 났다. 자꾸만 우울한 생각을 하는 내가 싫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ank_in2u/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lAHgWa-5gOODj8kmZXCnA?view_as=subscriber 2020. 2. 10.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87 다음